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d in life 후기 2 온생명공부모임후기


안녕하세요.

몇 차례 밀린 공부모임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항상 읽고 정리하는 일이 급급해서

후기를 쓸 여유가 없었는데

이번 모임 때 7장을 못했기 때문에

(저는 다 했습니다요~  후후훗~) 

 

한결 여유롭게  

 

중간중간 문득문득 떠올랐던 논점(?)들을 명확히 해볼까 합니다.  

 

기계와 생명체 (저는 여기서 시작하는게 편하더라구요)

 

일단 지난 작은 토론회에서 오솔길님이 기계는 인간이 보생명의 계기가 되어 탄생한 낱생명으로 볼 수 있다라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죠. 그것은 기계와 생명체를 구분하는 결정적인 기준은 없다는 것이죠. 마찬가지로 물질에서 생명을 구분하는 기준도 여기서부터다라고 획일적으로 정할 수 없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죠. 

 

톰슨은 생명체와 기계를 구분하는 태도를 취하죠.

일단 생명체라면 autopoiesis 해야 하죠. 근데 이것에 대해 오솔길님이 abac모형을 제시하면서 이것은 autopoiesis가 아닌가? 문제를 제기하셨는데 .. è 일단 마투라나를 비롯한   학자들이 말하는 autopoiesis가 단순히 자체촉매질서의 물질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은 명백하더라구요 (카우프만의 예, 복제분자의 예 ). 이러한 불일치는 오솔길님이 생명체의 boundary와 분자물질의 boundary의 구별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비롯된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지만 저도 정확한 지식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하여튼 그 막(생명체의 탄생을 가능하게 한 막)이 그 막 (분자를 한 개, 두 개 가르는 경계)이 아니라는 것은 명백한 것 같아요.

 

è 그래서 제 생각에는 autopoiesis학자라면 별 딜레마 없이 오솔길님의 abac 모형에 대해 생명체가 아니라고 결론을 내릴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대립은 물질과 생명체의 질적 차이를 인정할 것인가? 하는 것인데

 

  (1)  autopoiesis이론에 따르면 질적 차이를 인정한다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은 무엇을 보고 질적 차이라고 하는가?

과학적으로  autopoieis  - structural determinism (operational closure) 이라 할테고

현상학적으로 self의 탄생 - idnetity와 sensemaking 이라고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한 비판으로 오솔길님은 이렇게 적고 계시네요.( 작은 토론회 발표문 5쪽)

(i)  여전히 외부의 도움이 결정적이다. 

(ii) 개체 안에 무엇이 있다는 막연한 기대이다.

     

      (i) à 무엇이 무엇이라고 결정하는 것에 대해 더 생각해야 할 일이지만 여기서 생각해볼 수 있는 것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입니다. 온생명론도 온생명에 한해서는 물질과 구분되는 것으로 결정을 한 것이라면 그 결정하는 기준으로 열역학법칙을 사용하신 것인가요? 생명을 autopoiesis로 정의할 때 결정적인 기준은 당연히 열역학법칙은 아니라 membrane 과 operational closure 인데요. 그렇다면 (ii) à membrane 과 operational closure 은 막연한 것인가?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르게 평가할 수 있는 것인가? 그것은 과학적인 것이 아닌가? 이런 것에 대해서 더 생각해 봐야죠.  

 

(2)  온생명론에 따르면 질적 차이를 인정할 수 없다  

 

그렇다면 제게 떠오르는 질문은

 

(i) 낱생명만 질적 차이를 인정할 수 없고 온생명은 질적 차이를 인정할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생명의 단위가 어떻든 물질과 생명의 질적 차이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인지

  (ii) 질적 차이를 가르는 기준이 물질법칙으로 설명이 가능한가 인가요?

 

 

è 살짝 지치니까 얼렁 마무리 짓고 퇴장해야겠습니다.

 

결국은 과학관의 차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여러분은

현상학 대 과학이라고 생각하세요?  현상학 속의 과학이라고 생각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6장 유기체의 철학 부분 파일첨부요.

 (이름대문자 안했고, 오타 안고쳤고, 순서를 매기는 일관성있는 방법은 전혀 없습니다 --;  )

 

7장부터는 프린트해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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