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냅스와 자아 후기 5 온생명공부모임후기
2011.02.20 23:52 Edit
온생명공부모임 - 르두 6차(?) 후기
드디어 조지프 르두의 시냅스와 자아를 다 읽었습니다. ( 기특기특 )
무슨 책이든 다 읽고 나면 알 듯 모를 듯 한 상태가 되어서 한번 더 읽으면 확실히 알거라는 기분이 듭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더 읽어야지 하는데요……이 책을 다시 읽기 위해서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겠네요.
저한테 이 책은 유익한 경험이었습니다. 뇌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필독서로 삼고 읽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잠이 와서 진짜 간단히 끝내야겠습니다.
뇌과학자들이 뇌를 연구하는 방법이랄까 가설에 대해 엿볼 수 있었다는 것이 큰 수확이었습니다.
“학습이 뇌의 물리적 상태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이때 학습은 모든 경험을 의미하며
뇌의 물리적 상태에 일어난 변화는 바로 기억을 말하는 것입니다.
학습과 기억의 범위(내포? 외연?)가 확 넓어졌지요.
또 의식을 쪼개는 법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인지/감정/동기 이 3요소가 순식간에 영향을 주고받으며 일어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밑바탕에는 학습과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모임에서도 말했지만 나의 뇌가 어쩔 수 없는 문제덩어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있지만 학습과 기억을 잘 조절해서 괜찮은 뇌로 거듭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큰 수확입니다.
패인트칠 안할려고 했는데 결국 대작을 완성하고 말았기에
이토록 늦은 시간에 마무리하게 되네요.
결론: 뇌는 중독을 좋아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