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의 식탁"
Document URL : https://greenacademy.cafe24.com/xe/textyle/14222요즘 밥 주고 있습니다. 새들한테...
참새, 비둘기, 그리고 이름 모를 샌데 참새보다는 크고 비둘기보다는 작은.
에또.. 가끔 까마귀.. -,-;
집에서 일도 하고 작업도 하다보니 알게 된 사실인데,
오전 10~11시 사이만 되면 참새며 새들이 째잭거리고 돌아다녀요.
그래서 마당에 빵먹고 남은 부스러기나 과자 부스러기, 사과 가운데 남은 것 등을
뿌려줬더니 아주 잘~ 먹는 거에요. 흔적도 없이.
얼마전엔 마당에 과하게 익은 단감을 잘라서 뿌려놓았더니...
이렇게 땅으로 강림하야 열심히 먹더라구요..
근데, 제가 사진찍는다고 창가에 어른거리니까 또 포로롱~ 다 날아가버리는 거에요.
너무나 경계심 많은 참새..
그래서, 마당 한켠에 있는 바위에 눈을 쓸어내고 감을 옮겨 놓았지요. 이렇게...
금방 오지도 않더군요.. 한두시간인가 지나서야 하나 둘 내려와서는 열심히 쪼아먹더군요.
서로 밀쳐내고 째잭거리고 날았다가 다시 왔다가 아주 난리를...
그래서 저 바위가 "새들의 식탁"이 되었다는 전설이... ^^;;
재밌는 건, 얘들도 맛있는 걸 안다는 사실.
빵부스러기나 감은 아주 빨리 먹는데, 보리차 끓이고 남은 보리는 꽤 오래 남아있어요.
몇 녀석이 와서 먹다가 맛없으니까 남겨놓고 가고, 또 다음 녀석이 와서 좀 먹다가 남기고.. ㅋㅋ
풀도 나무도 그냥 아주 조금 있는데도 새들이 꽤 많이 날아오는 걸 보면,
큰 공원도 중요하지만, 집집이 혹은 구역별로 풀, 나무가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먹이도 구하고, 숨을 공간도 되고.
(동영상을 올리려고 했더니 용량이 커서 안된다고 하는군요.. 동영상도 올릴 수 있게 조치가 필요할 듯.
그나저나 댓글 안달리면 블로그에 새글이 있는지 알수가 없네요...어떠카나.. 홍보용 댓글을 달까나...)
2011.01.14 at 17:28:47 댓글 | |
저기 고양이 한 마리.
뭘 보시나 ?
2011.01.15 at 22:15:48 댓글 | |
제목... 너무 이뻐요
ㅎㅎ 복받은 새들이로군요
사랑 받고 있으니. ㅎㅎ
.... 근데, 참새들이 닭처럼 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