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이요~
2010.11.08 11:44
어째 가는 집마다 감나무가 있어서..
게다가 이번엔 단감이랍니다. 예쁘지요?
저희는 단감인 줄도 모르고 홍시되기를 기다리고만 있다가,
동네 꽃집 터줏아주머니께서, 왜 감 안 따냐고!! 단감이라고!!! 말씀해주셔서 그제야 행동개시했습니다.
이번 주 모임에 들고 갈께요~
댓글 4
-
제가 개데리고 산책하다가
아무래도 이것은 정희승시이고
전에 모임에서 말한
여름이 뜨거워서 매미기 우는 것이 아니라
매미가 울어서 여름이 뜨거은 것이다.
이게 안도현시 같아요.
여하튼 출처는 같습니다.
신세계 백화점 사거리
우리은행 건물 벽면
요즘 G20 광고때문에
새로운 시가 없어서.......아쉽다,
-
눈사람
2010.11.12 16:32
그날도 요로코롬 왔으면
- 정희성
감꽃 지자 달린
하늘 젖꼭지
그대여
날가는 줄 모르고
우리네 사랑
깊을 대로 깊어
돌아보면 문득
감이 익겠네
구글검색해보니, 앞에 두 줄이 빠졌더라는. 시인은 정희성~
백화점에서 앞 두 줄 잘라먹은 듯~ ^^;
시가 참 간결하고 '시적'이네요. 저는 갠적으로 이렇게 짧은 시가 좋습네다~
그나저나 해피쏭님, 은근 시를 많이 아시는군요. 멋짐.
저는 정말정말 유명한 시인의 정말정말 유명한 시밖에 모른답니다... ^^;;
-
아 정 희 성 님!
참고로 제가 경상도사람이라(면 좀 이해해줄려나)
죄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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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만난 감이군요.
그대여
날가는 줄 모르고
우리네 사랑
깊을 대로 깊어
돌아보면 문득
감이 익겠네.
감에 대한 시.
누구의 시인지는 까먹었음.
안도현?정희승?
둘 중에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