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녹색문명공부모임을 알립니다.
주제는 : 한해 공부 되돌아보고 자료집 만들기 의논입니다
때와 장소는 : 12월 10일(토) 오후 2시, 길담서원입니다.
* 길담서원 오시는 길 : http://cafe.naver.com/gildam/348
누구나 오실 수 있고, 참가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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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2월에는 간단한 발표를 듣고 다음해 공부는 무엇을 어떻게 할까 그런 얘기도 나누고
조촐하게 파어뤼도 하는 게 나름 우리 모임의 전통이 된지 오랜데요,
올해는 한 해 발표했던 글을 자료집으로 내보자해서 이렇게 짜보게 되었죠.
내년 혹은 앞으로의 공부 주제와 모임의 방향 등에 대해서는 지난 달에 시인처럼님이
이미 발표를 해주었는데요, 다른 주제들과 함께 다음 달에 같이 다룰 수 있겠습니다.
모임을 어떻게 진행할지 조금 생각해본 것을 적어봅니다.
댓글로 자유롭게 의견을 주시면 모아서 당일날 모임 진행 방법을 결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각 달 발표자의 간단 발표
발표한지 길면 열 달 이상이 되었고, 글 수정 중인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니 간단히 어떤 내용의 발표였는지, 달라진 부분은 어떤 것이고
수정하게 된 배경이랄까 그런 소감 등을 말씀해주시는 시간을 가집니다.
1~10월 각 주제별 15분, 총 2시간 30분. (2, 10월은 초청강연이므로 간단히 넘어갈 수 있겠고~)
11월 주제를 다룰 때 내년 공부 계획과 1월 발표 주제와 발표자도 정하려면 15분 이상 걸릴듯합니다.
* 2011년 녹색문명공부모임의 발표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월 - 봄날: "팔당은 에코토피아"
2월 - 김용란: "구제역, 조류독감 그리고 소비자 인간" - Lain 초청
3월 - 박인구: "녹색아카데미와 그 도덕성"
4월 - 자연, 눈사람, 해피쏭: "핵발전(원전)에 관해 생각해 보기"
5월 - 시인처럼: "파시브하우스와 원자력발전"
6월 - 해피쏭: "스콧 니어링의 조화로운 삶 이야기"
7월 - 눈사람: "<Small is Possible> 이야기"
8월 - 산지기: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과학' 강의 계획 짜기"
9월 - 자연: "<삶과 온생명>에 관하여"
10월 - 강신주: "온생명 사상의 가능성과 한계" - 김석진 샘 초청
11월 - 시인처럼: "지금이 긴 터널의 시작이라면 우리는 무슨 공부를 해야할까?"
발표를 하셨던 분들은 글을 조금씩 수정하고 계실텐데요, 11월말까지 눈사람에게
메일로 주세요. 이때 메모나 기록도 같이 보내주시면 포함해서 작업하겠습니다.
보내주신 자료는 글씨체나 크기를 맞추는 등 약간 편집을 하고 간단 제본한 것을
가지고 12월 모임 자료로 사용합니다. 당연 최종본 아니구요.
2011년도에 발표를 안하신 분들도 메모나 기록, 기타 넣었으면 하는 글이
있으면 보내주세요. 모임 때 같이 논의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자료집 편집에 대한 의논
- 글쓴이의 이름 : 실명을 쓸 것인가, 아이디를 쓸 것인가
- 분량 : 각 주제의 분량, 자료집 전체의 분량
주제별 최대 10페이지, 토론 메모와 녹취 최대 15페이지, 전체 200~250페이지 정도?
- 들어가는 글 : 누가 쓸 것인가 (우리선생님께 부탁?!)
- 나가는 글 : 누가 쓸 것인가 (모임 멤버가 아니면서 모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오신 다른 분?)
- 초대글 : 지금 누구에게 부탁하기에는 너무 늦은 걸지도... 나가는 글을 초대글 형식으로??
<3> 자료집 배포에 대한 의논
- 온라인 : 어디에 배포할 것인가
: 온라인은 우리 웹사이트, iBooks 등
- 오프라인 : 인쇄 부수는 얼마나?
: 어디에, 책값은 얼마로, 분량은 얼마나 배포할 것인가. 길담, 이음, 헌책방, 그날 등 작은 서점 등
<4> 이날 나눈 얘기들을 잘 모아 자료집 편집에 반영할 수 있겠습니다.
이날 토론 결과를 반영하고 추가로 수정하실 분은 작업 후
12월 말까지 눈사람에게 메일로 보내주시면 되겠구요.
자료집은 예쁘게 편집, 제본해서 1월 모임 때 나눠가지고 외부 배포도 합니다.
* 몇 가지 더...
이 자료집은 관심있는 분들에게도 좋겠지만, 일차적으로 우리가 보려고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8월부터 녹취를 하면서 우리가 나눈 얘기들을 글로 다시 보니, 모임에서 나눈 얘기들이 적지않을 뿐만 아니라
한번 나누고 말 그런 얘기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임에 참석을 했던 분들이라면 글도 재밌게
읽으실 것 같습니다. 저는 재밌었거든요.. ^^;
지난 달 우리 모임에 대한 모임을 하고 난 뒤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성도 하고... (맨날 반성만... -,-;)
우리 모임의 긍정적인 면이랄까 그런 것도 뒤져봤는데, 가장 당연스럽고도 의외인 면은
'모임을 한다'는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엔 약속이나 모임을 하려면 수고가 많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최소공지의 법칙을 따르는 우리 모임은, 합니다. 어쨌거나 합니다.
모임 전날 혹은 당일 오전까지 문자가 안와도 모임이 연기 혹은 취소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죠.
(공지를 안해도 모이기 때문에 공지를 안하는 걸지도... -,-;;;)
공지글을 쓰다보니, 자료집만들기는 우리 모임의 가장 근본적인 의미인 모임 자체를
담는 작업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면서 뭔가 다르기도 하고.
다음 달에 글을 손에 쥐고 얘기 많이 나누었으면 합니다.
모임 때 더 다루어야 할 얘기나 생략해도 될 것들에 대해서
댓글로 의견 주시거나 모임 때 말씀해주세요.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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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硏 自然
2011.11.2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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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쏭
2011.11.28 11:38
오랫만에 들어와 보니
엄청나게 긴 공지가 ...
일단 한글이라 반갑긴 한데...
내일 모레에 자세히 읽어볼께용.
숙제 아직 안했어요.
그것도 내일 모레부터 시작해야겠어요.
눈사람님 이사는 잘하셨나요?
저는 여행 갔다 왔어요. 히히
모든 미션을 클리어했답니다. 히히
한국에 오니
녹색아카데미 미션이 기다리고 있군요.
내일 모레부터 해야지
모임 때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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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硏 自然
2011.11.30 10:54
모임 진행은 적어주신 대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이 11월 말일인데, 아, 숙제... 그 와중에도 논문심사에 이러저러한 글빚과 직장 내의 잡다한 일들로 심사가 어지럽네요.
불현듯 얼마 전 읽은 글조각이 떠오릅니다. 나누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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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항구 마을에서 한 어부가 한가롭게 배 위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다. 지나가던 사업가가 어부를 깨웠다. 그러곤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눴다. 사업가는 어부가 하루에 한 차례만 고기를 잡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사업가는 이 사실을 참지 못했다. “어째서 두 번, 세 번 고기 잡으러 나가지 않는 겁니까? 그러면 몇 배로 수입을 올릴 텐데요.”
어부는 도통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아득바득 돈을 모아서 뭘 어쩌란 말인가. 그러자 사업가는 차분히 설명을 해주었다. “그러면 당신은 1년 뒤에 모터보트를 살 수 있을 거예요. 2년 뒤에는 두 척까지 늘리겠지요. 3~4년 뒤에는 작은 어선도 손에 넣게 될 거예요. 모터보트 두 척에 어선 한 척이면 고기를 훨씬 많이 잡을 수 있어요!”
사업가는 자기 말에 취해 계속 떠벌려댔다. “그럼 작은 냉동 창고를 지을지도 몰라요. 커다란 생선 가공 공장도 마련하겠지요. 이쯤 되면 자가용 헬리콥터를 타고 물고기 떼를 바라보며 어선을 이끌 수도 있어요.” 그래도 어부는 덤덤하게 사업가에게 물었다. “그런 다음에는요?” 부자는 열띤 얼굴로 답했다. “모든 것이 이루어지고 나면, 당신은 편안하게 햇살 아래서 달콤한 낮잠을 즐길 수 있어요. 저 멋진 바다를 감상하면서요!” 어부는 피식 웃었다. “내가 지금 바로 그러고 있잖소.”하인리히 뵐의 소설에 나오는 이야기라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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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
2011.11.30 13:44
오늘임다! 미션완수, 가능하다는... ^^;
메일주소를 빠뜨렸네요. neomay3 @ gmail 닷 컴 임다.
(스팸때문에 혹시나해서 이렇게 구차하게..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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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멋진 어부 얘기가 소설에 나오는 거였군요.
작품 리스트를 찾아보니, 읽은 것으로 추정되는 소설이 하나도 없네요. -,-;;
아주 유명하고 훌륭한 소설가인 것 같은데. 노벨상도 받은.
하인리히 뵐과 그의 손자일까요, 손녀일까요.. 노인과 아이는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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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硏 自然
2011.11.30 16:16
ㅋㅋ "그 멋진 어부 얘기"라... 재미있는 표현이네요. 저는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를 직접 역자의 선물로 받아서 읽어봤죠. ^^
하인리히 뵐의 사진 중 가장 멋진 것은 노벨상 사이트에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http://www.nobelprize.org/nobel_prizes/literature/laureates/1972/boll-autobi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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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구
2011.12.01 09:24
방금 보냈습니당~ 눈사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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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
2011.12.01 09:57
아이고, 고맙습니다. 박인구님 일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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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집 제본 넘겼습니다. 우허허허~~ 가제본이지만 정말 기쁩니다. 연말이라 모든 일이 바쁜 지금 이때 원고 쓰시느라 고생하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급히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원고를 넘겨주신 김용란박사님과 래인님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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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n
2011.12.10 01:16
어서 빨리 자료집 보고 싶네요.... ^^
눈사람님 수고 많이 하셨어요.
저도... Lain 아이콘 하나 만들어 주세요!
원래 Lain은 요롷게 생기긴 했으나..http://photo.naver.com/view/200405101337025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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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못오셨슴까?? ^^;; 가제본한 자료집은 이제 3부 남았는데, 래인님 껄로 하나 찜해둘까요??
원고 수정도 하고 편집도 좀 더 손봐서 최종본을 내야하기 때문에 가제본은 15부만 했거든요.
1월 모임 전에 최종본 인쇄를 하려고 하니, 어제 못오신 분들은 1월 모임 때 최종본을 받으시길~
그리고 어제 모임에서 자료집 편집과 배포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는데요, 간단히 정리해서 곧 올리겠습니다.
근데 래인이 애니캐릭터였군요~
지난번에 말했듯이, 래인님은 홈즈 원조 삽화에 나오는 홈즈랑 딱 닮았어요.
그 버전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하는.. ㅋㅋㅋ
참고. 어제 참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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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모임 때 자료집에 대해 논의한 내용을 간단히 알려드립니다.
편집에 대한 의논
- 원고 수정 마감은 1/5(목)입니다. 고치거나 빼거나 추가할 것은 그때까지 눈사람에게 보내주시면 됩니다.
- 자료집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이름은, 발표자는 실명을 참석자는 아이디를 쓰기로 했습니다.
- 들어가는 글은 녹색아카데미 소개글 형식으로 시인처럼이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 나가는 글은 우리 멤버들 각자가 한마디씩 쓰기로 했습니다. 각자 생각을 해보시고, 분량은 한 단락 정도로 해서 자유롭게 써서 보내주세요, 눈사람에게 1/5(목)까지.
- 자료집은 제본이 아니라 인쇄소에 맡겨서 보통 책처럼 만들려고 합니다.(소설책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됨, 폰트와 간격은 더 작고.)
배포에 대한 의논
- 온라인 : 일단 우리 사이트에 원고를 올리고, 관심있을만한 곳에 알리면 어떨까 합니다. iBooks같은 곳은 좀 더 생각해보자는 의견.
- 오프라인 : 총 인쇄부수는 200부로 잡아보았습니다. 견적에 따라 조금 줄거나 늘 수 있구요. 우리 멤버들이 나누어가지고, 이음, 길담, 그날 등에 10부(한 권에 5천원. 판매수익은 해당서점에 기부) 정도 배포할 계획입니다.
- 인쇄한 자료집은 1월 모임(1/14)에서 나누어가집니다. 1월 모임은 오랫동안 못오시던 분들께도 적극적으로 연락을 해서 자료집도 받으시고 오랜만에 얼굴도 보는 그런 자리로 만들어보자는 참신한 의견도 나왔습니다. 해서, 1월에 많이들 오세요~ 바쁘신 교수님들도, 짝지어나간 이후로 소식불통인 두 커플도, 가끔씩 들어와 눈팅만 하고 가는 분들도 모두모두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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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硏 自然
2011.12.13 09:14
눈사람님/ 눈사람님의 정리 고맙습니다. 비록 '가제본'이라고 하지만 1년 동안 우리가 나눈 것의 모음이 너무너무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우리가 나눈 대화들이 녹음되고 이렇게 활자로 바뀐 것을 보면서 사뭇 감동스럽기조차 했답니다.
레인님/ 왜 못 오신 건가요? 모처럼 송년모임도 겸하는 자리라 꼭 오실 줄 알았는데...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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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n
2011.12.20 17:37
연말모임엔 빠진적이 없었던것 같은데...
출장준비하느라...
1월 모임은 신년회를 겸해서 꼭 참석하고, 자료집도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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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
1. 자료집 인쇄 견적과 일정을 알아보니, 1월 모임 때 책을 받아보려면 일주일 전에는 원고를 보내야한다고 합니다.
편집할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원고수정 마감을 연초 1/2(월)로 조금 당겨야겠습니다.
바쁘시더라도 원고를 수정하실 분, 메모나 기타 코멘트를 주실 분들도 1/2(월))까지 눈사람에게로 보내주세요.
2. 저작권과 참고문헌에 대해
원고에 그림, 사진 등이 들어가는 분들은 출처를 찾아서 눈사람에게 알려주세요.
가져온 것이면 어디서 가져왔는지(사이트나 책), 사진이라면 누가 찍었는지 등을 알려주시면 됩니다.
참고문헌을 밝히지 않은 분들도 수고스러우시겠지만 알려주세요.
인쇄부수가 꽤 되기도 하고 책 모양새 나게 만들려다보니 이런 문제들을 챙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관련이 있는 분들께 따로 연락을 드리기는 할텐데, 어쨌든 공지 차원에서 알립니다.
위 사항들에 대해 1/2(월)까지 챙겨주시면 대단히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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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硏 自然
2011.12.23 12:30
Lain님/ 그러게나 말입니다. 지난 번 연말모임에 못 봐서 무척 아쉽~ 1월엔 꼭 만나기로 하죠~
눈사람님/ 책이 멋진 모습으로 나오길 고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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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알립니다. 전체메일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는데요, 이미 말씀 드린대로 자료집 끝에 우리들이 한 마디씩 넣기로 했습니다. 한 단락 정도면 되구요, 2011년 모임에 대한 감회나 자료집에 대한 감회나 뭐든 편하게 써서 보내주세요. 눈사람 혹은 시인처럼에게 보내주시면 됩니다. 1월 2일까지 보내주세요~ 잊고 계실까봐 다시 공지했습니다. 잊지 말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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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硏 自然
2011.12.29 16:53
눈사람님이 애를 많이 쓰시네요."한 마디" 잊지 않고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번거롭겠지만 메일 한번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안 하면서 이런 얘기를 쓰려니 부끄럽구요... 마음 한 가득 미안함+죄송함+..이)
공지를 안 해도 매월 둘째 토요일은 녹색아카데미가 "녹색문명 공부모임"을 한다는 사실이 '정립'되었다는 점만으로도 의의를 찾을 수 있겠다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더 의미 있는 결과를 산출하는 것이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인터넷 접속프로그램(파이어폭스)의 홈페이지를 녹색아카데미로 해 놓아서, 사실상 하루에 서너 번 이상씩 우리 홈페이지에 들어옵니다. 점점 더 새로운 포스팅이 적어지다 보니... 종종 안타까움이 있기도 하지만, 그래도 자, 힘냅시다, 라고 하고 싶습니다.
12일 모임 기대 많습니다. 비록 아직 숙제는 못 했지만... 숙제 못 해도 반갑게 맞아주실 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