너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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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Posted on February 27th, 2011 at 11:28 by 눈사람 | Modi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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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너 때문이야!"


"우물우물... @.@ 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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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 3

Author 녹스
2011.02.27 at 13:16:46
댓글 | |

우어우어

Author Dr. Guri
2011.02.27 at 17: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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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가 말한다 "뭘 봐. 눈물은 아래로 떨어져도 밥숟가락은 위로 올라가게 되어있다구"

Author
2011.02.27 at 19: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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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호랑이가 아주 끝내주는데요!

저런 표정일 때 걸리면 완전 기절이겠다는~ ^^;;

북한산에 빚 갚으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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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 Posted on February 20th, 2011 at 21:07 by 눈사람 | Modi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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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넘치는 따뜻한 토요일, 북한산에 빚 갚으러 갔다. 

사진이 아니라 실물을 보면서 그려보려고 종이 조금이랑 목탄 하나만 챙겼다.

사람이 너무 많았다. 너무 너무 많았다.

올라가는 행렬에서 벗어나 머뭇거리거나 멈춰서서 풀이나 새순을 쳐다보는 내 꼴이

딱 동네 배회하는 사이코...

얼른 내려왔다. 원금은 고사하고 이자밖에 못 갚았다.

한겨울 잘 견뎌내고 완벽하게 보존된 낙엽 하나만 손에 들고.

(찾아보니, 졸참나무 잎인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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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 2

Author happysong
2011.02.21 at 00: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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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산은 한산한고 제 아지트(?)도 있지만

서로 만날려면 중간이 좋으니까

팔각정에서 한번 만날까요?

  

팔각정에서 보면 정릉방면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긴 하거든요.

거기로 내려가면 눈사람님 집과 가까운 곳으로

떨어지는지 모르겠네요.

 

시간은 오전 11시!

1시간 30분 스케치하다가 헤어지는 것이죠.

냉정하게!

 

그래서 집에 오면 1시나 1시 반이 되니 딱 좋겠네요.

 

저는 종이, 펜, 잉크를 가지고 가겠습니다. 

 

어느 요일이 좋을까요?

 

Author 눈사람
2011.02.21 at 13: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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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트라!! 근데 혼자 팔각정까지 산넘어 못갑니다..

틀림없이 길 잃고 헤맬거라는.

해피쏭님 집 근처까지 버스타고 갈께요.. ^^;;

다음 주 쯤 갈까요?  화욜만 빼면 괜찮구요.

이번 금욜에 만나서 거사를 도모해보죠~

아직도 마음은 부암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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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Posted on February 09th, 2011 at 11:11 by 눈사람 | Modify

두 달 전인가 게으르게 지내던 어느날, 아침에 운동을 좀 해야겠다 싶어서, 그래.. 그럼 좀 뛰어보는 게 좋겠다했죠. 코앞에 청운공원같은 멋진 곳을 두고서 조깅도 한번 안해주는 건 너무 하다 싶기도 하고.

@.@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그게 아닌 거죠. 이제 코앞에 있는 건 청운공원이 아니라 북한산잉께... -,-;;;

아직도 1020같은 버스를 타고 부암동을 지나 터널 옆 길로 내려가다보면, 순간적으로 심장이 1센치미터 정도 하강.. 내릴 정류장을 놓친 줄 알고 말이죠.

하튼, 그림도 그러네요.. 여긴 밖으로 나가지 않으면 매일 새로 보거나 사진을 찍고 싶은 게 별로 없어서, 만날 컴터를 켜고 아주 예전에 찍은 꽃사진을 보며 그림을 그리게 된담다. 흰돌이 동영상보면서 킬킬 웃기도 하고.

예전에 제 스승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사진 보고 그림 그리지 마라"했는데.. 지금 그러고 있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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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같은 식당이나 까페 하나 운영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요즘 합니다. 북까페가 아니라 북술집 혹은 북밥집?! ^^;;

얼마전에 고리님 만나서 이야기하다가 이런 책방을 또 알게 됐답니다.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이라고 하는. http://www.2sangbook.com/

이미 꽤나 유명한 데인가봐요. 아직 직접 가보진 못했는데, 조만간 가볼 생각입니다. 참.. 구석구석 재미난 일 하시는 분들이 많죠?! 부럽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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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 12

Author happysong
2011.02.09 at 12: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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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번 가까운 곳으로 스케치하러 가실래요?

예를 들어 제가 매일 오르는 북악산 같은 곳. (한적 한적) 

제가 한 10년전쯤에 (아니 벌써!)

몇개월 재미있게 다녔던 곳인데 

"늦바람"이라고 (애기 업고 상상이 가시죠?) 

아마추어미술동호회랍니다.

눈사람님 그림을 보니까

갑자기 생각나더라구요.

그래서 찾아보니까 아직도 건재하게 활동을 하더라구요. 

몇몇분은 여전히 계시고...

제가 다니던 무렵도 몇년의 역사가 있었으니까

한 10년 이상 그림을 그리는 곳이죠.(전공자는 없어요)

저는 뭐 기초 좀 배우고

수채화 아크릴  몇점 하다가

딴 일때문에 그만두게 되었는데요.

그래도 다니던 동안은

전시회도 한 두번 경험해서

그때 그렸던 초상화를

 집에 떡하니 걸어두고 있답니다.

 

혼자라서 막연할 때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장소(공동으로 쓰는 화실)도 아직 그대로더라구요.

상왕십리역  

 

 

 

Author happysong
2011.02.09 at 12:53:03
댓글

상당히 허름한 곳이예요.

Author 눈사람
2011.02.09 at 15:50:37
댓글

와.. 해피쏭님은 안 해본 게 무엇입니까... 알면 알수록 몰라가는.. ^^;

전시도 해보셨군요.. 그동안 떠넘겼던 자잘한 책갈피 생각에 갑자기 부끄러워지는..

그림 그리는 사람들을 만나서 같이 그리고 이야기도 하는 게 재미도 있고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일부러 피하는 건 아닌가 생각한 적이 있어요. 두렵고 부끄럽거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관계들에 또 부담을 가지게 될까봐서지용.. 알고보면 완전 소심한..

북악산에 매일 가시는군요. 갑자기 북한산한테 미안해지는. 

저도 북한산에 매일 한번 어디 도전을... 하고 싶으나 아침잠이 늘 발목을 잡습니다요.

북악산 같이 가요. 몇 년 전에 비오는 날 갔었는데 정말 멋졌지요. 

녹색아카데미 사람들이랑 가기로 하고서는 아침에 나가봤더니, 수수한님이랑 시인처럼이랑 저랑 딱 셋!이었지요.

Author
2011.02.09 at 23:47:16
댓글 | |

그림들이 분위기 좋네요. ^^

Author 해피쏭
2011.02.10 at 08:32:19
댓글 | |

엥 오해가!

잘 그리는 것과 별 상관이 없어요.

정기전시회, 비상시적 행사참여, 야외스케치 등

다양한 행사가 있었어요.

거기 늦바람 말이죠.

운좋게 제가 행사가 집중되었던 시기에 다녔나 봅니다.

별 연고도 없이 녹아에서 삐대는 것처럼

제가 의외로 과감할 때가 있거든요.

학교미술시간처럼

여러 가지 재료를 만지는 걸

좋아해서 과감하게 찾아가서 

무식하게 휘두르는 것이죠.

쓰다보니 말이 많아지ㅡㄴ데
지금 길게 쓸 시간이 없어서

다음에 더 얘길할께요.

 

 

Author 눈사람
2011.02.10 at 12:55:53
댓글

저랑 완전 비슷하심... 약간 엉뚱해보이기도 하면서 계산 안하고 과감&산만하게 지르는.. 동지애를 느낍니다. ^^;

그리고, 진!!! 방가워용~ 히히.. \^^/ 허나.. 좀 오셈, 동지애 사라지기 전에.. ㅋㅋ

Author
2011.02.10 at 14:18:50
댓글 | |

예정대로 휴대전화는 없애셨나요?

혹시나 해서 오늘 전화를 해봤는데, 계속 통화중이네요.

이제는 없어진 번호라서 그런 걸까요???

Author 눈사람
2011.02.10 at 16: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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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빠다, 없앴지요~ ^^v 

근데 왜 통화중일까나? 워낙 전화 안오는 번호라 누가 받았었어도 새 번호처럼 쓸 수 있을듯.. ㅋㅋㅋ 

Author 녹스
2011.02.14 at 05:22:34
댓글 | |

해피송님~ ㅎㅎ

아흑, 저도 부암동이 생각나네요

그 더운 여름날 올라가던 길 하며

비가와서 미끌거리는 내리막길 하며 ㅎㅎ

Author 녹스
2011.02.14 at 05:23:13
댓글 | |

i북밥집

인거 아시죠?

Author 눈사람
2011.02.14 at 12:42:05
댓글 | |

이미 그런 게 있다는군요, 게다가 통합된.

북까페이면서 북술집이고 북밥집인...

그것은 바로 만화방... ㅋㅋㅋ

Author Dr. Guri
2011.02.27 at 17:39:46
댓글 | |

심야식당 주인은 손님이 뭘 원하든 만들줄 알아야 할텐데.. ㅋㅋ

난 "국밥"이라는 메뉴가 있었으면 좋겠다. 국은 그날 아무거나 국이지. 무국, 우거지국, 김칫국, 해장국, 콩나물국, 미역국, 감자국, 이런 걸로.. 그냥 국, 밥, 김치. 이게 땡.   아.. 거기에 계란말이가 나오면 금상청화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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