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 국가 10 플라톤의 국가
2013.05.23 00:08 Edit
안녕하세요. 마지막 10권.
지금부터 간단히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10권에서는 예술가의 능력에 대한 과대평가를 경계하는 내용과 올바름과 내세의 연관성에 대한 있음직한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정말 간단히 써야겠습니다. 의지에너지가 바닥나기 직전이라 ......
*** 예술에 대한 부분
1. 앞에서 가상으로 수립해본 국가에서 예술의 자율성보다는 효율성을 강조하였는데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질문이 없었는데도 소크라테스 스스로 먼저 화제를 꺼낸다. (이 말을 무척 하고싶었던 게 분명함) 신과 인간 세계를 거침없이 표현하는 예술가는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 같다. 과연 그러한가?
2. 예술이 창조하는 혹은 표현하는 세계는 어느만큼 진실로 있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가? 앞서 인식-->신념-->이미지 순서로 진실 있는 것을 파악하는 힘이 약해진다는 말을 했지요? (이런 식으로 안했을 수도 있음) 예술은 3번째입니다. 이를 다른 식으로 말하면, 진실로 있는 것----> 그것 자체를 구현하려고 한 작업물(1차모방)-> 구현된 것에 대한 복사(2차모방)로 말할 수 있다면, 예술은 3번째 즉 모방의 모방입니다. 당시로는 호메로스와 같은 서사시인들의 영향력이 상당했던 것 같습니다. 그것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요즈음으로 치면 대중예술, 저는 특히 영화를 많이 떠올렸습니다.
3. 예술이 감흥하는 혼의 수준 : 이것이 플라톤이 보기에 예술의 가장 문제되는 점이 아닌가 합니다. 감성을 강화시키는 것! 기본적으로 감정의 표출은 지혜(이성의 부분) 통제를 받아야 하고 살제로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행동하지만 예술을 향유할 때는 이 통제를 벗어나는 것을 합리화시킨다는 것입니다. 그런 것이 습관이 되다 보면 결국의 감성이 이성의 통제를 벗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 전, 국가를 읽으면서 이부분이 내 생각과 가장 많이 차이가 나는 부분이라고 느껴습니다. 감정의 표출과 자기연민, 자기중심적 의인화는 다르다고 생각하고 자기연민이나 자기중심적 의인화는 문제지만 감정의 표출 자체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최대한 이해해야 할지..... 예를 들어 말한 것을 보면 습관이나, 관습의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드라마의 애정씬의 허용수위가 시대에 따라 강해지고 그것에 적응되는 뭐 그런 상황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렇더라도 논란의 여지는 많은 것 같습니다.
4. 그렇더라고 예술의 가진 헝식의 힘, 매력은 플라톤이 인정합니다. 예술이 혼의 고양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것을 논증할 수 있는 여지는 얼마든지 열어둡니다. 그런데 플라톤 자신은 아무래도 아직 찾지 못한 듯 합니다.
***** 영혼불멸에 대한 부분
1. 올바르게 살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앞서 올바름 자체가 스스로를 구제하기 위해서 올바르게 사는 사람이 갖은 고초를 겪은 끝에 불행하게 사망하는 시나리오를 가상했던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올바르면 행복하다는 것으로 올바름 만으로 올바르게 살아야할 이유가 되지만 사실은 올바르면 살아서도 죽어서도 많은 보상을 있다는 이야기를 소크라테스가 하고 싶었습니다. 올바르지만 지지리 고생만 하게 되는 삶은 가정일쁜 실지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지요. 저는 충분히 동의합니다. 더나아가 죽은 후에도 보상이 있다는 것입니다.
2. 이를 위해 영혼불멸을 논증합니다. 이걸 쓰려면 길어지는데.... 그냥 몸에 나쁜 것 예을 들어 질병 같은 것은 몸을 죽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영혼에 나쁜 것 에를 들어 비겁, 나태, 거짓들이 영혼을 죽일 수는 없습니다. 종류가 다른 것은 서로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몸에 나쁜 것이 영혼을 죽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영혼은 죽지 않습니다. ( 증명이 된 것인가요? ...스피노자는 "종류가 다른 것은 서로 영향알 미치지 않는다"를 공리로 취급했던 것 같은 기억이 어렴풋...)
3. 영혼은 단일하고 순수하나 다만 더럽혀질 뿐입니다. 앞서는 혼을 세부분으로 나누엇는데 여기서는 혼을 단일한 것으로 보는 것 같아 그 정확한 의미를 모르겠습니다. 왠지 본성은 이미 깨달았지만 그것을 모르고 있을 뿐이리거나 하는 수준의 이야기 같기도 합니다. 여하튼 올바르게 살면 영혼이 순수한 모습을 더욱 찾게 됩니다.
4. 영혼이 왜 순수해야 하는가 하면 선택을 잘하기 위해서입니다. 무슨 선택? 삶에 대한 선택. 죽은 후 다시 태어날 때 다음 삶을 선택하게 되는데 그 때 선택을 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후 세계를 경험한, 죽었다 깨어난 경험을 한 에르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사후세계가 이렇다는 걸 말하려 했다기 보다는 올바른 삶에 대한 보상이 죽은 이후에도 따른다는 예를 보여준 것 같습니다. 근데 이 경험담에 따르면 계속 다시 태어날 뿐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법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습니다. 또 재미있는 점이라면 선택하는 순서는 제비뽑기로 정해진다는 것입니다. 선택순서가 끝이면 올바른 혼이라도 남아있는 삶 중에서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중 올바른 것을 선택하겠지만 순서가 앞이었다먄 선택할 수 있었던 그런 삶은 아닐 것입니다. 따라서 이 경우도 운이 작용하는 것이죠. 윤회의 삶에서 인간과 동물의 구분이 없다는 점도 재미있었습니다.
5. 선택된 삶을 살아야 한다면 (결정론) 올바르게 살고자 하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으며 무슨 근거가 있습니까 하는 의문이 생기지요? 저는 생가더라구요.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내란 결론이 삶에서 걲어야 하는 사건은 피할 수 없지만 그것을 대하는 마음가짐은 결정된 것이 아니구나 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럼 애독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