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9일 장소를 바꾸어 모이는 올해의 첫 모임의 주제는 "녹색과 과학"입니다.
원래 이 주제를 생각한 것은 녹색문명공부모임에서 우리가 말하는 '녹색'에 '과학' 또는 '과학기술'이란 것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특히 저에게 심각한 질문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누가 전기자동차를 죽였는가?"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함께 보고 얘기를 나누어보자는 아이디어였습니다.
2006년에 발표된 이 다큐멘터리는 1990년대 초에 각광을 받으며 세상에 등장한 제네널모터스(GM) 사의 전기자동차 General Motors EV1이 2003년에 공식적으로 폐기되기까지의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의 초점은 단순히 소위 '녹색기술'을 찬성할 것인가, 말 것인가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논의할 내용도 그럴 것입니다. 다큐멘터리는 이 전기자동차의 역사적인 사례를 통해 과학기술과 사회적 요인 사이의 미묘한 관계를 잘 드러내 줍니다.
전기자동차를 죽인 범인은 누구일까요?
소비자? 환경당국? 석유회사? 축전지? 자동차회사? 수소연료전지?
이 영화의 공식 사이트는 아래에 있습니다.
http://www.whokilledtheelectriccar.com/
위키피디어에 영어로 된 것이 상세하고, 한국어로 된 것도 나름 읽을만합니다.
http://en.wikipedia.org/wiki/Who_Killed_the_Electric_Car%3F
http://ko.wikipedia.org/wiki/누가_전기자동차를_죽였는가%3F
제네럴모터스 EV1에 대한 소개는 아래에 있습니다.
http://en.wikipedia.org/wiki/General_Motors_EV1
다큐멘터리 자체는 아래 유튜브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문제는 자막이 없다는 점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nsJAlrYjGz8
모임에서는 제가 한국어자막이 있는 영상을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모임의 순서는 다음과 같이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부터는 시간을 좀 정확히 해서 끝나는 시간도 확실하게 하기로 했습니다.)
2:00 - 2:30 한 달 동안 지내온 얘기 나누기
2:30 - 4:00 다큐멘터리 "누가 전기자동차를 죽였는가?" 함께 보기
4:00 - 4:10 휴식
4:10 - 5:10 토론과 이야기 나눔
5:10 - 6:00 다음 달 모임 이야기, 전체회의
이번 모임부터 처음 길담서원에서 모이게 되는데, 길담서원의 구조가 다큐멘터리나 영상물 같은 것을 함께 보기가 썩 좋은 구조는 아니라고 해서 조금 걱정입니다. 그래서 될수록 영상물을 함께 보는 것은 피하자고 했었는데, 주제의 성격상 영상물이 빠지면 얘기가 괜히 추상적으로 될 수도 있겠다 싶어서 그냥 이번에 한번 시도를 해 볼까 합니다.
실제로 영상을 볼 때에는 좀 산만할 수 있겠기에 유튜브 등에서 미리 한번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인터넷에서 보실 때에는 영상 나오는 화면 오른쪽 아래에 HQ라고 되어 있는 것이 빨간색으로 되어 있는지 한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High Quality라 훨씬 보기에 낫거든요. HQ가 빨간색으로 되어 있으면 고화질입니다.
편리를 위해 10개로 쪼개져 있는 영상물 링크를 아래에 올려드립니다.
1 http://www.youtube.com/watch?v=39K36Rw7LYc
2 http://www.youtube.com/watch?v=4U2THtlZ1UU
3 http://www.youtube.com/watch?v=tZ614fcedBs
4 http://www.youtube.com/watch?v=rgZhP60yr9A
5 http://www.youtube.com/watch?v=hOf2Qb3UszM
6 http://www.youtube.com/watch?v=ET4NGXKJV4U
7 http://www.youtube.com/watch?v=VBP5dIirdBc
8 http://www.youtube.com/watch?v=Dew0d-OMrtQ
9 http://www.youtube.com/watch?v=JD1NN-RW_es
10 http://www.youtube.com/watch?v=YVYg6paDny8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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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돌이
2010.01.14 11:52
헥헥.. 다 읽었습니다.
모니터에서 멀기도 하고 제가 좀 산만해서 잘 못봤는데.. 그런 내용이었군요.. 감사..
새해 복 많이 받으실 거예요, 해피쏭님~!! ^^
우리는 본능적으로 혹은 후천적으로 혹은 알면서도 과학기술을 신봉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그렇지 않다는 게 조목조목 확인이 되네요. 좀 길긴 했지만 저같이 대충 짐작하고 마는
사람한테는 꼭 필요한데 역시 산만해서 잘 못봐요. 그럴 줄 알았어~식이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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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然
2010.01.14 17:55
예~ 정말 훌륭한 후기입니다. 해피쏭님께 늘 감사를 드립니다.
에코파시즘의 문제와 온생명의 건강 사이의 관계는 사실 쉽지 않은 주제라 생각합니다. 제가 모임에서 하고 싶었으나 못한 얘기로 가령 히틀러와 민족사회주의당(나치)조차 현대적인 기준에서 매우 훌륭한 녹색적 사상을 가지고 있었고 실제로 추진된 정책도 상당히 좋았다는 게 있습니다. 엉뚱한 얘기일 수도 있지만, 대운하이든 4대강개발이든 겉에 내세우고 있는 것은 '녹색'이고, 독재정권도 언제나 내세우는 것은 '민주주의'였다는 점을 떠올리게 됩니다.
저는 기술에 면죄부를 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큐멘터리에서는 전기자동차 자체나 다른 기술들에 대해서는 덜 언급했고, 그러면서도 배터리의 성능이 안 좋아서 전기자동차를 '죽였다'는 얘기는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기술개발은 대체로 경제적/사회적 요구에 맞추게 되어 있기 때문에, 더 많이 팔리고 더 필요하다면 자연스럽게 그 쪽으로 기술도 개발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뉴스에 나오길, 행정도시 이전 대신 세종시를 새로운 첨단산업단지로 만들겠다는 수정안 속에 전기자동차와 전기버스가 다니는 구역을 만들고 전기자동차연구소를 세운다거나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전지를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또 일본에서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도요타의 프리우스가 신차판매 1위가 되었다는 소식도 있더군요. (클릭)
그저께 신문에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0북미 국제오토쇼 소식이 실렸습니다. (클릭하시면 연합뉴스의 관련기사로 연결됩니다.)
모임에서 전기자동차 얘기를 하고 나니, 이런 소식들이 얼른얼른 귀에 들어옵니다.
여하튼 아직도 "녹색과 과학"이라는 주제는 참 어렵고 복잡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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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는 돌
2010.02.02 23:14
그날 처음 참가했던 이선희입니다. 요즘 제 마음이 온통 쏠려있는 곳은 실천력입니다.
많은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넘어서서 뭔가를 꿈꾸고 일궈내는 사람들이 보이고 희망을 느낍니다.
오랫만에 직장에서 나와 공부를 하는 입장이고보니 머리 속에 가득했던 생각들이 갈래를 잡아나가고 정리가 되는 면이 있습니다.
전기자동차에 관한 이 주제는 제가 요즘 고민하는 것과 맥을 같이 하고 있고, 제게 무척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가비오따스처럼 우리가 무언가를 꿈꿀 때 과학과 기술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고
세상 무엇도 그 자체로는 완벽할 수 없고 쓰임새에 따라 약도 독도 될 수 있기에
어떤 기술의 개발과 적용에는 균형잡힌 사고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간혹 혼란을 일으키는 것은 GMO와 같은 문제입니다.
지금 기아의 문제는 식량 자체의 부족보다는 배분의 불균형이 큰 원인이겠지요.
하지만 그 이전, 그러니까 불과 50여년 전만 해도 식량자체의 부족이 큰 문제였겠지요.
식량생산이 증대된 것에 종자개량 등의 과학기술이 기여한 면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GMO문제를 말하면서 과학에게 죄를 덮어씌우는 태도를 봅니다.
환경문제를 다룰 때 좀 더 신중했으면 하는 바램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과학이 문제야.'라는 태도를 갖게도 하거든요
물론 과학기술 개발에도 방향이 있고 그것이 어느 하나를 살리고 다른 것을 몰살하는 방향이 되어서는 안되겠기에
GMO문제는 저도 고민할 여지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GMO에 관한 어느 책을 보면서(물론 GMO반대) 오히려 한가지 측면에서만 너무 강조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저도 뭐 하나를 콕 찝으라면 더 고민해봐야겠지만 어쨌거나 자신이 누리는 혜택은 접을 마음이 없으면서 완전무결을 원하는 듯한 논의들은 정말 답답합니다.
그날 집으로 돌아오면서 제가 너무 많은 말을 쏟아낸 것과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말을 한 것에 대해 미안하고 후회가 되었습니다.
좀처럼 그런 일이 없었는데 내가 왜 그렇게 흥분했었나하는 생각도 했고요......아닙니다! 저 흥분 잘합니다. 에고
어쨌거나 말한마디를 가지고 꼬리를 문다면 논쟁일 뿐 진전이 없겠지요. 삶을 모르면서 말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것이 없고요. 그저 제가 고민하던 문제들이 막 겹쳐서 말꼬리를 문 경향이 있습니다.
차차로 이해의 폭이 넓어지다보면 오해할 일도 없겠지만, 저의 지나친 흥분으로인해 마음 상한 부분이 있었을 것 같아 용서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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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然
2010.02.03 09:54
구르는돌님 반갑습니다. 안 그래도 이번 모임에 다시 뵙게 되리라 기대하면서도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글을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제 자신도 과학으로 업을 삼고 있는 입장인지라 "녹색과 과학"이란 주제가 아마도 평생 고민할 주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GMO는 예전에 수업시간에도 토론주제로 삼은 적이 있는데, 특히 기아로 고생하는 가난한 나라의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GMO를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식의 주장을 편 학생도 있었습니다. 아마도 환경평등이나 에너지평등에서 심각한 쟁점이겠지만, 확실히 '녹색'이 곧 '비과학'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토요일에 또 뵙고 많은 말씀 듣겠습니다. 저는 구르는돌님이 더 말씀 많이 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녹색아카데미는 더 많은 토론과 더 많은 이야기를 통해 더 좋은 결론으로 가려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녹색아카데미에 함께 해 주셔서 고마울 따름이지요.
전기자동차 후기
안녕하세요.
후기녀(?)입니다.
이제는 후기를 써야 한다는 의무감이 생겨서
나름 시간에 쫓기고 있어요.
공부모임이 더 생기면 안될 것 같아요.
너무 바빠져서….
이것도 참 웃기죠.
아이들이 보는 만화영화에는
"선택받는" 주인공이 항상 등장합니다.
디지몬 시리즈에는
대놓고 "선택받은 아이들"이 나오는데요.
그런데 사실은
선택은 받는 것이 아니라
하는 것이구요.
물론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알게 되면 어른이라 하겠지요.
근데 어른은
책임을 질 수 있는 만큼으로
선택지를 너무 좁혀 놓아서
그것도 또 답답하긴 합니다.
이번 모임은 이런 순서로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1. 사실
2. 기술
3. 경제주체
4. 나 – 교육
5. 녹색과 민주주의
이것은 순전히 제가 이해하기 편한 순서로 나눈 것입니다.
누구의 의견이었는지는 기술하지 않고
저의 소감이나 새로이 알게 된 관점 등을 중심으로 기술하겠습니다.
1. 사실
이번에 새로 알게 된 사실은
상용화된 100 % 전기차가 GM에서 이미 1990 몇 년에
나왔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냥 시험용이나 매니아용으로 있는 줄 알았거든요.
초창기 자동차가 전기차였다는 것도 처음 알았구요.
과학기술에 대한 문외한으로서 부끄럽지만
저는 전기차가 기술적으로 실현하기 어려운가 보다
이렇게 생각했거든요.
참 무지하죠.
전기차는 언제나 선택지에 있었던 것이죠. 단지 선택을 안했을 뿐인데
아래항목에서
왜 선택되지 못했는지에 대해 더 알 수 있겠네요.
아 근데 사실 중에 또 하나 다큐에서 보면
GM이 전기차를 버리고 결국 SUV를 선택하는데요.
작년 금융위기에 지엠이 파산 직전까지 갔다가
구제금융을 받고 회생한 일 있었잖아요.
경제위기에 유가 급등까지 겹쳐서 SUV가 안팔려서 그랬다는데
아마 전기차를 선택했더라면 상황이 달랐을지도 모르겠다 싶더라구요.
이와 관련해서 제가 좀 더 알고 싶은 사실은
전기차가 경제성이 없다고 보는
기업들의 판단인데요.
하이브리드차는 팔수록 손해를 본다고 하는데
왜 그럴까요?
생산단가가 높아서 그럴까요?
2. 기술
기술은 전혀 문제가 안되는 것 같아요. 다큐에서도 밧데리만 유일하게 무죄판정을 받았는데요.
다만 충전속도는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다른 기술이나 제도가 받쳐주면
불편함이 있더라도 극복될 수 있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기술은 죄가 없다는 주의인데요.
불이나 칼과 같은 것이니까요.
쓰기에 달린 것이죠.
3. 경제주체 - 기업/소비자/정부
경제주체들이 다 전기차를 선택하지 않았던 것이죠.
일단 수요공급의 원리에 따라 생각해보면
초창기에 수요자가 기름차(?)를 선택한 이유는 속도와 주행거리였던 것 같아요.
기름도 풍부하고 싸니까(기름이라고 하니까 좀 웃기죠? 석유라고 할까?)
가격경쟁력도 있었을 것이고
환경오염에 대한 위기의식도 없고 (이미 이때도 위험을 경고한 선각자들이 있을것입니다)
기업은 일단 수요가 많은 차를 생산하는 것이고
(만들어낸 수요도 일단 수요니까)
석유회사를 비롯하여 관련산업군이
무진장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경제논리에 따라 망해야 되는 상황인데도
망하게 놔둘 수도 없어요.
따린 식구가 많아서 ...
그런데 이제는 기름값이 너무 비싸다보니
소비자의 관점에서는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만 해도 다음에는 전기차를 사야겠다고 마음먹고 있거든요)
근데 생각해보면
하이브리드차의 성능이나 경제성에 대해서
별로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큐에서처럼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팔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 대목에서 또다시 왜 수익성이 떨어지는가가 무척 궁금해지는군요.)
사실 이 부분에서 정부의 활약이 필요한데요.
정부는 바람직한 사회변화의 방향을 제시하고
사회가 커다란 충격을 겪지 않고
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조정자 및 안내자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변화의 방향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에너지 사용를 최소화하고 에너지원은 태양에너지로 단일화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도심에서는 전기차 이용을 강제한다. (전기차 외 진입금지)
장거리 이동에는 수평이동하는 교통수단(기차) 이용하도록 한다.
근데 현재 지구촌은
이산화탄소배출을 억제하자는 공감대는 이룬 것 같은데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자는 데는 아직 공감대를 이루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대체에너지원(예를 들어 원자력)을 개발하자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하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여기서 옆길로 새는 이야기를 하나 해야겠는데요.
제가 요새 간디에 관해서 읽고 있는데요.
간디는 젊은 시절에는 서구문명를 긍정적으로 보다가
진리에 충실한 삶을 살면서 점점 서구문명을
싫어하게 되고 산업사회의 생활방식을 거부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간디가 권력을 잡아 실질적인 정부를 구성할 수 있었다고 가정하면
산업화와는 전혀 동떨어진 정책을 펼쳤을 것이고
그래서 인도가 지금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지구상의 어떤 국가와도 전혀 다른 국가가 되었다고 한다면 현재 우리는 그러한 국가를 보고 어떤 평가를 내릴까요?
우리는 그 나라의 국민이 되고 싶을까요?
4. 나 – 교육
문제는 위에서 이야기한 소비자/기업/정부는 나와 별개의 주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가 바로 소비자이고 기업이고 정부인 것입니다.
그래서 항상 논의는 바른 선택을 하지 못하는 나에게 향하게 되고 그것은 곧 교육의 문제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여기서 다양한 반응을 볼 수 있었는데요.
-또 교육으로 돌아왔군. 이제는 지겹다.
-지금 배우는 것이 부족해서 더 배우란 말이냐
-지식을 배우는 것보다는 생각하는 능력-판단력-을 키워야한다.
-종교적 열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반응들로 추측해볼 때
이 부분에서 논의의 돌파구가 마련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5. 녹색과 민주주의
녹색이 뭐냐 민주주의가 뭐냐가 먼저 정리해야겠지만
일단은 맥락에서 그 용도를 찾도록 하고
문제의 발단은
위의 경제주체에서 나왔듯이
사회변화를 위해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한데
이 때 민주주의 가치를 희생시키면서
효율적으로 신속하게 변화를 달성할 정부가 필요한 것인가?
(에코파시즘의 필요성?)
혹시 이러한 필요성을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논리는 다음과 같은 것이겠지요.
지금의 지구의 위기상황이 전쟁상황처럼
급박하고 신속한 상황해결을 위해 권력의 집중이 필요하다.
온생명님께서 온생명이론에 따르면 이러한 논리는 도출되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제가 온생명에 대한 이해가 아직 깊지 못해서 어떠한 논리인지 설명을 할 수가 없군요.
또한 민주주의를 형식적으로 이해하지 않고
내용적으로 이해해서 자치의 보장이랄까?
에너지의 자급자족 내지 에너지의 의존의 최소화로
이해하는 관점도 그러게요님께서 소개를 하셨습니다.
이 부분도 깊이 생각해 볼 거리가 많은 것 같습니다.
어휴 정리는 대충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간디에 대한 감이
좀 잡히는 것 같습니다.
역시 일를 하면 복을 받는다니깐요.
이러니 일을 안할수가 없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