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4년 3월 모임에 관한 안내 글을 일전에 적었습니다만,
자연자연님의 노파의 마음을 덜어드리고자 간략 정리하겠습니다.
일시: 2014년 3월 8일(토요일) 오후 2시
주제 1.: Earth from Space 동영상 이야기 나누기
주제2: "생명을 어떻게 이해할까(장회익, 2014)" 내용 중 각자 관심 주제 공부 및 발표 계획
장소: 길담서원
사회: 1월 모임에 못 오셨으나 모두들 왜 안 오냐며 보고싶어 했던, 시인처럼, 눈사람, 바다님 중에서 한 분이 맡기로...
* 혹 공부모임에 구경을 오시거나 간만에 오실 분들은 위해서 이사 간 길담서원의 위치를 알려드립니다.
경복궁역에서 2번 출구로 나와서 쭈욱 직진하시다가 통인시장 입구를 지나 신한은행을 끼고 골목으로 들어서서
약 70m 가량 들어가면 길 오른편에 파출소 그리고 그 뒤에 종로보건소가 있습니다. 길담서원은 종로보건소 맞은 편에 있습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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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硏 自然
2014.02.28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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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기
2014.03.04 01:47
저는 개인 사정상 이번 모임 참석이 힘들듯 하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온생명론에서 묻어나는 '시간'과 '생명'의 연관성
(혹은 시간 속에 투영된 생명 / 생명 속에 투영된 시간) 에 관심이 가지만
이는 천천히 천천히 풀어야 할 거 같고....
어쨌던 제가 생화학을 공부했으니
장 선생님의 이번 책에서 언급된 화학 / 생화학 / 생물학 관련 글들로부터 일단 시작해서
(일차질서와 이차질서 생성과정을) 생체 물질을 예로 하여
좀 더 풍부하고 생생하게 보일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해봤으면 합니다.
시간이 되면 여러 생명론에 대한 글들도 공부를 해봤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될지는 포도농사 일정에 달린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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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硏 自然
2014.03.04 10:36
산지기님이 못 오신다니 많이 아쉽습니다. 화학/생화학/생물학에서의 일차질서와 이차질서 생성과정과 관련해 자체촉매반응(http://en.wikipedia.org/wiki/Autocatalytic_reactions_and_order_creation)을 한번 다시 검토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널리 알려진 벨루소프-자보틴스키 반응(http://en.wikipedia.org/wiki/Belousov-Zhabotinsky_reaction)도 새삼 다시 되새겨 보는 것이 유익할 것 같습니다. 저는 공부하다가 많이 막혔던 해당과정(http://en.wikipedia.org/wiki/Glycolysis)이 생화학에서의 이차질서 생성과 밀접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언젠간, 언젠간.. 세포생물학을 제대로 공부해 보고 싶은데 능력이 많이 딸립니다. 생화학을 전공하신 산지기님에게 많이 배우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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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저도 이번에 참석이 어렵겠습니다.
무리하게 간다해도 아주 늦게 ( 중간휴식 후 정도) 가능할 것입니다.
그래서 그냥 생략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동영상은 자연님이 보낸 주신 자막 덕분으로 잘 보았습니다.
(근데 자막을 또 보내주셔서.... 그럼 또 봐야 하나요? ^^)
저는 기관총처럼 발사되는 번개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번개가 그렇게 자주 일어나는 현상인지 몰랐습니다.
지금도 지구 어딘가에서 쉬지 않고 번개가 터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흐뭇합니다.(not joke, serious)
그리고 장선생님 책과 관련하여 관심있는 주제라...
의무인가요? (-.-;;)
글쎄요. 저는 공부해가겠다고 약속할 수는 없어요.
그렇지만 여러분이 앞으로 발표하시는 것을 잘 듣고
온생명론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만큼
생각해보겠습니다. (-.-;;)
그럼 다음달 모임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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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硏 自然
2014.03.05 20:33
해피쏭님도 못 오신다니 많이 아쉽습니다. 그런데.... 다른 분들의 발표를 듣고 온생명론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만큼 생각하는 게 공부 아닐까요? ^^ 4월에 활짝 웃는 모습 보여 주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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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모임 기록 & 2014년 발표 계획입니다.
지난 모임에는 열 분이 오셔서, 다큐멘터리 Earth from space 본 이야기를 나눴고, 장회익선생님의 책 [생명을 어떻게 이해할까?] 공부계획을 세웠습니다.
1. 다큐 본 얘기는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새로운 과학적 사실을 담고 있다기 보다는 위성영상 자료와 CG를 이용하여 기존에 밝혀진 내용들을 시각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 전체적인 구성은 국지적이 내용으로 시작해 전지구적인 범위로 넓혀가는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날씨와 기후, 해류순환, 염류순환, 번개 이야기, 화재, 우주날씨, 기후변화 등 낱생명을 부양하는 지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 기후변화 등의 문제들도 담고 있지만,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현재의 문제들이 얼마나 심각한지 느낄 수 있게 할지는 잘 모르겠다. 또한 이런 종류의 다큐가 만들어진다고 해서 실제로 문제 해결과 연결이 될지 의문스럽다. 누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의지는 있는가.
- 한편으로는 이 다큐가 위성영상과 관련된 사업에 대한 정부나 기업의 지원을 목표로 하는 "홍보영상"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위성의 모습이 맥락과 무관하게 자주 등장하고 새 위성이 필요하다고 여러번 언급되고 있다.
- 총평 : 전체적으로 반복되는 패턴으로 인해 좀 지루하고, 배경음악이 시끄럽지만, 재밌기도 하다. 한번 볼만 하다.
2. [생명을 어떻게 이해할까?] 공부 및 발표 계획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7장이 인기가 많았고 3장, 4-5장, 8장이 임자를 찾았습니다. 물론 하나의 장을 주제로 잡는다고 해도 다른 장들과 내용이 겹치기는 할 것 같습니다. 4월부터 12월까지 아홉 달인데요, 이 중에서 12월은 일단 빼놓았고, 또 '삼백'포도밭 방문을 위한 한 달도 빼놓았습니다. 각 달의 발표자와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4월 : 장태순님의 논문 이야기 (4월 모임 공지 참조)
- 5월 : 산지기, 생명과 생화학? (4, 5장 설명. 물리학적인 부분은 자연자연님의 도움을 받아.)
- 6월
- 래인, 생명의 정의 문제 (3장)
- 민선생님, 방사능과 생명
- 7월 : 자연자연, 과학사적 맥락(사이버네틱스) 속에서의 온생명론 (7장)
- 8월 : 그러게요, 집합적 지식(우리)이 되는 과정 (7장)
- 9월 : 삼백포도밭 방문 (일손 돕기 & 숲해설, 포도밭 방문은 일정이 조정될 수 있습니다.)
- 10월
- 이모작, 10번 읽기! 예측적 앎의 인식적 구조 (7장)
- 시인처럼, 속도의 윤리(8장, 에너지 흐름의 교란에 대한 실천적 논의?)
- 11월
- 우석영, 생명윤리론 (8장 5-6절, [수목인간] 13장과 에필로그)
- 눈사람, 생명관에서 어떻게 윤리가 나오나(1, 2, 8장)
- 12월 : 결산!
3월 모임에 못 오셔서 발표 못하나 걱정하시는 분, 4월 모임에 오시면 끼워드립니다. ^^ -
민선생님, 6월 괜찮으신지요?
"방사능과 생명"이라는 제목으로 6월로 잡아보았습니다. 몇 월에 하실지 안 정해주셔서 일단 6월로.
1년에 한 번 정도는 원전과 방사능 얘기를 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3월이면 좋겠지만, 뭐 방사능이 계절을 타는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래인님, 6월에 민선생님과 같이 발표하시는 거 괜찮으시지요? (발표 분량의 압박을 덜어드리는?? ^^)
역시 그러게요님이시군요. ^^ 고맙습니다. 그런데 그러고보니 '노파심'이란 말도 젠더 차원에서는 편견이 있는 말이네요. 함부로 쓸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