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9월 나는 삼성냉장고를 사도 되는가? 녹색문명공부모임후기


아 제가 이거 후기쓰는 거 잊고 있었네요.

꽤 열띤 공방을 펼쳤던 것 같은데 말이죠.

 

일단 시인처럼님이 냉장고에 대한 공부를 좀 시켜주셨지요.

배우다보니

내가 각종 제품에 표시해놓은 설명에 대해 무지하다는 것

그리고 평소 별로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삼성냉장고를 사는 것이 왜 문제가 되는가에 대한 공방이 펼쳐졌는데요...

 

                                                                1  라운드

 

(삼성이 다른 기업에 비해 더 나쁜 건 없다. 기업으로서 역할을 더 잘할 뿐이다.  )

                                                                 대

(삼성은 공정한 룰을 해치는 나쁜 기업이다. 공정한 경쟁을 하기보다는 룰을 편파적으로 바꾸는데 주력한다)

 

                                                               2 라운드

                                              (착은 기업의 냉장고사기에 대한 고민)

                                                                        대

                                            (냉장고를 없이 사는 삶에 대한 고민 )

 

이를 통해 생각이 깊어지게 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본주의사회에 살면 소비자라는 지위를 어쩔 수 없이 갖게 되는데요.

냉장고없이 살겠다는 주장은 소비자 안하겠다 즉 자본주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이겠지요.

 결론이라면 일단 서울에 살면서 소비자 안하겠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

 

좋은 기업의 냉장고를 사겠다는 주장은 생각하는 소비자가 되겠다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일단 좋은 기업/나쁜 기업을 구분하는 기준이 있어야 겠지요.

  ---- 여기에 대해서 저는 기업이 일단 기업으로서 제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식당이면 음식을 잘해야 하고 학원이면 공부를 잘가르쳐야  하는 것과 같이 기업도 본연의 일을 잘해야 합니다.

       여기서 의견차이가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쩐지 플라톤의 국가인가요?  선이란 무엇인가? 하는 부분이 생각나네요)

 

더 나아가  좋은 기업이란 있는가?

대기업의 그늘에서 그 성과를 같이 누리고 있으면서  대기업을 비난할 수 있는가?

기업의 국적에 대한 문제까지

많은 이야기, 문제거리가 오갔습니다.

 

늦게나마 추억해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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