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월 기후변화교육과 녹색 녹색문명공부모임후기


안녕하세요.

언제나 세발 네발 늦은 후기를

개발 새발 올리는 해피쏭입니다.

(숙성 발효를 시키느라.....? ? )

 

이번 발표는 봄날님이 해주셨는데

과연 업계에 종사하는 전문가만의 노하우가

느껴지는 강연이었습니다. 

 

이야기는 크게 기후변화부분과 교육부분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1. 기후변화론

 

불확실성이 문제였죠?

2월인가 그 때도 다룬 적이 있던 주제였는데요...

그 때 공부한 적이 있기 때문에 무슨 말인지 금방 알아들을 수가 있었지요.

 

(1) 비정상적인 기후변화가 있다 / 없다

 

(2) 비정상적인 기후변화가 있다면, 인간이 원인이다 / 인간이 원인이 아니다

 

(3) 비정상적인 기후변화가 있고 인간이 원인이라면, 인간의 생활방식 (문명) 을 근본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 근본적으로 바꿀 필요는 없다  

----(3)이 애매하기는 하죠?  그걸 따지자는 것이 아니니까 애매한데로 넘어가기로 하죠.

 

기후변화교육이 정당성을 갖기 위해서는 적어도 (1)과 (2)에서 예스가 되어야 되는 것인데

그것에 의문을 제기하는 견해도 있다는 것이지요.

 

그것에 대해서 과학자집단의 다수가 형성하는 공감대를 진실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는 견해가 나왔고 그리고 그 공감대가 바로 (1)과 (2)에서 예스라는 것이지요.

 

지금 후기를 쓰면서 생각하는 것이지만  이것도 쉽지는 않은 것이

"과학자집단의 다수의 공감대가 예스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있지요. 

 

저의 경우를 보자면

인터넷으로 보는 기사들, 믿음이 가는 사람들의 견해

그리고 막연한 느낌......이런 것들이 소스라면 소스인데 말이지요…(과학적 엄밀성과는 거리가 멀죠?)

 

관심이 있는 문제는 믿고 싶은 대로 믿고

관심이 없는 문제는 들리는 대로 믿고 ....편한대로 T

 

그렇다면 저의 경우는 (3)번에 대한 입장이 먼저 있고

( 저의 입장이 구체적인 것은 아닙니다만. 막연한 불만??)

그것에 따라 (1)과 (2)에서 예스라는 견해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

 

이쯤에서 감이 오는데요실상은 과학적 엄밀성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1) (2)에서 예스라는 견해가 다수처럼 받아들여질 뿐만 아니라

심지어 널리 전파이 되고 있는데 기후변화교육계에 종사하는 봄날님은

왜 불확실성을 염려할까요? 염려하는 것이 불확실성일까요?

 

지금까지 녹색문명공부모임에 참여하면서

녹색의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는데

 

글쎄요. 저는 녹색이 인간의 생존을 확보하는데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녹색은 인간의 책임의 확보하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설사 (1)과 (2)가 불확실하더라도 인간이 책임져야 할 부분은 있는 것이니까요

염려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2. 교육에 대해서

 

이거야 뭐 매일매일 부딪치는 문제라서 .

지금도 밖에서 딸아이가 약속을 지키라고 뺵빽거리는데 ..

저는 그 약속이 뭔지 기억이 안나서.. 대략난감합니다.

가르쳐 주면 지킨다고 해도 가르쳐 주지도 않고

시위만 해대니 시끄러워서 뭐라고 해주고 싶지만

교육상(?) 문만 닫아두고 제풀에 지쳐서 가라앉길 기다리는 중.

 

제가 교육에 대해서는 꽤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는 사실이 있다면  

저는 교육을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선의의 만남이거나 책임을 다하는 계약이 좋지 교육은 싫어합니다.

(교육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나봐요)

그래서 저는 교육이 선의의 만남이거나 책임을 다하는 계약이면 좋겠습니다.  

 

딸아이한테서 합의하자는 신호가 오니까 여기까지만 할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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