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온생명 모임'에 참석하고 나서...
2013.09.09 13:58
지난 9월 5일에 천안 '온생명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모두 열한 분이 모였습니다. 참석한 분들의 직업,학력, 연령 등은 매우 다양했습니다. 10대 부터 70대 까지, 중학교 재학생 부터 박사 까지, 그리고 다양한 직업들 --무직(?), 주부, 학생, 선생, 교수, 간호사, 장사꾼, 은퇴자. 이러한 다양성 속에서도 일종의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진리를 찾는 진지한 삶의 모습들이었습니다. 요사이 '양자 역학의 이해'라는 큰 주제로 모임을 갖고 있다 합니다. 그날 모임의 주제는 '서울해석'의 기초적 이해이었습니다. 장회익 선생님이 강의하시고 질의 응답 및 토의를 하는 형식이었습니다. 무척 어렵고 무거운 내용였으나 선생님의 강의는 블랙홀에 빨리는 듯한 흡입력이 있었고 심지어 재미마저 있는 최고의 강의였습니다. 양자역학 강의를 재미있게 듣다니 저에게는 참으로 희한한 경험이었습니다.(강의 ppt자료를 받는 즉시 올리겠습니다.) 모임을 통해 느낀 작은 행복함을 마음에 간직하면서 그리고 앞으로도 모임에 열심히 참석할 것을 다짐하면서 즐겁게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한 가지 제안이 있습니다. 우리 녹색아카데미 웹사이트를 천안 '온생명 모임'과 함께 나누는 것을 제안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와 천안 '온생명 모임"이 보다 유기적인 교류의 틀을 마련해 나갈 수 있으리라 봅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다음 모임에서 했으면 합니다. .
저도 천안 '온생명 모임'이 참 궁금하고 부럽습니다. 녹색아카데미 웹사이트를 나누는 것은 아주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시인처럼님과 의논해 봐야 할 터인데 요즘 너무 바쁘셔서..^^
참, 이모작님, 현재 웹사이트가 깔끔하지 않아서인지, 바로 자유게시판에 글을 쓰셨는데, 이전에 말씀을 하셔서 "과학과 메타과학 이야기"라는 게시판을 열어 놓은 게 있습니다.
http://www.greenacademy.or.kr/xe/113462
여기로 들어가 보시면 되는데요. 게시판을 새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지만, 기존의 게시판을 바꾸어 쓰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제가 제로보드(이 웹사이트가 기반이 되는 소프트웨어)의 사용법을 정확히 모르는데, 틈 날 때 공부를 하든지 아니면 시인처럼님에게 배우든지 해서 게시판을 좀 바꾸어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