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녹색문명공부모임에선 건축자재의 석유 이전과 이후를 고민해 봅니다.

부암동 공부방 윗 마당의 연못의 그 두텁던 얼음도 이제 다 녹고 겨우내 생사불명이던 잉돌이도 여느 해처럼 동면에서 깨어났습니다. 겨우내 얼었던 땅도 풀려서 채 못 뽑았던 깻대 뽑기도 수월하네요. 바야흐로 봄입니다. 한결 길어진 봄볕 아래 산책이라도 한 번 하셨나요? 봄나들이 나갔다가 봄나물 캐다가 향긋한 반찬 만들 시절이 왔으니 공부하기는 영 좋잖은 때인가요? 그렇더라도 봄그늘 아래 모여서 우린 공부하고 이야기 나눠야죠? 봄 기분 잠시 가방에 넣어두고 여적지 난로 불 때는 부암동 공부방에서 만나자고요.
3월 녹색문명공부모임, 3월 14일(토) 2시 부암동 공부방
3월의 두 번째 토요일 14일 2시에 부암동 녹색아카데미 공부방에서 만납니다. 봄볕 좋아도 오실거죠? 봄나들이 하고프면 사직동에서 인왕산 넘어오시거나 혜화동에서 북악산 넘어 오셔도 좋~답니다.
"건축자재, 석유 이전과 이후" - 來人
지난 달 공부모임에서 모두 올해 공부모임 주제틀인 "◯◯, 석유 이전과 이후"에 맞춰 자기 연구 주제를 하나씩 잡기로 했죠. 그리고 일회성으로 한 번 다루고 말 것이 아니라 올해 내내 나름대로 계속 연구해서 연말까지 자그마한 소논문으로 결실을 지어보자고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상반기에는 구상 및 중단 단계로 거칠게 한 번 발표를 하고 하반기에 내용을 충실히 해서 다시 발표를 하기로 했죠. 연말에는 소논문 형태로 모두어 책을 묶고 말이죠. 해서 매달 두 사람, 또는 두 팀 정도 발표를 하면 좋겠다 싶은데 3월에 발표를 자청한 분은 아직까지 來人님 한 분 뿐이네요.
3월에는 來人님이 자기 주제를 "건축자재, 석유 이전과 이후"로 잡고 이야기거리를 준비해 주기로 했습니다. 석유를 분기점으로 그 전과 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궁금한 것들이 하나 둘이 아니지만 건축자재 또한 정말 궁금한 분야네요. 대략 석유 이전에는 나무, 돌, 흙, 풀, 가죽 등등의 천연재료를 주로 썼을 것 같다면, 석유문명으로 접어들면서 플라스틱을 비롯한 합성 재료들도 건축으로 많이 도입되었을 것 같고 얻는 데 에너지가 많이 드는 시멘트, 콘크리트, 금속 재료 등도 석유 이후에 본격적으로 도입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과연 어떤 변화가 있었을지 궁금합니다. 來人님도 연구 시작 단계에서 재미있는 점들 많이 보여주셨으면 하는 기대고요, 또 다른 분들도 아이디어와 정보들 준비해서 많이 상 위에 올려주세요~.
3월에 발표하고픈 분 있으면 주중에라도 연락을 주세요. 상반기에 한 번씩 발표를 하려면 뒤로 갈수록 붐빌 터이니 조금 준비를 서둘러서 3월에 하면 좋잖아요~.
다른 분들은 올해 자기 연구 주제를 하나씩 확정해 오시죠.
지난 달에 연구할 만한 주제들에 대해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자기 주제에 근접한 분도 꽤 있었습니다. 하지만 머리를 굴리는 단계로 연구 주제를 확정한 분은 별로 없었는데요, 이번 달에는 자기 연구 주제를 하나씩 확정을 하고 발표를 할 달도 확정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공부모임 계획을 세우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바쁜 짬을 쪼개서 자기 연구를 짬짬이 하기 위해서도 공언을 해 두는 게 도움이 되니까요~ ^^. 뭔가 자기도 만족스럽고 세상에도 도움되는 일을 하자면 부담을 두려워 하면 안되겠죠? 그러니까 이번 달 오실 때 주제 정해 오셔서 말씀 주시기에요~.
- 시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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