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녹색아카데미

"역사 속의 과학: 어떻게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을까?"








길담서원 과학콘서트 2



"역사 속의 과학: 


어떻게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을까?"


김재영 (녹색아카데미 연구원)



1월 6일 (화)~ 2월 10일(화)  매주 화요일 6주간   

(저녁 7시 30분 ~ 9시 30분) 





강의 개요


과학 이야기, 어떻게 지금에 이르렀을까?


현 대 사회는 모름지기 과학의 시대이다. 그러나 과학을 통해 바라보는 세계에 대한 시각들이 저절로 생겨난 것은 아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모습들을 보면 어떻게 지금과 같은 모습에 이르게 되었을까 하는 점이 궁금해진다. 이 강의가 다루는 내용이 바로 그것이다. 인류 역사에서 과학적 사유는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해 왔다. 과학이 마치 사회적 역사와 별개의 방식으로 펼쳐진 것처럼 보는 관점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사실 과학과 역사는 서로 아주 가깝게 얽혀 왔다. 역사와 사회 속의 과학을 분명하게 살펴보아야 비로소 현대 과학과 현대 사회의 진면목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이 번 과학강의에서는 BBC에서 2011년에 제작한 6부작 다큐멘터리 <과학 이야기: 힘, 증명, 열정>을 이용하여 과학의 역사를 여섯 가지 주제로 아우르고자 한다. 이는 곧 (1) 우주와 세계, (2) 물질과 기본 요소, (3) 땅과 생명의 진화, (4) 에너지와 기술, (5) 생명의 비밀, (6) 신경과 인지의 역사이다. 이 주제들의 기초는 다큐멘터리이지만, 강의에서는 다큐멘터리의 화면들 사이에 숨어 있는 더 깊이 있는 이야기들을 다룬다.


실제 강의의 진행에서는 다큐멘터리 영상을 각자 미리 보고, 그 영상의 내용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편리를 위해 영상 파일과 한글 자막을 미리 제공한다. 영상은 인터넷 상에서도 볼 수 있다. 


BBC Documentary, The Story of Science: Power, Proof and Passion, 2011.

http://topdocumentaryfilms.com/story-of-science/




강의 내용


(1) [1/6] 저 밖에는 무엇이 있을까? 

              영상: What Is Out There?


(2) [1/13]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영상: What Is the World Made Of?


(3) [1/20]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을까? 

                영상: How Did We Get Here?


(4) [1/27] 무한한 힘을 가질 수 있을까? 

                영상: Can We Have Unlimited Power?


(5) [2/3] 생명의 비밀은 무엇일까? 

              영상: What Is the Secret of Life?


(6) [2/10] 우리는 누구인가? 

                영상: Who Are We?




상세 내용


1. 저 밖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 주와 그 속에 있는 우리에 대한 관념은 어떻게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발전해 온 것일까? 영화 <인터스텔라>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은 어디에서 비롯한 것일까? 2천년 전의 관념들은 이제 송두리째 버려야 하는 낡은 오류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 첫 번째 강의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주의 자연철학에 기반을 둔 프톨레마이오스의 지구중심체계가 코페르니쿠스, 튀코 브라헤, 요하네스 케플러, 갈릴레오 갈릴레이, 아이작 뉴턴을 통해 태양중심체계로 바뀌게 된 과정을 특히 사회적 맥락을 고려하여 상세하게 살핀다. 케플러의 법칙이 갖는 패러다임적 의의를 강조한다. 에드윈 허블과 현대 우주론의 성립을 17세기 과학혁명과 비교한다.


2.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막 대한 예산으로 운영되는 유럽 핵입자연구소(CERN)가 신의 입자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힉스 입자를 발견했다고 야단법석이지만, 세계의 물질적 구성요소는 어떻게 지금과 같은 관념으로 이해하게 된 것일까 하는 의문은 생각보다 더 심오한 문제를 제기한다. 두 번째 강의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주의 자연철학의 성과 중 하나인 연금술이 가지는 의미를 헤니히 브란트의 발견을 사례로 삼아 더 깊이 살펴보고, 연금술(알케미)과 화학(케미)의 관계를 논의한다. 18세기 기체 발견의 시대에 조지프 프리스틀리와 앙투안 라부아지에의 새로운 발견을 검토하고, 험프리 데이비와 윌리엄 퍼킨을 통해 19세기 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과학 열풍을 살펴본다. 윌리엄 크룩스와 J. J. 톰슨을 통해 19세기말 이후의 새로운 ‘연금술’로서의 원자물리학과 핵물리학의 역사를 살핀다. 


3.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을까?

태 양계의 세 번째 행성에 고유한 것처럼 보이는 생명의 탄생은 우주적으로 놀라운 일이다. 우리는 어떻게 지금과 같은 땅과 생명의 관념을 갖게 되었을까? 세 번째 강의에서는 지질학과 고생물학의 연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두 접근이 어떻게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했는지 논의한다. 17세기 유럽의 열대 탐방에서 한스 슬론이 박물학에 미친 영향을 살피고, 조르주 퀴비에의 고생물학을 검토한다. 뷔퐁의 지구 나이 측정을 다룬 뒤, 오라스 베네딕트 드 소쉬르의 지질학을 살핀다. 찰스 다윈의 자연선택이론을 다루면서 종의 기원이라는 문제를 상세하게 다룬다. 이와 더불어 다윈보다 덜 알려졌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로버트 체임버스의 <창조의 흔적>을 논의한다. 알프레트 베게너의 대륙이동설이 냉전 시대에 판구조론으로 확립되어 가는 과정을 살피고, 격변하는 지질학적 변화가 생명 탄생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논의한다.


4. 우리는 무한한 힘을 가질 수 있을까?

현 대는 모름지기 에너지 노예의 시대이다. 지구상에는 단 한 순간도 전기 없이 살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당장 목숨이 달려 있어도 핵발전의 달콤한 유혹을 떨쳐낼 수가 없다. 어쩌다 여기까지 오게 되었을까? 네 번째 강의에서는 먼저 수학적 사고와 근대 자본주의의 발흥 사이의 관계를 네덜란드의 수학자 시몬 스테빈의 예를 통해 살펴본다. 제임스 워트와 매튜 볼턴의 증기기관과 특허권의 문제를 논의하고, 에너지 개념과 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효율이라는 이데올로기의 관계를 살핀다. 존 월쉬와 알레산드로 볼타의 전기 발견을 다룬 뒤, 한스 크리스티앙 외르스테드의 발견을 살펴본다. 이후 방사선의 발견을 통해 에너지의 개념이 어떻게 확립되어 갔는지 상세하게 검토한다.


5. 생명의 비밀은 무엇일까?

삶 과 죽음이란 것이 인간에게 가장 중대한 문제라면, 그에 대한 사유가 어떻게 지금에 이르게 되었는가를 상세하게 살피는 것은 매우 큰 의미를 지니는 일이다. 다섯 번째 강의에서는 고대 로마의 갈레노스가 정립한 아리스토텔레스주의 자연철학의 생리학이 브루넬레스키의 원근법적 세계관을 거쳐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이르는 과정을 논의한 뒤, 안드레아스 베살리우스와 윌리엄 하비를 통해 새로운 모습이 되어 가는 과정을 살핀다. 나아가 루이지 갈바니의 동물 전기와 알렉산더 폰 훔볼트 이후의 생기론적 접근을 다룬다. 20세기에 전개된 분자생물학의 전개를 특히 모리스 윌킨스와 로절린드 프랭클린의 일화를 통해 살핀다.


6. 우리는 누구인가?

인 공지능이 현 인류를 절멸시키고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낼까? 뇌 과학에 대한 탁월한 연구들을 통해 우리 자신이 누구인가 하는 가장 근본적인 물음에 궁극적인 답을 얻을 수 있을까? 마지막 강의에서는 생명을 넘어 신경과학과 마음의 과학까지 전체적인 이야기를 펼친다. 뇌의 구조를 해부학적으로 처음 밝힌 토머스 윌리스, 자동기계와 인간의 관계를 논의한 르네 데카르트, 뉴런의 존재를 처음 밝힌 산티아고 라몬이카할, 최면을 통해 심리학의 첫 장을 열었던 장 마르텡 샤르코, 인공지능의 문제를 제기한 앨런 튜링, 행동주의 심리학의 주된 논자인 B. F. 스키너 등을 통해 마음의 문제에 대한 탐구의 역사를 살펴본다.



강사 프로필


김재영(녹색아카데미 연구원)


서 울대 물리학과에서 물리학기초론으로 이학박사학위를 받았고, 독일 막스플랑크 과학사연구소초빙교수, 서울대 강의교수, 이화여대 HK연구교수를 거쳐, 서울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가르쳐 오고 있으며, 녹색아카데미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공저): <뉴턴과 아인슈타인> <불확실한 세상> <과학윤리특강> 등


역 서(공역): <또 다른 교양: 교양인이 알아야 할 과학의 모든 것> <일반인을 위한 일반상대성이론> <현대생물학의 사회적 의미> <새로운 뇌 과학> <인간의 인간적 활용: 사이버네틱스와 사회> <건축, 그 바깥에서> 등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2 지구온난화 Global Warming (6) 인류가 화석연료 사용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티핑포인트(3) - 팔레오세 에오세 극한 온난화 사건(PETM) 이모작 2015.09.08 464
111 지구온난화 Global Warming(5) 대멸종 방아쇠 당긴 지구온난화 - 티핑포인트(2) 이모작 2015.09.03 469
110 지구온난화 Global Warming(4) 급격한 기후변화, 티핑포인트(tipping point)(1) 이모작 2015.08.30 661
109 지구 온난화 Global warming (3) : 인류가 이산화탄소를 어느 정도 감축해야 할까? 이모작 2015.08.24 380
108 지구온난화 Global Warming(2) 기후변동의 원인 - ‘온실효과’와 ‘밀란코비치 효과 이모작 2015.08.19 612
107 지구온난화 Global Warming(1) 온실효과의 아이콘 – ‘킬링곡선’ 이모작 2015.08.17 745
106 [마르크스 경제학자 김수행 교수 추모사]홀로 ‘금기’를 깬 당당한 그 목소리… 선생님, 편히 쉬십시오 [1] 이모작 2015.08.04 399
105 <제논의 역설> 의 다양한 해석을 부탁드립니다. [2] 이모작 2015.07.12 463
104 김재영 선생님, 무한소의 수학적 개념 부탁드립니다. [9] 이모작 2015.07.12 673
103 신고합니다~^^ [6] 산지기 2015.04.24 457
102 "15년째 열리는 국내 최대 마르크스주의 포럼, 맑시즘 2015" 맑시즘2015 2015.01.12 549
» 길담서원 과학강연 "역사 속의 과학: 어떻게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을까?" [3] 自硏 自然 2014.12.15 837
100 자유에너지부등식(?)에 대한 문제제기 [7] happysong 2014.12.15 726
99 학술연찬회 <깨달음, 궁극인가 과정인가> [1] 그러게요 2014.11.11 592
98 2014 '인디고 유스 북페어' 행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혜진ㅇㅇ 2014.07.30 716
97 14년째 열리는 국내 최대 마르크스주의 포럼 [ 맑시즘 2014 ] 시간표 나왔습니다 문명 2014.07.06 1196
96 길담서원 과학콘서트: 철학적 물음에 현대과학이 답하다 [2] 自硏 自然 2014.07.01 1503
95 [한국사회상담연구소] 한국인의 사회심리학 file 한국사회상담연구소 2014.06.30 1186
94 [한국사회상담연구소] 상담철학연구모임 file 한국사회상담연구소 2014.06.30 1305
93 [한국사회상담연구소] 2014년 하계 상담심리학아카데미 file 한국사회상담연구소 2014.06.30 1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