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모임에서도 '삶, 석유 이전과 이후' 연구 갈무리를 해야겠는데...
11월 녹색문명공부모임은 14일(토) 오후 2시입니다.
똑같이 매달 두 번째 토요일인데 어쩐지 10월 모임과 11월 모임 사이의 간격이 넓게 느껴지네요.
겨울 들어서서 만나는 첫 모임이라고 해야 할까요? 14일 모임은요?
지난 달에 이어 올해 연구한 것들을 글로 마무리지어 갑시다.
10월부터 올해 우리가 주제 잡아 나름대로 연구를 해왔던 '삶, 석유 이전과 이후' 연구 결과들을 마무리지어 보려 하고 있습니다.
10월에는 시인처럼의 '난방, 석유 이전과 이후', 自然님의 '의료, 석유 이전과 이후' 주제 연구에 대해서
그 사이 어떤 진척이나 변화, 고민이 있었는지도 들어보았고,
완결된 형태의 글로 완성하기 위한 초안도 함께 검토해 보았습니다.
이번에 들고온 초안으로는 아직까지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이 중론이었구요,
연말까지 더 애를 써서 갈무리를 해보자고 이야기했죠.
아마 自然님 주제는 '약, 석유 이전과 이후'로 더 줄이게 될 것 같고요.
11월에는 어느 분의 연구 주제를 놓고 검토를 할까요?
지난 달 모임에서 정하지를 못했어요.
주제 연구를 맡아 해오고 있던 분들이 공교롭게도 11월 모임 논의할 때 한 분도 안 남아계셔서요.
앞으로 함께 검토를 해야 할 주제들이라면 아래와 같은데요,
- 고기잡이, 석유 이전과 이후 [+ 석유를 쓰지 않는 고기잡이, artisan fishing] (황)
- 의생활, 석유 이전과 이후 (봄날+그러게요)
- 부엌살림, 석유 이전과 이후 [부엌의 플라스틱 용기들] (녹스)
- 부엌연료, 석유 이전과 이후 (종아)
- 기후, 석유 이전과 이후 [기후변화와 탄소배출권거래제 등 그에 대한 대응들] (도현)
- 여행, 석유 이전과 이후 (민슉슉)
- 화장(火葬), 석유 이전과 이후 (시인처럼 - 사실 이건 한다고만 하고 제대로 못했던 것이라 계속 해야할지 ...)
11월 모임에는 오기 힘들겠다고 미리 말씀주신 분들이 몇 분 계셔서(황, 그러게요, 녹스 등등)
그밖의 다른 분들께서 준비를 해주시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가능할까요?
공지가 늦어서 죄송합니다만서도 11월 모임 준비해주실 분 빨랑 자청을 해주서요~.
지금 진행하는 방식으로 볼 때 11월과 12월까지 기존의 연구들을
글의 형태로 정리하고 마무리 검토하는 작업을 해서
연말 사이에 우리 홈페이지에 공개를 하고 우리끼리 돌려볼 수 있는 자료집으로 묶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자료집을 우리 손에 쥐는 건 1월에나 되겠죠.
그리고 여기까지 한 뒤에 우리끼리만 보기에는 아깝다 싶은 글들을 꽤 된다면
그런 것들을 뽑아서 더 힘써 고치고 다듬고 보충해서 책으로 펴내는 것까지 고려해 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러려면 바쁘더라도 각자 맡은 주제들 더 찾아보고 더 쥐어짜서 볼만한 글로 만들어 주셔야겠죠?
애써보자구요~.
군고구마도 기대해주세요~.
11월이면 다시 난로에 불을 지펴봐야겠죠? 그러면 당연히 군고구마도 먹을 수 있겠고요~ ^^
부암동 공부방 앞의 텃밭에서 마침 봄에 심어두었던 고구마를 캤답니다.
텃밭 초보가 실패없이 거둬먹을 수 있는 가장 만만한 작물이 고구마라던데요,
과연 심어두고 반년동안 손 한 번 댄 적이 없는데도
실한 놈들이 꽤 나왔습니다.
11월에는 부암동산 고구마를 기대해주세요~.

- 시인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