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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아카데미

6월 18일에 온생명론 연구모임을 했고, 7월 2일에 했는데요,

지금 찾아 보니 18일 모임 후기를 안 썼었군요. 이런...

7월 2일 모임은 제가 늦게 참석해서 봄날이나 누가 후기를 올려주셔야 할 것 같은디요?


7월 2일에는 바렐라의 <윤리적 노하우>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 같은데요,

저는 준비도 못하고 늦게 참석해서 귀동냥도 제대로 못했지만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생명에 대한 논의는 반드시 인식, 마음, 또는 우리 인간 자신에 대한 이해로까지 연결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마뚜라나와 공동의 작업으로부터 시작해 마뚜라나 이상으로 더 나아갔다 보이는 바렐라의 글들은 이런 점을 잘 보여줍니다만

생명과 앎이 동전의 양면 같은 것일 수도 있고,

나아가 우리 자신의 앎에 대한 이해 없이는 세계에 대한 이해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마뚜라나나 바렐라와 같은 사람들의 글을 읽다보면 느끼게 되네요.

그러게요님이나 봄날님은 온생명론에서 이 점이 큰 공백으로 남아있어서

여기를 채우기 위한 노력과 모색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죠?


여하튼 그래서 바렐라와 함께 <Embodied Mind>라는 책을 쓰기도 했고,

바렐라 사후에도 이 분야로 열심히 연구 중인

Evan Thompson이라는 사람의 <Mind in life: biology, phenomenology, and the sciences of mind>라는 책이

2007년도에 발간되었길래 이걸 앞으로 모임에서 볼까 합니다.

책에 대한 정보는 아래 구글 책 정보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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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위해서 목차만 따로 올려보면요,
  1. The Enactive Approach
    1. Cognitive Science and Human Experience
    2. The Phenomenological Connection
    3. Autonomy and Emergence
    4. The Structure of Behavior
  2. Life in Mind
    1. Autopoiesis: The Organization of the Living
    2. Life and Mind: The Philosophy of the Organism
    3. Laying Down a Path in Walking: Development and Evolution
  3. Consciousness in Life
    1. Life beyond the Gap
    2. Sensorimotor Subjectivity
    3. Look Again: Consciousness and Mental Imagery
    4. Temporality and the Living Present
    5. Primordial Dynamism: Emotion and Valence
    6. Empathy and Enculturation
  4. Appendix A: Husserl and Cognitive Science
  5. Appendix B: Emergence and the Problem of Downward Causation
500쪽 정도되는 두툼한 책입니다만 이 Thompson이라는 분이 어려운 내용을 쉽게 잘 풀어 쓰는 사람이라고 하니 그럭저럭 볼만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어제 한양대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왔는데요, 당장 다음 모임서부터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함께 보기 위해서 책을 좀 마련해 보려고 합니다. 자, 이 책 함께 보기 원하는 분들 말씀들 해주서요. 금주 가기 전이나 늦어도 월요일까지는 맡기려고 하는데요..

- 시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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