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하고 착잡한 마음으로 있으면서

할 일 있다는 핑계로 며칠 째 집 밖으로 걸음을 않고 있는데요,

딴지일보를 보니 마음 아픈 기사가 하나 있군요.

• 딴지일보...[유감] 지난 밤, 고인을 찾는 이는 없었다

제가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서 뭐 알면 얼마나 알겠으며

애증을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그게 또 얼마나 되겠습니까마는

그이의 빈소가 적적하다는 소식에는 정말 스산한 마음입니다.

엎어지면 코닿을 데 서울광장이 있는데

저라도 가서 밤을 지새워야 하나 하는 생각이...

엉덩이가 더 무거운지 마음이 더 무거운지

하염없이 모든 것의 무게감이 버거운 밤입니다.

- 시인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