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님 모습을 요즘 볼 수 없더니만

배추 농사를 하고 계셨군요.

이 글을 보고

사이트 들어가 봤네요.

근데 그것만 봐서는 

편을 들까 말까 (?) 

결정을 못하겠더라구요.

제가 팔당에 대해서 전혀 몰라서요.

다음 모임에서 좀더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을까요?

.

안녕하세요! 오랫만이에요 :)

어느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셨는지요?

팔당 공대위 홈페이지가 가장 좋은데 그게 내용이 많아서 복잡하다면,
http://cafe.daum.net/6-2nong 가서, <보도자료> -> 맨 위에 올려진 <국토해양부 4월 28일자 보도자료에 대한 팔당공대위 입장>를 읽어보세요
또, 프레시안 기사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10100224175828

제가 다음 모임에 못 나가서 자세한 설명이 어렵구,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4대강 사업으로 팔당에 생태공원과 자전거길을 내고 싶어하고, 그러자면 여기서 농사짓는 농민들이 이주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유기농업이 수질오염원이라는 허위자료 등을 내밀면서 몰아내려고 하고 있는 거에요

이전에 대한 보상금은 터무니없이 작으며, 그것으로는 새로 농지를 마련하여 농사를 다시 짓기 어려운 상황

팔당은 한국 유기농업의 발상지이자 상징적인 지역이며, 그동안 정부의 유기농 육성정책의 지원이 있어왔고, 수도권 유기농 채소류의 60% 공급원이에요

김문수가 유치하고는 좋아라했던 세계유기농대회가 올해 남양주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건 이 팔당 유기농의 그동안의 업적과 역사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어요.

대체농지라고 정부가 제안하는 곳은 30km나 떨어진 10년 대여 가능한 곳으로, 유기 인증을 받는데만 3년이 소요되는 판에 이건 유기농사 지으란 말이 아닌 거죠.

그나마 이게 팔당 농민에 대한 특혜이며, 다른 곳의 농민들에게는 보상금만을 지급한다는 것이 위로랍시고 정부가 하는 말입니다.

며칠전에 사업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농민분들에게 100-150만원씩 벌금형 선고가 되었습니다.

계속 팔당에서 버티면, 쥐꼬리 보상금마저 받지 못하게 될 것이며, 비닐하우스 철거까지 자비로 해야되는 상황인데도

몇몇 농민분들은 끝까지 싸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배추 구입하시고 팔당 농민분들을 지지해주세요.

"死대강 포기 배추" CF 제작했어요. 아마추어들의 작업이지만 보면 깜짝(깜찍) 놀라실겁니당

http://8dang.jinbo.net/node/474

배추 28일 직접배송도 하기로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