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월 녹색공부모임 후기 녹색문명공부모임후기
2011.01.16 00:52 Edit
우리를 기쁘게 하는 것과 슬프게 하는 것
그러고 보니 2011년 1월 녹색공부모임후기를 빼먹었네요.
흠흠흠
써야지요. 봄날님의 깨알같은 발표를 들었으니.......
오늘은 정말 추웠어요.
일이 있어서 여주를 갔는데
어찌나 춥던지 ....
와 이렇게 추워본게 얼마만이냐 .....
추위에 덜덜 떨다가 따뜻한 곳에 들어가면
막 안심이 되고 기분이 좋아지지 않나요?
그거면 저는 아주 만족!
저는 항상 겨울을 참 좋아했는데 ....
천성이 우울하고 고독해서 그런가 했더니만
지금 생각해보니까
행복해지기가 더 쉽기 때문에
겨울이 좋았구나 ....
.....
사람이 이렇게 변하네요.
.....
지난 토요일에
봄날님이 몸소 겪은
팔당싸움과 에코토피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답니다.
평소 4대강개발에 반대하던 봄날님이
에코토피아캠프에 참여하러 팔당에 가게 되었다.
마침 팔당 두물머리 그곳은
4대강개발반대싸움이 첨예하게 벌어지던 곳이었다.
팔당의 아름다움과 싸움의 주체인 농민들의 순수한 열정에 감동을 받은
봄날님은 에코토피아 행사가 끝나고 나서도
빈집친구들과 함께 계속 농민들의 싸움을 돕게 되었다.
빈집친구들과 함께하는 액숀은
정치적 구호만 난무하는 시간죽이기가 아니라
신명난 놀이판과 같았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봄날님은
내가 있는 장소와 친하게 교류하는 법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것을 2011년의 과제로 정하게 되었다.
무척 멋진 이야기지요?
봄날님의 진심이 담겨져 감동 100% 의 발표였습니다.
저야 뭐
4대강개발에 대한 의견이라면
막연한 안타까움!
부자되세요. 대박나세요. ... 하는
이런 정서를 너나 없이 공유하는 마당에
누가 누굴 나무라겠느냐
..... 하며 포기하는 심정!
비호감 1순위가 정치꾼들이지만
그래도 저 같은 침묵의 눈동자들이
제대로 된 정치지도자를
선택할 안목을 갖게 되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였군요.
이거 발행하느라
고생했음.
댓글이 편하네요.
뭐 하다보면 익숙해지겠지요.
위에 있는 그 "그" 는 왜 거기 있는 거니?
접기 펼치기는 뭐 하는 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