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가 죽지 않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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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 Posted on March 28th, 2011 at 12:21 by 눈사람 | Modify

Lego.jpg 

레고 가지고 놀아본 적이 없어서 별로 친근감은 없지만, 이 만화를 보니 레고의 세계가 궁금해지네요. 살짝 웃는 듯한 저 입가미소, 떨어지는 레고를 내려다보는 2인의 표정이 참으로 압권입니다.

요즘엔 애들 있는 집엔 장난감 방이 있을 정도지만 우리 때야 어디 그랬습니까. 아닌가.. 쩝. 장난감 거의 없이 어린 시절을 보내서 그런지 이런 블럭장난감은 아쉬운 줄도 몰랐네요. 게다가 저거 언제 다 조립하나싶기도 하고.. ㅋㅋ 

제 경우엔 집 책꽂이 한쪽에 쳐박혀서 아무도 보지 않는 전집책들을 블럭으로 사용했지요. 하루에도 몇 번씩 뽑아다 이리저리 쌓아가며 집도 짓고 골목길도 만들고 놀았어요.

그리고 아주 중요한 또 한 가지는 포장박스! 내복박스, 해태니 롯데니 하는 데서 나오는 종합선물세트 박스도 일년에 두어 개 생기죠. 다이아몬드는 버리고 케이스만 챙기는 월E처럼 과자보다 박스가 더 반가웠다는. 그 큰 박스 안에 침실이며 거실, 부엌 따위를 만들며 놀았지요. 그때부터 박스 모으던 버릇은 아직도 못 버렸습니다. 평생 갈듯...

(레고 관련 블로그 기사는 이리로.  http://blog.ohmynews.com/partisan69/170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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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 3

Author happysong
2011.03.28 at 21:31:19
댓글

저는 사과상자(나무궤짝) 3개 모았어요.

채소심으면 너무 폼날 것 같아서...

요즈음 열심히 사포질 중입니다.

내일 사진 올려놓을까요?

Author happysong
2011.03.28 at 21:33:46
댓글

집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가지고 있는 종이상자 있으면 눈사람님 드려야겠당... (떠넘기기!)

Author 눈사람
2011.03.29 at 18:47:42
댓글 | |

종이상자 대환영임다. 감사감사~ ^^

사과상자에 사포질까지나.. 사진도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