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잘 쇠세요~
2011.09.08 18:27
휘영청 밝은 달과 함께~
(그림 : 눈사람)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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컥. 달입니다... ㅠ.ㅠ
예전에 달구경 갔을 때도 그랬고 요즘처럼 가을 햇살이 좋을 때도 느끼는 건데,
달빛이나 햇살 그 자체보다는 그게 어디에 어떻게 떨어지는가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같은 달인데 도시의 달은 참 외롭거든요. 달도 안돼보이고 나도 안돼보이고.
근데 숲이나 물가나 뭐 이런 데서 보면 너무 아름다운거죠.
가을햇살도 마찬가지. 빌라에 둘러싸인 우리집에서는 뭐 하늘도 안보이고 어두침침한데,
어디 공원이나 산으로 가보면 높은 하늘도 좋고 나뭇잎이며 계곡물에 떨어지는 햇빛이 너무 좋더라구요.
부암동이 그립습니다. 제 영혼을 달래주던 흰돌이도 그립습니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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