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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아카데미

이번 4월 녹색문명 공부모임 공지입니다.

  • 일시: 2012년 4월 14일 토요일 2시
  • 장소: 경복궁역 인근 길담서원
  • 주제: "서울 전세 빼서 파시브하우스 짓기"
  • 발표: 최우석 (시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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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바쁘다는 핑계로 공지를 계속 못올리고 있었더니 아래와 같이 자연님이 공지글을 올려주셨습니다. 공지 늦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작년부터 계획하고 움직여서 올해 양평에 작고 소박한 파시브하우스 한 채를 지으려고 합니다. 월요일이면 저희 가족 이름으로 된 땅이 생기게 되고요, 집은 이제 설계에 들어갔고, 잘 하면 6월부터 짓기 시작하게 될 것 같습니다. 가을이면 좋겠지만 적어도 겨울 오기 전에는 파시브하우스로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네요.

올해 녹색문명공부모임에서의 제 1년 주제는 이 파시브하우스 짓는 과정에 대한 보고서를 쓰는 것으로 잡았습니다. 이번 4월에는 진척이 된 게 별로 없어서 파시브하우스 그 자체에 대해서는 많이 이야기를 하지 못할 것 같지만요, 올해 말까지 보고서에 과정들을 실하게 담는다면 다른 분들도 꽤 참고할만한 뭔가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토요일에는 몇 푼 안 되는 서울 전세금을 가지고 서울 외곽에서 파시브하우스를 짓겠다는 발상에서부터 땅을 사고 저렴하게 짓는 파시브하우스에 대해 구상해가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될 것 같네요. 맘 먹고 난 후에도 공부해가면서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던데요, 저희 경험이 참고가 좀 되지 않을까요?

자세한 말씀은 토요일에 드리겠고요, 저희 파시브하우스 구상하면서 참고하고 있는 작고 소박한 파시브하우스 그림 두어 개 소개합니다. 아래 자연님이 다른 파시브하우스 사진들을 올리신 김에 저도.. ^^. 파시브하우스에 대해서는 작년에 제가 발표하며 올린 공지글을 참고하시고, 저희 작년 자료집에 실린 제 발표글 등 아래 링크 글들 참고해 주세요~.
<The Smith House>
미국의 파시브하우스 운동의 선구자는 독일 태생의 Katrin Klingenberg라는 건축가입니다. e-co lab이라는 회사를 세워 일하고 있는 분인데요, 이 분이 설계해 지은 미국 최초의 파시브하우스가 The Smith House라는 집입니다. 저희가 지으려는 집이 이 집과 비슷한 형태가 될 것 같아요. 경사 지붕에 단순한 네모꼴 집. 예쁜지 아닌지 한 번 보시죠. 사진이 큼직하게 잘 나온 게 없어 아쉽네요.


<Larch House passivhaus & Lime House passivhaus>

영국에 Justin Bere라는 파시브하우스 건축에 선구자적인 건축가가 있습니다. 이 사람이 이끄는 회사가 Bere:architects (http://bere.co.uk)인데요, 여기에 저렴하게 파시브하우스를 구현하려는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Larch House라는 것과 Lime House라는 것으로 나란히 지어져 있는데요, 그림만 한 번 구경해 보시죠. 작지만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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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요즘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 "사는 곳"을 마련하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4월 녹색문명 공부모임에서는 녹색아카데미의 전체 살림살이를 챙기고 온갖 일을 다 하고 있는 일꾼 최우석(시인처럼)님이 발표를 맡아 주셨습니다. 여러 일로 다망하다 보니 모임 공지가 많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봄날 따뜻한 4월에 모처럼 많이 모여서 두런두런 사는 얘기 함께 나누길 희망합니다.

아래 사진은 독일 최초의 파시브하우스입니다. 1991년 다름슈타트-크라니히슈타인에 세워졌고, 주거환경연구소(Institut Wohnen und Umwelt)로 사용되고 있는데, 10 kWh/m2a라고 하니 에너지 효율이 참 높은 것 같습니다. 벌써 20년이 넘은 옛날 건물이라 그런지 외모는 그럴싸 하지는 않아 보입니다. 


Passivhaus_Darmstadt_Kranichstein_Schnee_2005_Feb.jpg

(사진 출처 http://de.wikipedia.org/wiki/Passivhaus )

아래 사진은 독일 레히너 홀츠바우에서 설계하고 시공한 파시브하우스 중 하나입니다. 2005년에 만들어진 것이고 사진의 계절 때문인지, 위의 사진보다는 훨씬 멋져 보입니다. 저런 집에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절로 듭니다. 이 집은 쉼가우 아샤우에 있는 것인데, 근처에 쉼제(Chiemsee)라는 멋진 호수가 있는 독일 남부 바이에른의 소도시죠. 뮌헨과 잘츠부르크 사이에 있습니다. 겨울의 파시브하우스보다는 여름이 좋아 보이기는 하는데... 그런 집을 얻는 것은 꿈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아마 시인처럼님이 그게 단순히 꿈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얼마나 가능하고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가를 개인적인 경험까지 곁들여 전문적인 파시브하우스 디자이너의 감성으로 얘기해 주시리라 기대됩니다.

Schoenstetter_1.jpg

(사진 출처 http://www.lechner-holzhaus.de/referenzen/referenzen13.s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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