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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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Posted on March 24th, 2011 at 11:27 by 눈사람 | Modi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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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참 좋죠?! 정독도서관입니다. 저녁시간, 새벽 아님. 

학교를 떠나오니 책 빌려보기가 만만치가 않네요. 책도 많고 분위기도 좋은 정독도서관을 가끔 다니는데요. 그저께는 정독에서 빌린 책을 종이가방에 담아들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눈앞에 어떤 여성분께서 함빡 웃으면서 뭔가 제게 말을 하는 거예요. 

이어폰을 끼고 있어서 무슨 말인지도 못알아들은 데다가 0.5초 정도 뚫어지고 쳐다봤지만 아는 사람도 아니고. 곧 이어폰을 뽑고, "네?" 했더니, "정독도서관이 아직 있네요~ 고등학교 때 많이 갔는데~"하면서 너무 좋아하시더군요. 

고등학교 때 정독도서관에서 무슨 좋은 일이 있었던걸까요. 우울하게 공부만 했다면, 도서관 이름이 찍힌 책을 보고 그렇게 반가워하진 않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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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 2

Author 自硏 自然
2011.03.28 at 23:45:51
댓글 | |

저도 고등학교에서 정독도서관이 가까웠기 때문에 자주 가곤 했습니다. 하지만 반가운 느낌은 아니구요. 그 앞에 있는 연극도 하고 영화도 상영하는 공간(이름이 기억나지 않네요)이라든가, 그 근처의 그럴싸한 카페들이 더 반가운 기억입니다.

그러고 보니 저는 고등학교 때 "우울하게 공부만 했"던 사람이었나 봅니다. ㅠㅠ

Author 눈사람
2011.03.29 at 15:43:31
댓글

씨네코드선재랍니다.

그리고 도서관 옆으로는 골목골목 찻집이며 밥집이 파고들고 있죠. 비싸고 폼나는.

저는 고등학교 때, 꽤나 우울했지만 공부는 안한 사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