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와 세포막을 통해 바라본 생명의 신비 -- 산지기
2013.09.11 23:53
세포와 세포막을 통해 바라본 생명의 신비
1. 생명체의 기본 단위 - 세포
생명과학에서는 생명(체)의 기본단위를 세포라고 본다. 물질의 기본단위라고 할 수 있는 원자나 분자가 아닌 세포를 굳이 생명(체)의 기본단위라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세포의 기본적 구조/기능에 대한 이해와 함께 ‘살아있음’의 의미를 생각해본다.
2. 세포의 경계 짓기 - 세포와 세포, 세포와 환경, 세포내 소기관의 영역
세포의 안팎을 구분 짓는 경계가 세포막이다. 세포막은 세포와 환경의 경계이기도 하고 세포간의 경계이기도 하며, 심지어 세포내에 존재하는 여러 소기관들의 경계이기도 하다. 세포 각각의 안정성은 세포막이라는 경계를 통해 실현되며, 세포막이라는 경계에 의해 세포 혹은 세포내 소기관들 각각의 정체성이 생겨난다.
3. 세포는 열린계(open system) - 세포막을 통한 물질과 에너지, (정보)의 출입
세포는 외부 세계에 대해 시스템적으로 열려있다. 세포는 세포막에 의해 외부와 구별되며 동시에 자신에게 필요한 물질과 에너지 역시 세포막을 매개로 획득한다. 나아가 외부 환경의 변화에 대한 정보의 획득과 이에 대한 반응 역시 세포막에서 시작된다.
4. 세포막의 구조와 기능 - 세포막을 이루는 분자들의 생화학적 특성
세포막이 안정적 이중막 구조를 가지는 것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생체)분자들의 물리/화학적 구조와 생화학적 특성에서 기인된다. 이중막 구조가 효과적인 경계가 될 수 있는 이유를 찾아보고 나아가 물질과 에너지가 어떤 생화학적 기작을 통해 세포막을 통과하는 지를 간략히 알아본다.
5. 세포막의 기능을 통해 본 생명
외부와 구별되면서도 외부에 열려있는 세포의 특성은 기본적으로 세포막에 의해 매개되는데 이 특성들이 곧 생명과학이 바라본 생명(생명체/생명현상)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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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포와 세포막을 통해 바라본 생명의 신비 -- 산지기 [1] | 이모작 | 2013.09.11 | 1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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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自硏 自然 | 2013.01.22 | 3097 |
여기에 산지기님이 직접 자료를 올려 주셨네요. ^^
이전에 마투라나와 바렐라의 책 "자체생성성(오토포이에시스)"을 함께 공부할 때에도 그랬고, 나중에 에반 톰슨의 책 Mind in Life를 함께 공부할 때에도 생명, 특히 세포라는 게 정말 신비롭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있는 것이 제한되어 있어서 좀 답답하기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이번에 산지기님의 강연을 들을 수 있었더라면 참 좋았을 텐데 하고 아쉬워 하고 있습니다.
산지기님의 추천을 받아 Bruce Alberts et al. Molecular Biology of the Cell이란 훌륭한 책을 공부하려 애를 썼었는데, 역시 이런 주제는 독학이 좀 힘들더군요.
"외부와 구별되면서도 외부에 열려 있는"이란 말이 마음에 많이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