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Document URL : https://greenacademy.cafe24.com/xe/snowmay/textyle/137931내가 기른 브로콜리. 연하고 향기롭다. 마늘을 얇게 져며서 같이 넣고 렌지에 2분 돌린 후 소금, 올리브유 살짝 뿌려 먹으니 완전 맛있다.
practice for a different civilization
내가 기른 브로콜리. 연하고 향기롭다. 마늘을 얇게 져며서 같이 넣고 렌지에 2분 돌린 후 소금, 올리브유 살짝 뿌려 먹으니 완전 맛있다.
6개월 정도 모은 달걀 껍질을 분쇄기에 갈았다. 몇 개나 될까. 매주 10개는 먹었을테니 10개*4주*6개월 하면 240개. 엄...청 먹었구만.
달걀 껍질을 거름 줄 때 같이 섞어주면 된단다. 칼슘 거름. 거름을 이렇게 막 줘도 되려나. 질소나 칼슘 과잉은 아닌지 내일 농사를 취미로 하는 목수님한테 물어봐야겠다.(물어보니... 그냥 위에 살살 뿌려주면 돼요 한다. 종묘상이나 농협경제사업소 같은 데 가면 이렇게 저렇게 '해야 돼요'가 많은데, 이 목수님은 이렇게도 저렇게도 다 '해도 돼요'라고 한다.)
작년 이맘 때 숙성에 들어간 똥거름을 오늘 개봉. 처음이라 아직 적응은 안 되지만 어쨌거나 잘 됐다고 한다, 남편도 농사매니아 목수님도. 두 사람은 맨손으로 막 뒤적이고... 코에 대고 냄새도 맡고. -,-;
나는 감히 손을 대지는 못했지만 삽으로 퍼서 밭에다 뿌렸다. 냄새는 안난다. 오히려 조금 향긋한... -,-; 땟깔은 좋다. 마늘과 양파에는 똥거름이 최고란다, 농사매니아 목수님 왈. 직접 지은 마늘도 받았다. 땅에 푹 꽂으면 된단다. 흙으로 2-3센치 덮고, 왕겨나 짚이나 톱밥도 좀 덮고. 그럼 땡!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