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하지 않은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2015년 11월 17일부터 2016년 2월 28일까지라니 한번 시간 내서 대전에 가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갈 수는 없어서 아쉽습니다.)

예전에 영국 런던의 국립과학관(Science Museum)에 처음 갔을 때의 놀라움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 자연사박물관이 있고 또 그 옆에 임페리얼 칼리지가 있어서 그 지역은 19세기 같은 느낌을 주는데, 특히 과학관의 전시물들이 훌륭했습니다. 이번에 어떤 것이 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은근히 기대가 됩니다. 영국은 근대과학의 산실로서 홍보와 전시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아주 그럴싸하게 포장을 잘 하기도 하고 작은 것의 의미를 깊이 파고드는 모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전시의 포스터에 있는 그림은 조제프 라이트의 An Experiment on a Bird in the Air Pump인데, 처음 이 그림 봤을 때 화가가 빛을 사용하는 방식보다도 하필 새를 가지고 실험을 했던 소위 과학자들이 나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An_Experiment_on_a_Bird_in_the_Air_Pu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