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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아카데미

bse-prion.jpg


(프리온 단백질)

(출처: http://www.arzt-und-gesundheit.de/ )



5월 녹색문명 공부모임의 공지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발표를 맡은 산지기님을 만났었는데, 공지를 올리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여서, 더 기다리지 못하고 간단하게 예비공지를 올려 놓습니다.


  • 일시: 2012년 5월 12일(토) 2:00 - 6:00
  • 장소: 길담서원
  • 주제: 광우병 이야기
  • 발표: 산지기님 (생화학 박사, 단백질체학 전공)


최근에 미국에서 네 번째로 광우병이 발병했습니다. 광우병에 대한 것이 이미 몇 년 전에 심각한 문제로 다루어지기도 했고, 녹색아카데미에서도 생로병사 특강에서 이 문제를 상세하게 강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녹색문명 공부모임에서 본격적으로 다루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광우병(BSE, 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이 무서운 것은 이것이 인간에게로 옮겨져 변형 크로이츠펠트-아콥 병(vCJD)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있을 것입니다. 인간으로의 전염이 매우 쉽다는 것도 두렵지만, 치료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것이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에 앞서 광우병은 소에게 고기사료를 주었던 자본집중적인 공장형 축산업과 현 인류의 전반적인 식생활 문제, 그리고 이에 따른 현대 문명의 문제이기도 할 것입니다. 영국에서 18만 마리 이상의 소가 광우병에 걸려 4천 4백만 마리 이상이 살처분된 비극은 구제역과 조류독감 때문에 살처분된 수많은 돼지와 닭과 오리 못지 않은 슬픈 역사입니다.


최근에 미국에서 최종적으로 양성판정이 난 광우병은 고전적인 것이 아닌 L형의 비전형적인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갖는 함의도 이제서야 이야기되기 시작한 것 같지만, 시의성을 고려하면 우리 녹색아카데미의 녹색문명 공부모임에서 이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생명이 무엇인가, 생명이 왜 소중한가, 하는 문제를 생각할 때 광우병의 원인으로 여겨지는 프리온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또한 공장형 축산시스템에 대해서도 다시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할 것입니다.


산지기님이 정확히 어떤 주제로 어디에 초점을 맞추어 발표를 하실지는 다시 산지기님의 상세한 공지를 기다려 봐야 하겠습니다만, 이번 주 토요일 모임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 예비공지를 우선 올려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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