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엊그제 열린 2014년 1월 모임에서는 장회익 선생님의 새 책인 "생명을 어떻게 이해할까?" 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책의 발간일인 1월 17일보다 앞서 책을 받는 새로운 경험도 하고, 저자께, 그리고 저자께서 원고 검토를 부탁했던 산지기님께 이 책과 이 책의 내용과 관련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듣고 나누고 여쭙는 호사도 누렸습니다.
생화학자에서 세미농부로 변신하려는 산지기님께서 서평(?)을 발표했고, 우리들은 그 서평에 기반해서 선생님께 여러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질문과 답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는데 시간이 좀 부족했습니다. 장회익선생님께서 답을 해 주시는 중간 중간에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 내가 이 책에도 썼지만...."
아마도 우리들이 그 책을 읽고 모인다면 또 다른 질문과 이야기들이 오갈 수 있을 듯 합니다.
해서, 다음 모임에는 장회익선생님의 책을 읽고 와서 한 번 더 이 주제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온생명의 모습을 거울에 비추어 보는 경험, 혹은 우주인의 눈으로 보는 경험' 과 관련해서
추천해주신 동영상( Earth from Space)과 책(우주로부터의 귀환)도 함께 읽어오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무엇인가를 읽고 보고 나서 어떤 형태로든 글을 쓰게 되면
내가 어떤 부분을 어떻게 이해했고, 어떤 부분은 이해를 못했는지를 더 알게 되는 듯 합니다.
글을 쓰면서 다시 한번 자세하게 꼼꼼하게 보게도 되구요..
읽고, 보면서 우리가 이 책과 동영상을 어떻게 이해했고, 어떤 부분은 이해를 하지 못하거나 동의하기 어려웠는지를
간략하게 적어보면 좋겠습니다. 형식은 자유입니다.
그리하야 2월 모임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겠습니다요.
일시: 2014년 2월 8일 오후 2시
장소: 길담서원
주제: "생명을 어떻게 이해할까"를 어떻게 이해할까?
준비: 두 가지 책과 한 가지 동영상 읽고 보기 & 간략한 서평 혹은 질문글 쓰기
"생명을 어떻게 이해할까?"(장회익, 2014, 한울),
"Earth from Space"(http://youtu.be/38peWm76l-U )
"우주로부터의 귀환"( 다치바나 다카시 (지은이) | 전현희 (옮긴이), 2002, 청어람미디어)
참고>
* Earth from Space
자연님께서 작성하신 글 참고.
http://www.greenacademy.or.kr/xe/138774#0
* 우주로부터의 귀환, 다치바나 다카시 (지은이) | 전현희 (옮긴이) | 청어람미디어 (2002)
지금 이곳과 먼 그곳에만 생명이 있고, 그 둘을 둘러싼 모든 것이 죽음의 공간이라는 상태에 놓여 있다면, 자신과 지구를 연결하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생명이라는 유대'의 소중함을 인식하지 않을 수 없다. 지구 전체의 생명에 비하면 자신의 생명은 무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그러나 자신의 생명에 있어 지구의 생명은 유일한 기반이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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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硏 自然
2014.01.1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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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硏 自然
2014.01.23 15:09
연합뉴스 문화란에 장회익 선생님의 신간 "생명을 어ㄸ허게 이해할까?"에 대한 소개가 실렸습니다.
'풀잎처럼'이란 이름의 어느 블로거가 산지기님의 글을 올려 놓았는데, 블로그가 참 이쁩니다.
http://greenscience.tistory.com
사이언스타임즈에 실린 장회익 선생님의 인터뷰도 흥미롭습니다.
‘물리의 창’ 통해 생명과 인간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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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硏 自然
2014.02.06 02:16
이상하게 바쁜 한 달이었습니다. 결국 "우주로부터의 귀환"은 읽지 못했는데, 그래도 어떻게든 질문거리를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이상하리만치 댓글이 전혀 안 달리네요. ^^ 이번 주 토요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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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토요일이네요.
몰랐어요.
흠 ...
책은 아직 못읽었지만
공부안한다고 공언했으니
부담없이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동영상은 볼려고 합니다.
그리고 우주로부터의 귀환은 한 10년 전쯤에 읽었어요.
무척 재미있게...
요즘에는 우주인들이 우주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도 많고
(my beloved) 빅뱅이론에서 우주인에 대한 에피소드도 다뤘고
다시 읽어보면 아마 10년전과는 다를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런 배경에서 그 책이 다시 출간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 저런 분위기를 보면 몇 세대가 가기 전에
우주여행의 시대가 도래한다해도 놀랄 일은 아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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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기
2014.02.07 01:33
길담서원 카페에 '생명을 어떻게 이해할까' 를 소개를 하면서 간단히 작성한 제 나름의 서평^^ 입니다.
첨부파일을 보셔도 되구요
아래 링크를 따라가도 뵙니다.
장회익 선생님의 새 책 '생명을 어떻게 이해할까?'(길담서원 새로나온책 게시판)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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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기
2014.02.07 01:41
지난 1월 모임에서 발표? 했던
'생명을 어떻게...' 에 대한 저의 감상과 질문들을 정리한 파일도 올립니다.
이미 지난 모임에서 나누어드렸던 글과 같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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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硏 自然
2014.02.07 22:13
산지기님의 서평 감사히 읽었습니다. puchare라는 낯익은 닉네임도 반갑더군요.
어제 천안 온생명론 공부모임 (일명 '산새' 모임)에 참석하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그 모임에서도 앞으로 "생명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를 함께 읽고 공부하고 토론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 자리에서 장회익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 중 중요한 것 하나는 부제를 "생명의 참된 모습, 물리학의 눈으로 보다"는 원래 "생명의 참된 모습, 물리학의 눈으로 보자"로 쓰셨다는 것이었습니다. 생명이란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 물리학의 눈으로 함께 바라보자는 제안이 담긴 것인데, 출판사 쪽에서 "물리학의 눈으로 보다"가 낫겠다고 한 모양입니다.
그 문제도 흥미롭습니다. 과연 생명을 물리학의 눈으로 보는 것이 그 참된 모습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아니 적어도 중요한, 아니 꼭 필요한 방법인가 하는 의문이죠.
빠른 공지에 감사합니다. 다음 모임에 책 두 권과 동영상 하나를 모두 소화하기는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생명을 어떻게 이해할까?"에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인터넷 서점들에는 여전히 이 책이 아직 없는데, 교보문고에는 올라와 있습니다. ^^
저는 책이 무척 재미있어서 순식간에 절반은 읽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차분히 다시 읽어보면서 질문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우주에서 본 지구 다큐멘터리 영상은 아직 앞부분만 살짝 봤는데, 화면이 좀 커야 실감이 더 날 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