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녹색문명공부모임, 어떤 이야기 나누는 게 좋을까요?
2011.03.30 12:09
임시글입니다만 급히 의견을 구해보려고 올려봅니다.
원래 4월 9일의 녹색문명공부모임은
해피쏭님이 '녹색 인물 탐구'의 한 꼭지로서 스코트 니어링에 대해
발표를 해주기로 되어 있습니다.
헌데 해피쏭님이 이번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보면서
핵에너지 문제를 급히 준비해서 다뤄보는 게 어떻느냐는 의견을 주셨네요.
물론 이렇게 되면 자연님이 주로 준비를 해주셔야겠지만요.
또는 여러 사람들이 함께 준비하는 식일 수도 있고요.
해서 원래 계획대로 해피쏭님의 "녹색 인물 탐구: 스코트 니어링 이야기" (제 맘대로 붙인 가제)로 4월 모임 가질지,
아니면 자연님, 또는 그 밖의 다른 사람 준비로 "핵에너지..." 이야기를 나누어 볼지
의견을 들어보면 좋겠습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급히 준비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해보아야
"핵에너지란 무엇인가?" 하는 류의 물리학적 원리 이해가 중심이 되지 않을까 싶고
원전 정책이나 재생가능에너지 정책 등의 정책적, 정치적 문제 등을 논하기에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는데요,
일단 의견들을 들어보고 해피쏭님과 자연님이 결정을 보아주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댓글들 달아 주실거죠?
그 앞의 해피쏭님과 자연님 등의 의견은 아래 글의 댓글 보시면 됩니다요~.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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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구
2011.03.3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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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하긴 하지만, 시간이 촉박하니 나눠서 하면 어떨까요.
각자가 보고 듣고 읽은 것을 조금씩 정리해서 오는 것으로.
1주일밖에 안남았는데 너무 가혹하다는.
방사능, 방사선 등등 어려운 핵물리학은 역시 자연형이 해주시고 ^^;
저나 시인처럼, 해피쏭님 등 준비가 되는 사람들도 원전이나 대안에 대해 정리를 좀 해오고.
저는.. 지금부터라도 다카키 진자부로오의 책을 읽고 발제를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여러사람이 하면 좀 길어지고 산만할 수도 있지만, 이게 더 의미있지 않을까하는 제안을 해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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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硏 自然
2011.03.30 15:46
(좋은 글과 자료 이야기 게시판에 올렸던 댓글을 옮겨 왔습니다.)
제 생각에도 주제의 시의성을 고려할 때 핵발전에 대해 녹색문명공부모임에서 얘기하는 것이 의미있어 보입니다.
제가 강의하는 교양과목에서 이 문제를 다루기도 하지만, 제가 직접 내세울 수 있는 전문성은 없기 때문에 지난 번 김용란 박사님 발표 때처럼 유익한 내용을 얘기하기는 힘들지 않겠나 싶습니다. 수업시간에 사용하는 동영상 자료들이 볼만한 게 좀 있긴 한데, 길담서원의 특성 상 영상을 함께 보는 것이 좀 망설여집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그 영상들을 발췌해서 보는 것인데, 제가 수업시간에 그렇게 많이 합니다.) 일단 저는 백업(후보)으로 놔 두고 다른 적절한 분이 있는지 알아보는 게 좋겠습니다. 에정 소장님(박진희 교수님)이나 이필렬 선생님을 모실 수 있는지 한번 물어봐 주시면 어떨까요?
제가 가진 동영상은 체르노빌, 스리마일섬, 보팔, Atomic Cafe 등입니다.
혹 함께 볼만한 파워포인트 파일을 소개합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파워포인트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영어로 되어 있어서 좀 안 좋긴 하지만 말이죠. 조금 편집한 것을 "좋은 글과 자료 이야기" 게시판에 첨부해 두었습니다.
http://teacherweb.com/FL/StonemanDouglasHS/RPeskin/Chapter-17-15-new-Part-2.ppt
http://academic.evergreen.edu/g/grossmaz/Nuclear378.p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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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다이나믹한 코리아도 모자라 이제 세계, 지구까지 다이나믹해져서 미리 정해놓은 주제가 자꾸 위협을 받네요.
이필렬선생님께선 9일에 일정이 있는 걸로 알고 있구요, 어쩌면 시인처럼의 참석도 불투명할 듯.
제 생각엔 우리가 공부해서 서로 나누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이 기회에 좀 고민해보는 거죠.
강연자 섭외가 잘 되면 대세를 따릅니다. 근데 요즘 모두 바쁘시지 않을까요? 불려다니시느라.
내부발표로 정해지면, 잘 준비할 자신은 없지만 저도 뭐 꾸역꾸역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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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硏 自然
2011.03.30 17:18
저도 한 꼭지를 참여한다면 아래의 내용을 할 수 있습니다.
(1) 핵발전의 원리와 간단한 역사
(원리와 역사를 모르고 가면 안 되겠고, 제가 물리학/물리학사 공부를 한 입장에서는 가장 잘 아는 분야이기도 하지만, 이 부분은 짧게 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2) 핵발전의 위험성과 문제점들
(원리를 안다면 위험성과 문제점들에 대한 진단이 더 쉬워질 것입니다.)
(3) 핵발전 관련 사고들 (스리마일섬, 체르노빌, 보팔 등)
(이 부분은 간단한 소개와 더불어 실제 영상을 함께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발췌해서 봐야겠죠.)
(4) 방사능 피폭의 영향
(이 부분은 제가 잘 모르는 영역입니다. 일단 제가 이해하는 수준에서 준비를 해 보겠습니다.)
길담서원에서 영상을 보는 것이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낮이기도 하고.. 4월 9일이 썩 적합한지도 모르겠구요..^^
눈사람님의 "다카기 진자부로와 반핵 이야기"도 아주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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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벌써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네요.
저는 아래책을 찾아보고
체르노빌사고에 대해 조사 해가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다른 자료가 있으면 소개해주셔도 좋습니다.
저도 찬성입니다!! 정말 중요하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거 같네요^^
해피송님, 자연님 꼭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