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 앞으로 사이버네틱스 강독모임 얘기를
2009.03.18 01:19
약간의 우여곡절이 있었긴 합니다만, 온생명론 연구모임과 사이버네틱스 강독모임을 독립적으로 운영하기로 했고, 오히려 생명철학 강독모임에서 베르그송의 [창조적 진화] 강독을 잠시 멈추기로 했습니다.
그 동안 지지부진하긴 했지만 강독모임은 유익했다고 자평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사실 지금처럼 계속 가는 것도 무난할 것 같은데, 제가 좀 무책임하게 사이버네틱스에 다소 갑작스럽게 올인하게 되면서, 당분간 베르그송 강독을 멈추자고 제안한 셈입니다. 그래도 곧 다시 베르그송 읽기는 계속되리라 믿습니다.
박홍규 선생님의 [창조적 진화] 강독을 보면, 1981년 3월 14일부터 1983년 12월 4일까지 3년에 걸쳐 매주 토요일에 기라성 같은 분들이 모여서 강독모임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한 학기에 한 장씩 진도를 나갔다고 하니, 참... 대단했다...고 생각하다 보니, 저희도 그에 못지 않게 대단했다고 스스로 조심스레 평가해 봅니다.
잠시 쉬는 동안 사이버네틱스 강독을 하다 보면 다시 베르그송으로 연결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위너의 사이버네틱스에서 말하는 동물과 기계의 연속성이 [창조적 진화] 2장과 3장에서 논의하는 주제들과 직접 맞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3장에서 '생명이란 무엇인가?'라는 40년 뒤의 화두가 아주 치밀하게 논의된 것이나, 곧잘 온생명론과 직접 연결될 문장들이 눈에 띄는 것을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렇게 베르그송 강독과 사이버네틱스 강독을 연장선에서 이해한다는 뜻으로, 앞으로 사이버네틱스 강독모임 얘기를 이 생명철학 강독모임 게시판에서 이어나가면 어떨까 하고 제안해 봅니다.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러다 보면 자주 베르그송도 다시 언급하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그 동안 지지부진하긴 했지만 강독모임은 유익했다고 자평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사실 지금처럼 계속 가는 것도 무난할 것 같은데, 제가 좀 무책임하게 사이버네틱스에 다소 갑작스럽게 올인하게 되면서, 당분간 베르그송 강독을 멈추자고 제안한 셈입니다. 그래도 곧 다시 베르그송 읽기는 계속되리라 믿습니다.
박홍규 선생님의 [창조적 진화] 강독을 보면, 1981년 3월 14일부터 1983년 12월 4일까지 3년에 걸쳐 매주 토요일에 기라성 같은 분들이 모여서 강독모임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한 학기에 한 장씩 진도를 나갔다고 하니, 참... 대단했다...고 생각하다 보니, 저희도 그에 못지 않게 대단했다고 스스로 조심스레 평가해 봅니다.
잠시 쉬는 동안 사이버네틱스 강독을 하다 보면 다시 베르그송으로 연결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위너의 사이버네틱스에서 말하는 동물과 기계의 연속성이 [창조적 진화] 2장과 3장에서 논의하는 주제들과 직접 맞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3장에서 '생명이란 무엇인가?'라는 40년 뒤의 화두가 아주 치밀하게 논의된 것이나, 곧잘 온생명론과 직접 연결될 문장들이 눈에 띄는 것을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렇게 베르그송 강독과 사이버네틱스 강독을 연장선에서 이해한다는 뜻으로, 앞으로 사이버네틱스 강독모임 얘기를 이 생명철학 강독모임 게시판에서 이어나가면 어떨까 하고 제안해 봅니다.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러다 보면 자주 베르그송도 다시 언급하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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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로 사이버네틱스 강독모임판 게시판을 만들 필요 없이 여기서 쭈욱 이어가다 보면
베르그송과 요나스와 또 들뢰즈를 재회하게 되지 않을까요?
다른 님들은 어찌 생각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