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세미나4기를 마치고 얼렁뚱땅

어제 드디어 수유너머에서 참가하고 있던 마음세미나4기가 끝났어요.

에휴..

5월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다녔지요.

발제를 두 번 , 에세이를 두 번 썼어요.

어떻게 보면 마음세미나4기가

세게 꼬집어주는 인생상담소 같기도 하고

담당하시는 선생님이 고미숙님이신데요

처음 가니까 그 선생님께 까이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흘려다녀서. 긴장했었지요.

수강기간 중 별 사건사고가 없어서

그 전설 과장이었네..하고

안심할 즈음 마지막 에세이 발표날 그러니까 바로 어제

~ 엄청났어요.

저는 운좋게(?) 마지막 주자가 되어서 시간이 없었던지라

한 소리 먹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완전다행)

그래도 사람들이 자신에게 해주는 심한 소리를

자신의 발전을 위한 것이고 다 약이 되는 것이니까

묵묵히 수긍하는 것을 보고

좀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디서 이런 바른 소리를 듣겠냐 면서 5기에도 참가하시는 분도 많구요

저는 5기까지 할 생각은 없지만

4개월간 수유너머라는 곳을 어설프게 경험했네요.

발길을 끊는 건 아니고

일본어공부모임은 계속하니까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은 갈 건데

또 무리가 되는 줄 알면서

천 개의 고원이라는 강좌를 들을까 말까 고민하고 있답니다.      

이렇게 같이 도움을 받아서 읽지 않는다면

혼자서는 절대 안볼 책이라서..

여하튼 근 4개월 동안 우리 모임이 뜸해진 틈이 제가 한 일입니다.

 

제 블로그에 그 간의 공부기록을 올려놓을까 하고 서론격으로 적었습니다.

사실 유식불교에 대해 공부한다고 갔었는데

그건 별로 못했고

오히려 강의파일을 구해서 집에서 틈틈히 듣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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