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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아카데미

르두 1차 모임 정리

2009.11.30 00:09

happysong 조회 수:5410

-르두 1차 모임 정리

 

다마지오 4차모임을 정리하지 못했어요.
그 때 집안일이 있어서
며칠 어디 갔다오니까
맥이 끊어져버려서
내가 뭐 하고 있었더라...
멍한 느낌이 들어서요.
그래서 글을 올리지 못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다마지오를 영문판으로 다시 보고 있어요.    
오늘도 몇 페이지 보다가
르두 1차 모임에 문제되었던 부분이 딱 나오길래
쨉싸게 여기 들어왔지요.

 

모임에서 자연님이
나눠주신 베넷과 해커의 글을
볼때,
Emotion is not somatic change caused by thought
Any somatic changes need not be caused by mental images.
라는 부분에서
다마지오가 thought라든가 mental images에 대해서 말했던가요?
하고 제가 궁금해 했어지요.

오늘 책을 보다가
57페이지에 (영문판,  한글판으로는73페이지)

The stimulus(ECS), a certain object or situation actually present or recalled from memory, come to mind.

In neural terms, images related to the emotionally competent object must be represented in one or more of the brain's sensory processing systems, such as the visual or auditory regions---

이런 부분을 thought나 mental image로 표현한 것 같아요.

베넷과 해커 글은 아직 안읽어봤어요.
그래서 확인 불가.

그래도 앞 2장 정도는 읽었는데.
아주 까다롭게 굴더군요.

 

앞에 한장 정도만 갖추리면
feeling 에는 affection인 feeling과
                   affection이 아닌 feeling이 있어요.

affection인 feeling에는 emotion, agitation, mood가 있어요.
affection이 아닌 feeling에는 sensation, tactile perception, appetite가 있어요.
                 
affection인 feeling과  affection이 아닌 feeling을 구분하는
이유는 sensation - 감각은 어디서 느껴지는 것이 명확하죠.  냄새나요, 들려요, 어디가 간지러워요, 어디가 쑤시는군요.
          tactile perception -  이건 뭔지 확실치 않는데.... 뭐가 있다는 느낌 인가요? 뭐가 있나 더듬거리는 것 이런것 같아요. 
          appetite - 배고픔, 목마름, 성적 욕구예요. 이것은 일단 sensation과 desire의 혼합인데
                         sensation인 이유 - 느낌의 위치가 명확하다고 했지요 그래서
                          배고픔 : 배라는 위치에서 느껴진다
                          목마름 : 목이라는 위치에서 느껴진다
                          성적 욕구 : 이런 지금 다시 보니까 위치를 말해놓지 않았군요. ( 다행이다 ;;) 
                          desire인 이유 - desire중에서도 formal object이 있는 것이고 충족이 되면 사라젔다가 다시 생겨나고 한다.
                         배고픔 : 음식에 대한 요구
                         목마름 : 물에 대한 욕구
                         성적 욕구 :  다 아시죠?

 

고딕체로 해놓은 부분이  affection 이 아닌 이유이자 특히  emotion과 다른 이유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더 있긴  한데 다음 기회에 보구요.

이 정도면 베넷과 해커가 얼마나 까다롭게 구는지는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쪼잔하게 굴지 기대하게 만드는 측면은 좀 있군요...

 

그 외에 모임에서 나온 얘기는

 

1. 뇌를 이야기 할때  왜 뉴런을 말하기보다는 시냅스를 말할까요?
2. 시냅스의 형성과 관련하여 선택선천주의와 지시구성주의는 무슨 말을 하고 있나요?

 

답들이 오고 가긴 했지만 다음 모임까지 한번 더 읽어 보고 정리해야 할 것 같아요. 정리가 안되서...

다음에 참석하실 때는 6장까지 읽어 오시고
1번과 2번을 생각해 오셔야 할 것입니다.


별로 정리한 것이 없어서 
강한 어조로 마무리를 했어요.

 

그리고 이건 다른 주제인데

여기서 써도 될 것 같아요.
다하늘님이 달아놓은 댓글에서
온생명이 물질인가? 생명인가?
하는 질문을 보았는데요...

 

그저 이런 생각이 드는데..

물질을 떠나서 존재하는 생명이 있나요?

 

다만 이런 구분만이 가능하지 않나요?

 

입장 1 : 물질만으로 생명이 아니고 물질이 생명을 갖기 위해서 뭐 영혼이나 정신이 있어야 한다
          물질과 대립하는 것은 영혼이라든가 정신이지 생명이 아니죠.
          생명은 물질이 영혼이나 정신과 결합한 상태이고 물질에서 영혼이나 정신이 떠나면 더 이상 생명이 아니고죽음이죠.

 

입장2 : 물질만으로 생명이다. 생명과 죽음이 상대적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입장이라면. 다만 이런 질문 만이 가능하겠지요.
           물질이 어떤 상태여야만 생명이 있다고 할 수 있는가? 상대적으로 더 생명에 가깝고 더 죽음에 가깝고 이런 단계가 가능하겠지요.

 

입장 3은  몰라요. 있다면 생명과 물질이 대립된다고 볼 수도 있는 입장일텐데......

 

어째든 제 생각으로는
물질과 생명이 대립되는 경우는 없을 것 같아요.

혹시 질문이 이거냐 저거냐 양단간에 정하는 것이라면
대립항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그러한 질문이
어떤 입장에서
나왔는지 궁금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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