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월 내가 생각하는 녹색 녹색문명공부모임후기


녹색문명공부모임

내가 생각하는 녹색 또는 녹색아카데미

 

저로서는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냥 흘려보내기는 좀 아깝고

그래서 정리했습니다.

 

순전히 기억나는 대로 했고

그것도 제가 이해한 범위에서만 정리했기 때문에  

어떠한 객관성도 보장할 수 없으며

추후 이런 말을 한 사실이 있습니까?라는 식의

추궁을 위한 증거자료로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공평하게 하기 위해서 모두 닉네임을 사용하였습니다.

닉네임이 없거나 알려지지 않은 경우

관계자라면 다 알만한 걸로

하나씩 지었어요.

(부디 크리스마스 선물로 생각하여주세요 (^-^)   

번호는 80%정도는 발언순서이나

온생명님의 발언은

모든 발언을 종합하는 의미가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 번호를 붙였음. 

 

1. 시인처럼님

 

'생태친화적인 삶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을 고민하고 있다.

그런데 상황은 더이상 총론을 정리에 매달리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각론적인 입장을 정리해야 할 때이다. 

 

 

2. 해피쏭님

 

녹색은 새로운 문명을 상징하는 색깔이다.

인간의 힘이 지구의 운명을 좌우할 정도로 성장했다

인간중심주의, 이성중심주의, 민족국가와 같은 근대적 가치관과 제도로는

지구에서의 인간의 삶의 질을 보장할 수 없다.

이것을 대체할 새로운 가치관을 가진 인간, 합의를 도출하는 새로운 방식이 요구된다.

(써놓고 보니 엄청난 말을 했네요.. 감당못함)

 

 

3., 녹스님

 

적색은 육식동물, 피의 색깔이며 녹색은 풀과 나무, 상생의 색깔이다.

적색 문명이 경쟁과 약자의 도태를 의미했다면

녹색 문명은 나무나 풀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숲과 같은 문명이다.

덧붙여

정어리떼를 몰고 다니는 상어가 되고 싶다고 하셨는데.......

(저로서는 해석이 좀 안되.. 아하 상어가 정어리를 잡아먹지 않고 같이 놀러다닌다는 의미인가요?.)

 

 

4. 자연님

 

녹색당 강령에는 비폭력이 들어있다.

기존의 변혁운동이 폭력을 너무 쉽게 수용했다.

 

 

5. 레인님

 

두 가지의 인상적인 아이러니를 말씀하셨어요.

태양광발전을 설치하기 위해 100년된 소나무 100그루를 베어내다.

태양광발전기의 설치로 전기료가 저렴해져서 신형냉장고와 신형티비를 구입

냉장고 3대 티비2대를 보유하다.

 

 

6. 수수한님

 

녹색의 반대는 먹고사니즘과 귀찮니즘이다.

 

 

7. 소시님

 

아프리카의 삶을 녹색적인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

방글라데시 같은 빈국의 행복지수가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온생명론을 전파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보자.

 

 

8. 온생명님

 

온생명의 건강의 위기 : 인간도 온생명의 일부이고 인간의 행위도 온생명의 작용 속에 조화를 이루도록 되어있다. 지금의 인간의 문명이 증폭되는 속도가 온생명의 생명적인 순작용을 위협하고 있다.

 

(을 키워드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1) 일

인간은 일을 하도록 되어있고, 그것을 가치로서 요구받기도 하는데

문명이란 결국 이러한 일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의 문명은 일을 너무 권장하고 실제로 현대인은 일을 너무 많이 한다.

일의 대부분이 자연을 조작하는 것인데 현대문명의 가치관에다가 발달한 기술력이 가세하여   엄청난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고 이로 인해 온생명의 건강이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2) 왜 일을 많이 하는가?   

-모든 가치가 돈으로 수량화되어 비교된다.

-경제성장을 두고 이루어지는 국가간 경쟁

-기초적 생활보장이 안 되는 제도하에서 인간적 불안

 

(3) 일을 조금만 해도 괜찮다는 것을 알게 되려면 필요한 것

 - 일을 조금만 하고 살 수 있는 삶의 패턴을 찾아야 한다. 개인적이든 집단적이든 여러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녹색적인 삶, 생태적인 삶에 대한 실험을 가치있게 보아야 한다. 또한 자신을 test case로 삼아 낭비하지 않으면서도 만족스런 삶의 패턴을 찾아가야 한다.

- 교육과 의료가 보장되면 과도하게 욕심을 부리는 사람이 줄어들지 않겠는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녹색아카데미는 모닥불이다.

혼자서는 할 수가 없는 것인데

모닥불을 피워놓으면 혼자서 추위에 떨던 사람들이 하나씩 둘씩 모여드는 것이니까

그 모닥불은 무척 중요하고 그래서 꺼뜨려서는 안된다.

 

 

 

 

 

 

일단 이 정도로 마무리 해야겠어요.(보기보다 힘듭니다.지쳤어요.)

빠진 부분이 많을 겁니다.

더 공유하고 싶은 부분이나 수정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자유롭게……..  

 

마지막으로 저는 모닥불이라는 비유가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적다보니까

다음에 발표할 것도 떠오르고 그러네요.

 

저는 녹색과 인간의 욕망 이런 주제가 떠오르더라구요.

욕망이 좀 황당한 감이 있으면

녹색과 인간성 이렇게 변주해서 탐구해보겠습니다.

 

4월에 하겠습니다.

관련되는 글이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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