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버트 위너의 사이버네틱스 강독 계획
2009.03.16 01:49
온생명론 공부모임의 다음 주제로 노버트 위너의 사이버네틱스 강독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아마 생명철학 강독(베르그송) 모임도 함께 결합하게 되지 않을까 짐작됩니다.)
책에 대한 소개는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www.greenacademy.or.kr/xe/537)
책은 7부를 복사하여 지난 토요일에 몇 사람이 배분을 했습니다. 앞으로 모일 때마다 제가
한국어 번역 초고를 배포하려고 합니다. 그와 동시에 그 초고를 중심으로 제가 그 내용을
해설하도록 하겠습니다. 2장과 3장에는 상당한 정도의 고등수학이 등장하는데, 제가 필요한
부분은 적합하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따라서 그 고등수학을 이해하고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영어 원본은 3장을 제외하면 대체로 15페이지 남짓입니다. 가능하면 한번 모일 때마다
대략 두 장 정도로 진도를 나갈 수 있도록 해 볼 생각입니다. 서론+1장은 쉽긴 하지만 분량이 좀 되기
때문에 2시간 동안 하기에는 좀 많습니다. 2장과 3장도 좀 어려운 편이라서 각각 한번의 모임을
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신 그 다음부터는 한번 모일 때 두 장을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황 봐서 한번 모일 때 세 장씩 나갈 수도 있지 않을까요? ^^)
서론 (30)
1장 뉴턴의 시간과 베르그송의 시간 (15)
2장 군과 통계역학 (15)
3장 시계열, 정보, 커뮤니케이션 (35)
4장 되먹임과 진동 (21)
5장 계산하는 기계와 신경계 (17)
6장 게슈탈트와 보편자 (11)
7장 사이버네틱스와 정신병리학 (11)
8장 정보, 언어, 사회 (11)
9장 학습 그리고 스스로를 만드는 기계 (12)
10장 뇌파와 스스로 조직화하는 계 (24)
서론+1, 2, 3, 4+5, 6+7+8, 9+10
어쩌면 3장은 분량도 많고 내용도 어려워서 시간이 걸릴 수 있는데, 그렇더라도 한번에 끝내는
쪽으로 해 보려 합니다. 차라리 나중에 다시 돌아오는 게 더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래 답글에 있는 것처럼 모이는 요일을 정해 봐야겠습니다. 제가 월/화는 시간이 전혀 안 되고
수/목/금 중에서 정하면 되겠습니다. 원칙적으로 7시에 시작하는 것으로 하고 두 시간을 기본으로
해서 9시에 끝내는 것으로 하면 좋겠습니다.
시간이나 내용에 대해 활발한 답글 기대합니다.^^
(아마 생명철학 강독(베르그송) 모임도 함께 결합하게 되지 않을까 짐작됩니다.)
책에 대한 소개는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www.greenacademy.or.kr/xe/537)
책은 7부를 복사하여 지난 토요일에 몇 사람이 배분을 했습니다. 앞으로 모일 때마다 제가
한국어 번역 초고를 배포하려고 합니다. 그와 동시에 그 초고를 중심으로 제가 그 내용을
해설하도록 하겠습니다. 2장과 3장에는 상당한 정도의 고등수학이 등장하는데, 제가 필요한
부분은 적합하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따라서 그 고등수학을 이해하고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영어 원본은 3장을 제외하면 대체로 15페이지 남짓입니다. 가능하면 한번 모일 때마다
대략 두 장 정도로 진도를 나갈 수 있도록 해 볼 생각입니다. 서론+1장은 쉽긴 하지만 분량이 좀 되기
때문에 2시간 동안 하기에는 좀 많습니다. 2장과 3장도 좀 어려운 편이라서 각각 한번의 모임을
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신 그 다음부터는 한번 모일 때 두 장을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황 봐서 한번 모일 때 세 장씩 나갈 수도 있지 않을까요? ^^)
서론 (30)
1장 뉴턴의 시간과 베르그송의 시간 (15)
2장 군과 통계역학 (15)
3장 시계열, 정보, 커뮤니케이션 (35)
4장 되먹임과 진동 (21)
5장 계산하는 기계와 신경계 (17)
6장 게슈탈트와 보편자 (11)
7장 사이버네틱스와 정신병리학 (11)
8장 정보, 언어, 사회 (11)
9장 학습 그리고 스스로를 만드는 기계 (12)
10장 뇌파와 스스로 조직화하는 계 (24)
서론+1, 2, 3, 4+5, 6+7+8, 9+10
어쩌면 3장은 분량도 많고 내용도 어려워서 시간이 걸릴 수 있는데, 그렇더라도 한번에 끝내는
쪽으로 해 보려 합니다. 차라리 나중에 다시 돌아오는 게 더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래 답글에 있는 것처럼 모이는 요일을 정해 봐야겠습니다. 제가 월/화는 시간이 전혀 안 되고
수/목/금 중에서 정하면 되겠습니다. 원칙적으로 7시에 시작하는 것으로 하고 두 시간을 기본으로
해서 9시에 끝내는 것으로 하면 좋겠습니다.
시간이나 내용에 대해 활발한 답글 기대합니다.^^
댓글 14
-
시인처럼
2009.03.16 10:20
오늘 저녁에 자연님 만나게 되면 상의를 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만미리 운을 띄우자면 사이버네틱스 강독 모임과 온생명론 연구모임을 별개로 해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온생명론 연구모임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위너의 책을 가지고 공부를 하는 것이 적절한 것 같지도 않고,또 여름까지 논문들을 써서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가지려면서로의 논문 아이디어에 대해 이야기도 계속 나누고 중간중간 가닥도 잡아주고 해야 할텐데사이버네틱스 공부하다보면 그것 말고는 못 하게 될 것 같거든요.온생명론 연구모임 오시는 분들 모두가 사이버네틱스 강독에 참여하는 것도 아니고 하니금주에 상의를 좀 해서 한시적인 강독 모임을 별도로 꾸려가는 게 어떨까 합니다.자연님 저녁에 부암동 오시면 상의를 좀 해요~. -
自然
2009.03.16 12:55
예~ 그러고 보니까 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좀 오버한 셈입니다. 성격이 비슷하다 해도 따로 사이버네틱스 강독모임을 시작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깔끔하게 되지는 않았지만 (1) 온생명론 공부모임 시간이 정해지고 나면 (2) 그와 겹치지 않게 사이버네틱스 강독모임을 잡아서 시작하는 게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이버네틱스 강독모임에 참여하실 분들이 누구누구가 될지 그것이 정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사이버네틱스 강독모임에 참여하실 분들은 이 글 보시는 대로 댓글 달아 주세요~ 여하튼 첫 모임을 잡고 그 뒤에 상세한 일정을 의논하는 게 좋겠습니다. 물론 일정에 대한 것도 댓글로 달 수 있겠죠. 첫 모임은 가령 3월 27일(금) 7시가 어떨까요? -
自然
2009.03.16 13:11
대충 제가 파악하기에 위너의 사이버네틱스 강독에 참여하실 분이
(1) 참석하겠다고 하신 분: 시인처럼님, 고리님, 그러게요님, 수수한님, 민슉슉님, 알바님(김봉진님), 전다혜님
(2) 참석하고 싶지만 시간이 안 된다고 하신 분: 봄날님, TOE님, 이규원님(flatline), 김종아님
정도이고, 이 중에서 상황에 따라 (책을 다시 보고) 참석여부를 확정하겠다고 하신 분으로 그러게요님이 있습니다.
참석하실 분은 다시 댓글을 달아주실 때 희망하시는 요일도 함께 적어 주시면 모이는 날짜 정하는 데
편리하겠습니다. 죄송스럽게도 제가 월/화가 안 되어 수/목/금 중에서 잡아야 하고, 시간은 7시~9시 정도 (2시간).
격주라는 것을 기억하시길~ -
백두대간
2009.03.17 05:58
저는 비록 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수는 없는 불쌍한 상황이지만ㅜ.ㅜ,
더 배려를 해주신다면 온라인 상에서라도 이 소중한 강독모임에 참여하고 싶네요. (아~ 배려라 함은, 모임 때 배포해 주실 예정인 한국어 번역 초고를 저에게도 이메일 상으로라도 하사해 주신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는ㅠ.ㅜ;; 물론 절대로 상업적(??) 또는 기타 이용은 없을 겁니다 네^^;;)
사실은 저도 여기서 사이버네틱스를 나름 꼼꼼히 읽어나가고 있는 중인데요, 제 이해가 맞는지 교정을 받고 싶거든요.
그리고 후기가 올라오고 게시판 상에서도 토론이 벌어진다면 저도 물론 열심히 참여하겠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이 사이버네틱스 강독모임이 온생명론 공부모임의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어차피 한동안 생명철학 공부모임도 쉬게 될 듯 한데, 차라리 이 사이버네틱스 강독모임을 생명철학 공부모임 속에 끌어들이면 어떨까요? 사이버네틱스라는 학문 자체가 '생명'과 '기계'를 통합적 틀로 이해하고자 하는 학문으로 알고 있고, 그런 면에서 충분히 생명철학 공부모임에서 사이버네틱스 또한 중요하게 다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니까 생명철학 공부모임이라는 이름 내에서 사이버네틱스를 강독하는 셈입니다만, 사실 어떤 이름 아래서 책을 읽는다는 게 중요한 건 아니니 그리 새로운 제안도 아니긴 하죠ㅋ.
그냥 멀리서 바라만 보다가 한 줄 적은 것이니 크게 괘념치 마시고, 하여간 재미있고 흥분되는 강독모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自然
2009.03.17 11:23
백두대간님/ 함께 얼굴 보면서 얘기를 나눌 수 없어 아쉽지만, 온라인으로라도 진지한 토론이 오갈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답니다. 고리님이 오케이하시면(ㅋㅋ) 원고도 보내드릴께요. 여러 가지 이유로 이메일로 원고를 보내거나 게시판에 원고 파일을 올리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참석하시는 분들에게는 인쇄물을 나누어 드릴 예정이구요. 물론 저작권 문제 때문에 그렇게 되었습니다. 제 권리(강의하고 토론하고 동료에게 원고 검토를 부탁하는 것 등등) 못지 않게 출판사의 권리(그 인쇄물을 책으로 만들고 교정하고 판매하는 것 등등)도 존중해야 하니까요.^^ 다만 백두대간님에게는 그럴 수가 없으니까 사적으로 (즉 이메일로) 원고를 보낼 수 있습니다. 어느 경우든 지적재산권법 내지 저작권법에 어긋나지 않는답니다. (어쩌다 보니 제가 그 쪽으로 공부를 좀 해서 다소 전문가가 되어 있죠.ㅋㅋ) 특히 자신의 원고를 친구나 동료에게 보내 검토해 달라고 하는 것은 아주아주 오래된 학문적 활동이죠. -
自然
2009.03.17 11:37
어제 생명철학 모임(베르그송 강독)에서 얘기된 것 중 하나는 제가 강의 중심으로 사이버네틱스 모임을 하기로 했는데도 제가 너무 우유부단하게 이랬다 저랬다(즉 수요일에 모인다고 했다가 목/금으로 바꿀까 하다가) 하는 것이 좋은 모습이 아니라는 지적이었습니다. 될수록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이해해 주시리라 믿지만, 그래도 수요일이라고 해서 시간도 미리 비워놓고 하신 분에게는 정말정말 죄송한 마음입니다. 특히 온생명론 공부모임에서 사이버네틱스 공부로 전환하는 것보다는 별도로 새로 모임을 시작하는 게 좋겠다는 결론이 나서, 격주 금요일로 고정된(!) 온생명론공부모임과 겹치지 않게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하루 사이에 댓글이 올라오긴 쉽지 않았겠으나, 조금 더 기다려 보았다가 날짜(정확히는 요일)를 확정하죠. 앞으로 정해지는 날짜에는 설령 오시는 분이 한두 분이더라도 모임을 계속하는 것으로 하는 게 좋겠습니다. 대학 강의도 그렇고 다른 아카데미나 문화원 강의도 그렇구요.^^ 그래서 요일을 정하는 데에는 제 개인적 사정이 가장 크게 고려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사실은 제가 목/금이 그리 좋지 않은 편이거든요. 저 편한 대로 하자면 둘째, 넷째 수요일 7시-9시가 좋긴 합니다.
그래서 다른 요일을 더 선호하시는 분이 많지 않으면, 원래 계획했던 것을 반영하여, 모임 시간을 둘째, 넷째 수요일 7시-9시로 고정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우선 첫 모임을 3월 25일(수) 7시로 확정하려고 합니다. 시간 되시는 대로 참석하셔서 얘기를 들어보시죠. 제가 사이버네틱스 전반과 그 의미와 영향 등을 소개하고, 위너의 그 책의 서문을 해설할 생각입니다. (서문은 별로 해설할 내용이 없긴 합니다.^^ 근데 좀 깁니다~)
아무튼 참석여부를 댓글로 달아주시고 선호하시는 요일도 적어 주세요~
-
고리
2009.03.17 16:07
그럼, 3월 25일 7시에 일단 모이는 건가여? 그때 갈게요.
그리고 선호하는 요일은 애초에 공지하셨던 둘째, 넷째 수요일입니다. -
엘리엇
2009.03.17 18:30
저도 그 날 뵈요! -
그러게요
2009.03.17 23:35
전, 25일부터는 수욜마다 치료를 받으러가야해서 어렵겠습니다. 아쉽. + 죄송. -
自然
2009.03.18 01:21
ㅋㅋ 엘리엇님이 누구신지요~ 당연히 제가 아는 분 중 한 분일텐데 엘리엇이라는 별명을 쓰는 분이 누구신지 가물가물...^^ -
고리
2009.03.18 11:06
그러게요 님, 병원 시간을 조정하실 수는 없을까요?? 그러게요 님은 꼭 오실 걸로 알았는뎅ㅠㅠ -
시인처럼
2009.03.18 11:10
저도 지금 열심히 짱을 보고 있는 중입니다. 뭐가 되었건 4월부터는 밥벌이를 하게 될 모양인데
그럼 과연 이걸 따라갈 수 있을까 잘 모르겠어서... ^^;; -
시인처럼
2009.03.18 11:16
온생명론 연구모임에 있는 사이버네틱스 관련 글들을 생명철학 공부모임 게시판으로 옮길까요?
저는 봄날님과 수수한님 의견까지 확인되면 따로 게시판을 만들거나 게시물들을 옮기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생명철학 공부모임의 특별 기획 강독으로 정착되어 가는 것 같네요. -
自然
2009.03.18 22:30
좋은 생각입니다. 관리자가 귀찮지 않다면, 편리를 위해 사이버네틱스 관련 글들을 생명철학 모임 게시판으로 옮기는 게 좋겠습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3 | 생명철학 공부모임을 다시 시작해 볼까요? ^^ | 自硏 自然 | 2013.01.22 | 3470 |
22 | 마지막 모임 24일 7시 | 自然 | 2009.06.22 | 9502 |
21 | 다음 수요일(6월 10일)엔 꼭 모이죠~ [2] | 自然 | 2009.06.05 | 9502 |
20 | 이번 모임 27일 7시 [12] | 自然 | 2009.05.25 | 9072 |
19 | 5월 13일 모임 연기 [2] | 自然 | 2009.05.13 | 7161 |
18 | 위너와 통계역학 (글 수정했음) [15] | 自然 | 2009.05.02 | 8601 |
17 | 질문과 사족 [5] | 엘리엇 | 2009.04.27 | 6942 |
16 | 29일 모임 [3] | 自然 | 2009.04.25 | 6723 |
15 | 후생유전학(epigenetics) [2] | 自然 | 2009.04.09 | 8969 |
14 | [책 소개] 기계적 생명의 매력: 사이버네틱스, 인공생명, 새로운 인공지능 | 自然 | 2009.04.02 | 9355 |
13 | 강독 일정 (날짜 포함) [5] | 自然 | 2009.04.02 | 6869 |
12 | 오늘 드디어 사이버네틱스 시작했습니다 [2] | 自然 | 2009.03.26 | 8611 |
11 | 사이버네틱스 강독모임은 3월 25일(수) 7시에 [9] | 自然 | 2009.03.22 | 7305 |
10 | [제안] 앞으로 사이버네틱스 강독모임 얘기를 [2] | 自然 | 2009.03.18 | 7189 |
9 | 창조적 진화는 잠시 중단합니다. [5] | 알바 | 2009.03.17 | 6996 |
» | 노버트 위너의 사이버네틱스 강독 계획 [14] | 自然 | 2009.03.16 | 7466 |
7 | 사이버네틱스란? (백과사전 항목) [1] | 自然 | 2009.03.12 | 7506 |
6 | 다음 모임은 3월 16일(월) 7시 30분! [6] | 自然 | 2009.03.07 | 6976 |
5 | 위너의 사이버네틱스 복사하실 분? [9] | 自然 | 2009.02.28 | 7613 |
4 | 26일은 다 힘드신가 보군요 [13] | 自然 | 2009.02.26 | 7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