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템플턴 '동아시아의 과학과 종교' 대중강연
안녕하십니까.
서울대 과학문화연구센터의 "템플턴 동아시아의 과학과 종교"
연구팀과 "Big Questions in Quantum Physics" 연구팀은 장회익 명예교수(서울대)를 모시고 "삶의 구조와 양자역학"이라는
제목으로 다음과 같이 대중강연을 개최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제목 : 삶의 구조와
양자역학(Structure of Life and Quantum Physics)
연사 : 장회익 (서울대
명예교수)
일시 : 2012년
11월 17일 (토) 오후 2-6시
장소 :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501동 1층
목암홀
연사 소개
1938년 출생.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학교 물리학과에서 "GaSb의 에너지밴드 구조"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텍사스대학교 연구원과
루이지애나대학교 방문교수를 거쳐 30여 년간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같은 대학 대학원의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겸임교수로 참여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과학과 메타과학] (지식산업사, 1990; 2012), [삶과 온생명] (솔출판사, 1998), [이분법을 넘어서: 물리학자 장회익과 철학자 최종덕의 통합적 사유를 향한 대화] (한길사, 2007), [공부도둑: 한 공부꾼의 자기 이야기] (생각의나무, 2008), [온생명과 환경, 공동체적 삶](생각의나무, 2008), [물질, 생명, 인간: 그 통합적 이해의 가능성] (돌베개, 2009), ‘공부도둑’ 장회익의 [공부의 즐거움] (생각의나무, 2011) 등이 있다.
강연
요지
머레이 겔만은 "양자역학은 우리 가운데 누구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지만, 우리가 사용할 줄은 아는 무척 신비스럽고 당혹스러운 학문이다."(Murray Gell-Mann, The Nature of
Matter, 1981) 라고 말하고 있다.
이것의 이해가 어째서 그리 어려운 지 그 문제의 근원을 찾아 나선다.
추적해보면, 양자역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대상과 인식주체 사이의 관계를 이해해야 하며, 인식주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시 주체적 삶의 구조를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이 삶은 우주와 생명에 바탕을 두고 있으므로 이 문제는 결국 우주와 생명의 이해와 연관된다.
그렇다면 생명이란 무엇인가? 여기서는 우주의 '일차질서'와 '이차질서' 개념을 통해 생명을 새롭게 규정하고 생명과 삶의 관계, 그리고 삶과 앎의 관계를 조명함으로써 양자역학을 비롯한 앎의 구조적 성격을 밝히려 한다.
과학문화연구센터 드림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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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硏 自然
2012.11.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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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쏭
2012.11.16 22:30
헉~내일이네요.
궁금하긴 하지만 참석은 못하겠어요.
시간적 공간적으로 (?) 어렵겠는데요.
아쉽아쉽 (T . T)
행사 잘 하시기 바랍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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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硏 自然
2012.11.17 11:19
그러게나 말입니다. 많이들 오시면 좋을텐데 역시 시간과 공간이 문제인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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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간다고 댓글 달려고 했는데.. 지나버렸네요. -,-;; 자연자연님, 사회 잘 보셨겠죠? 요즘 사회를 너무 잘 보셔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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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
2012.11.23 06:20
강연회에 참석 못했어요. 출장 때문에. . .
강연회 이야기 좀 부탁 드리니다. 그리고 관련 자료가 있으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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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硏 自然
2012.11.24 17:50
이모작님/ 예, 이모작님께서 강연회 오셨더라면 무척 좋아하셨을 것 같습니다. 아시는 분들도 꽤 만나셨을 것 같구요. 강연회 이야기 제가 틈 나는 대로 올려드리거나 관련 자료를 올리는 방법도 생각해 보겠습니다. 12월 모임에서 뵙고 더 말씀나누겠습니다.
눈사람님/ 사회... 너무 못 해서 창피할 정도입니다. ㅠㅠ
강연회는 대략 아주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50~70명 정도 예상했는데, 150명은 족히 넘은 것 같구요. 자리가 부족해서 보조의자도 많이 동원되고 분위기도 아주 좋았습니다. 저는 1923년 닐스 보어의 코펜하겐 강연("빛과 생명"), 1944년 에르빈 슈뢰딩거의 더블린 강연("생명이란 무엇인가?")에 이어 물리학자가 생명을 바라보는 세 번째 강연회가 바로 이 강연회가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앞으로 남은 일들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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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민
2012.12.07 18:51
제가 모처럼 참석해서 장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광활한 통합에 대한 놀라움... 우리나라 전통 철학과 맥이 닿아 있으면서 최신 양자역학을 비롯한 과학이론을 융통성있게 접목시키시는 지적 열정과 탐구하는 모습에 무척 감동을 받았습니다. 자료집이 없어서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고등학생들로 보이는 어린 학생들이 많아서 놀라기도 했습니다. 세부적인 이해는 못하였지만 대략적인 방향은 느낌이 와 닿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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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硏 自然
2012.12.08 01:59
따스민님이 장회익 선생님의 강연에 오셨었군요. 제가 경황이 없어서 제대로 인사도 못 드린 것 같습니다. ㅠㅠ 너그러이 용서하시길. 저 역시 장회익 선생님의 열정과 탐구에 깊이 감동했습니다. 녹색문명 공부모임에서 다시 이야기 나눌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1월 방학 중에 특강 같은 것을 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다음 주 토요일(11월 17일)에 장회익 선생님께서 서울대에서 대중강연을 하실 예정입니다.
녹색아카데미와 직접 관련된 것은 아니어서 자유게시판에 올릴까 하고 잠시 망설이다가 장회익 선생님께서 녹색아카데미의 상임고문이시고, 저희가 공부하고 있는 내용과도 직접 연결되고,특히 지난 8월의 온생명론 작은 토론회 내용과도 직접 닿기 때문에, 여기 녹색아카데미 소식 게시판에 올려도 좋겠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아래는 강연회에 대한 공지입니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강연회이니까 시간 되시는 대로 꼭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제가 사회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