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7일 아산 온생명론 작은 토론회 참가신청, 여기에 해주세요.
2010.02.16 16:09
2010년 2월 27일(토) 세 번째 온생명론 작은 토론회 참가신청, 이 글의 댓글로 받겠습니다.
더 멋지게 받고 싶지만 댓글이 간편해서요.. ^^
앞의 팜플렛 보셨겠지만 할 수 있는 만큼 장회익 선생님 생각과 마뚜라나 선생님 생각 공부해와서
그것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지난 번 녹색문명 공부모임 때 네 분 정도(자연, 시인처럼, 해피쏭, 황)이 발표할 에세이를 써보겠다고 말씀 주셨죠.
이 분들 말고도 문제의식 담은 에세이나 질문글 써서 발표해주시고요,
글까지 준비하기는 어렵다면 문제의식만 가지고 오셔서 이야기를 나눠보죠.
제 생각에 이야기의 주제는 크게
- 장회익과 마뚜라나의 생명 이론 비교
- 장회익과 마뚜라나의 인식론, 세계 이해 비교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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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然
2010.02.16 21:34
저도 당연히(^^) 참석합니다. 다만 개강이 가까운지라 현실적으로 1박은 힘들 것 같습니다. 저녁 늦게라도 다시 서울로 올라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아직 가능성은 열어 놓겠습니다.
목표와는 달리, 27일에 완성도 있는 글을 발표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토론이 될 수 있는 발제 정도로는 해 보려고 합니다. 제목은 일단 "온생명의 인식론: 마투라나의 인지와 윅스퀼의 둘레세계"로 잡았습니다. 장회익 선생님과 마투라나를 비교하는 것이 중심주제인지라 굳이 야콥 폰 윅스퀼을 끌어들이는 것이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마투라나와 윅스퀼의 생각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유익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윅스퀼보다는 마투라나가 더 많이 다루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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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참석합니다. 1박은 하는데, 다음날 아침에 올라와야해서 산행은 못합니다.
발표는 '자전거 타는 사람'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것을 가지고,
마뚜라나의 인식론과 장회익선생님의 인식론의 차이를 좀 살펴보려고 합니다.
그냥 봐서는 모르겠어서 뭔가 꺼리를 들고 비교해볼까 하는데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어줍잖은 질문밖에 안될 것 같지만 선생님께서 잘 받아주실 것으로 믿고 마음대로 던질 작정입니다.
(아이디 또 바꿨어요.. -,-;; 올해 안에는 안바꿀께요. 저는 ex-황황, ex-흰돌이입니다.. ^^;;;
눈사람도 예쁜 이름이죠? 새 이름에 대한 뒷얘기는 나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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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然
2010.02.18 13:37
눈사람...이라고 해서 대뜸 雪人을 떠올렸다는.. ^^ 새 이름의 뒷얘기가 궁금해집니다.
자전거 타는 사람이 주변환경을 어떻게 인식하는가 하는 문제는 제가 끌어들이려는 윅스퀼 얘기와도 잘 통하구요. 둘레세계(움벨트 Umwelt)라는 개념이 그런 식인데요. 그러게요님이 소개해 주신 [떡갈나무 바라보기: 동물들의 눈으로 본 세상]도 그렇고 [앎의 나무]에서 결국 자신의 꼬리(몸) 위를 오르고 있는 카멜레온도 사실 직접 관련된 얘기를 다루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1959년에 마투라나가 레트빈, 맥큘럭, 피츠와 함께 발표한 논문 "개구리의 눈은 개구리의 뇌에 대해 무엇을 말해 주는가?"를 둘레세계의 관점에서 다시 읽어보는 것이 제 발표 내지 발제의 핵심입니다. 하지만 저야말로 어줍잖은 질문 정도에 멈출 것 같은데, 그래도 용감하게 한번 해 보려고 합니다.^^
Lettvin, J.Y., Maturana, H.R., McCulloch, W.S., & Pitts, W.H. (1959). What the frog's eye tells the frog's brain. Proceedings of the IRE (Institute of Radio Engineers), 47, 1940-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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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다들 여기 신청 안하고선 오실거죠??? 말 안 해도 다 안다는~~~ ^^
그나저나 간단한 점심도 미리 준비해둬야 하는데, 그럼 참석자 파악이 돼야 하지 않을까나??
전 아직도 먹을 걸 젤 먼저 챙기고 있군요.. 글도 안 써놓구설랑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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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한
2010.02.23 09:14
저는 토요일 27일에 참석하겠습니다.
질문답지 않은 질문거리 준비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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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신청합니다. 딸은 이번엔 안갈라고 하네요.
저번엔 텐트에 낚여서 따라 나섰는데 말이지요.
무슨 미끼를 써야할까 궁리 중이랍니다.
(비싼 미끼를 써야하지 않을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일박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텐트 안들고 가도 되니까 전철을 타고 갈까 합니다.
그리고 토론회 준비로는
온생명론과 마뚜라나 생명이론, 그리고 인식론을
제가 이해한만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그러다 보면 아는 부분은 제대로 알았는지 질문, 모르는 부분은 모르니까 질문이 되지 않을까요...
(참고도서는 앎의 나무/ 물질, 생명, 인간 딱 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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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然
2010.02.23 15:10
해피쏭님 말씀이 멋집니다. 아는 것은 제대로 알았는지 질문이 되고 또 모르는 것은 모르니까 질문이 되고..
수수한님의 질문 같지 않은 질문도 기대가 많이 됩니다. 약간 선문답 같다고나 할까요. ^^
질문하기는 참 즐거운 일인 것 같습니다. 저도 발표라기보다는 질문을 멋지게 만들려 애쓰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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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然
2010.02.23 15:13
저는 돈이 좀 들더라도 KTX를 선호하는데, 아침에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정확한 시간은 9:20 9:50 10:00 10:20 입니다. 36분 걸리는데, 그 다음에 전철로 갈아타서 한 정거장 더 가면 됩니다. 11시 시작이니까 9시 20분 열차를 타는 게 좋겠는데, KTX 타실 분은 서울역에서 9시에 만나면
어떨까요?
사실 4명이 되면 3명 요금으로 한 가운데 테이블 있는 자리(동반석)에 앉을 수 있기 때문에
4명 되면 참 좋겠는데 말입니다.
KTX 타실 분 아래에 댓글 남겨 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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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는 거 좋아요. 근데요, 30분 정도 더 일찍 가는 게 좋지 않을까요?
찾아보니 8시 50분 기차 있네요. 9시 반 정도 도착할테니, 한 팀은 배방도서관으로 먼저 가서 준비하고
한 팀은 현지에서 주전부리랑 점심거리 마련하러 가면 급하게 안 뛰어다녀도 될 것 같아요.
같이 가게 되면 자연형이 미리 예약해두는 건가요? 후불제로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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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然
2010.02.24 11:47
8시 50분 KTX의 동반석을 예약해 두었습니다.
전철로 가시면 신도림역에서 배방역까지 110분이 걸리니까 아주 먼 길이 될 것 같습니다.
1월에 장회익 선생님께 신년인사 드리고 돌아오는 길에 전철을 이용했는데, 얘기를 나누면서 와서 좋았긴 하지만 그래도.... 참 오래 걸리더군요.^^ 대안이 없었더라면 당연히 2시간도 별로 불만 없었을 텐데 더 빨리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까 느리게 가는 게 힘들었나 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점점 더 빠른 것을 찾고 점점 더 많은 것을 잃어가는가 봅니다. 장자 한음노인의 기심(機心)이 그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초대한 한 명이 더 있어서, 여기에 답글 안 쓰신 봄날님까지 하면 아마 7명일 것 같은데, 확정되는 대로 동반석을 함께 끊어도 좋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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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자연형~ ^^
그럼 8시 30분까지 서울역으로 모이면 되는 거죠??
입구 근처에서 어슬렁거리고 있으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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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然
2010.02.24 16:31
서울역 KTX 탑승 입구에 있는 그랜드피아노 근처에서 만나면 되겠습니다. 10분쯤 여유를 두기 위해 8시 30분에 만나는 것으로 하죠. 휴~ 그런데 토요일 아침 8시반은 좀 힘든 시간이네요. ^^
어떻게 될지 몰라서 일단 동반석 하나(4명)만 예약해 두었고, 내일중에 결제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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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여덟 분 신청 받았습니다. 꼽자면 自然, 自然님 초대한 분, 봄날, 수수한, happysong, happysong님네 따님, 시인처럼, 눈사람입니다. 조금 더 많은 분이 가도 좋을 듯 했습니다만 조촐하게 이야기를 많이 나누기에 적당한 인원이네요.
재영형이 8시 50분차 네 명 동반석 표를 예매해 두었고요, 제가 같은 8시 50분차 네 명 동반석 표와 선택의 폭을 위해 9시 20분차 네 명 동반석 표를 다 예매해 두었습니다. 다들 부지런히 가서 주전부리, 마실 것, 점심 거리 함께 준비하고 자리 준비도 하실 것 같으면 함께 8시 반에 서울역에서 만나 8시 50분차 타고 가면 되겠고요, 혹시라도 다 일찍 갈 필요 있나 싶으시면 네 사람은 8시 50분에 다른 네 사람은 9시 20분에 출발할 수 있을 겁니다.
내일까지 원하시는 시간대 확인해서 남는 표는 취소를 할께요. 30분의 여유를 더 갖고 싶은 분은 네 사람이서 짝을 지어주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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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然
2010.02.25 19:21
일단 8시 50분에 확실히 출발할 사람부터 확정하면 어떨까요? 저와 제가 초청한 분은 8시 50분에 출발하구요. 아마 점심에 간단히 먹을 것이나 기타 등등을 준비하기 위해 시인처럼님과 눈사람님은 좀 일찍 가실 테니 역시 8시 50분에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일 모두들 부지런하기로 해서 8시 50분에 함께 출발한다면 매표소에서 옆자리로 바꿀 수 있습니다.
지난 주와 이번 주에 발표가 네 건인데, 이런 때는 참.... 클론이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ㅠㅠ
어쩌다 그렇게 몰렸는지... 그러기도 쉽지 않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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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말씀들 없어서 모두 8시 50분 차를 타는 걸로 하겠습니다요. 아, 그리고 자가용 편으로 한 분 오신다네요. 평창동, 부암동, 홍제동, 홍인동... 이 근처 분들 이 차 얻어타고 오실 수 있는데요, 9시 전후로 홍제천 줄기 어디선가 만나 오시면 될 것 같아요. 이 편이 더 편하실 듯한 분 계심 말씀 주사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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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然
2010.03.01 12:50
모두 12명이 모였습니다. 아침부터 서두른 덕분에 예정된 11시보다 3분 일찍 시작했습니다.먼저 제가 부족하나마 "온생명과 자체생성성"에 대해 해설강연을 했는데, 빔프로젝터 없이 슬라이드 유인물로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와 조금 덜은 있었지만 많은 얘기들이 오고갔고 참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생가됩니다. 이번에 장회익 선생님께서 점심과 저녁을 모두 사 주셔서 저희가 폐를 많이 끼쳤습니다. 점심은 독특하고 맛있는 김밥이었는데 배방도서관 세미나실의 한켠에서 함께 먹었구요. 저녁은 토담집이란 곳에서 막걸리와 함께 생선매운탕이었죠.6시쯤 해서 끝날 무렵에 비가 조금씩 왔는데, 모혜정 선생님께서 댁에 있는 우산을 모두 들고 배방도서관까지 와 주셨습니다. 그래서 모두들 비 안 맞고 토담집까지 갔더랬죠. 식사 뒤에 절반은 바로 아산전철역으로 가셨는데 우산 돌려드리려고 네 명이 장회익 선생님 댁으로 갔다가 아주 재미있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요즘 선생님께서 종교연구를 하고 계신데, '가치 있는 삶'에 대해 저도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공부한 내용에 대해서는 다시 또 틈 봐서 올리겠습니다. ^^ -
Lain
2010.03.01 15:14
너무 가고 싶었는데 아쉬었습니다. 토요일도 근무라...
공부 내용 꼭 좀 올려주시구요... 다음달 공부 모임에서 꼭 뵙겠습니다.
L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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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2010.03.01 15:48
좋으셨겠네요.
저는 토요일이 업무 감사를 받기로 한 날이었습니다. -_-;;
어떤 얘기들을 나누고 또 듣고 오셨는지, 모임 때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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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然
2010.03.01 18:40
저도 Lain님과 진님 참석 못 하셔서 무척 아쉽습니다. 3월 모임은 간디와 관련된 것 같습니다. 그 때 꼭 뵙구요.
여름에 있을 온생명론 작은 토론회 네 번째에는 함께 즐거운 시간 되길 기대해 봅니다. 저는 못 가 보았는데 맹사성 고택에 갈까 하는 생각도 있더군요.^^
부족하지만, 제가 발표한 글 둘 올려 놓습니다. 다른 분들도 발표하신 글 올려 주시면 참석 여부와 무관하게 서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를 위해 관련된 논문도 두 편 올려 놓습니다. 하나는 윅스퀼의 둘레세계와 관련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마투라나가 2002년에 자체생성 개념에 대해 더 상세한 얘기를 정리해서 발표한 논문입니다. 마투라나의 논문은 시인처럼님이 상세하게 분석도 하고 번역해서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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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 잠깐
간디는 4월입니다.
3월은 시인처럼님이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할 예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3월녹색공부모임이 3월6일이지요?
아무래도 이번에는 참석이 어렵겠습니다.
그날 작은 이사를 해야되고
딸 바이올린학원 행사가 있네요.
작은 토론회 이야기는 컨디션회복되면 올리겠습니다.
아무래도 12살 눈높이에 맞춘 물놀이는
무리인 것 같아요. 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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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然
2010.03.02 09:27
앗! 죄송합니다. 간디는 4월이군요...^^
늘 성실하게 열심히 하시는 해피쏭님을 뵐 수 없게 되다니 아쉽습니다. 그런데 모임은 3월 13일이 아닌가요? 시인처럼님 얼른 공지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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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꼭 가고 싶었다는 얘기를 남겨야 겠군요.
거리상으로도 절호의찬스 였는데......
"학부모 면담"이라는 거사를 치르느라...
일년의 한번 하는 것이 왜 이날이냐고요~ 어흑!
다들 좋은 시간 보내셨다니,
입가에 미소가 머금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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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然
2010.03.05 01:03
녹스님~ 다음 주 토요일엔 꼭 만나요. 서울 올라오기가 좀 귀찮으신 건 아니죠? ^^
입가에 미소 띤 녹스님을 상상하니 더더욱 보고 싶어집니다.
제가 글을 썼으니 당연히 제가 일착! 저는 27일, 28일 다 참가하려고 하고요,
아무래도 '자체생성성' 개념과 '온생명' 개념이 잘 조화되는지 아닌지 하는 점 생각해 보게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