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첫 주, 둘째 주 <과학과 메타과학> 함께 읽기 프로그램을 엽니다.
2006년과 2007년 한 차례의 쟁론강좌, 그리고 두 차례의 원론강좌 이후로 녹색아카데미에서 강좌 프로그램을 열지 않고 있었죠. 오래 쉬었다가 올 여름에 강좌 대신 '함께 읽기 프로그램'을 엽니다. 장회익 선생님의 <과학과 메타과학>이란 책을 놓고 강독 방식과 세미나 방식을 배합해서 함께 읽어보려고 합니다. 혼자 읽는 것보다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래와 같이 하려고 하는데요, 많은 분들 같이 공부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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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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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然
2010.08.11 12:08
동역학의 서술도 일반적인 문장이나 서술과 마찬가지로 "무엇이 어떠하다"라는 형식이라는 것이 서울해석의 출발점입니다.
서술모형은 '무엇'에 해당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동역학에서는 가장 흔한 서술모형이 '입자' 즉 알갱이로 보는 것입니다. 지구든 태양이든 모두 입자로 보고 운동을 기술하는 것입니다. 이와 달리 '파동'이라는 서술모형은 물결처럼 공간 속에 퍼져 있는 것을 '무엇'으로 보는 것입니다.
움직임(운동)의 패턴은 '어떠하다'에 해당하는 것임은 짐작이 가지만, 움직임(운동)이 달라지는 이유는 얼핏 보면 '어떠하다'일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더 따져보면 움직임(운동)이 달라지는 이유는 '무엇'에 이미 들어 있습니다. 이를 '동역학적 특성'이라고 부릅니다.
해석이 필요하다 한 것은 서술모형('무엇', 주어)이든 서술양식('어떠하다', 술어)이든 형식적인(즉 수식을 이용하는) 이론과는 별도로 지지이론으로 덧붙여 주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오늘 모임에서 더 얘기를 해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과학과 메타과학 강좌 후기
책의 1부가 끝났으니 후기를 써보도록 할까요?
매시간 강좌를 준비해오시고 너무나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시는 자연님!
고맙습니다.
물리학에 관한 무슨 질문이든 대답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을 알고 있다니 대단한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해한 정도로만 후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주 짧게 !
순서는
1. 과학적 설명의 특징
2. 과학이론의 구조
3. 상대성이론
4. 양자역학의 서울해석
1. 과학적 설명의 특징
세상에 여러 가지 설명 방식이 있다. 그 중에 ‘과학적’이라는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어떠한 요건을 갖추어야 하는가? 이런 문제를 다루었고 ‘가설연역체계’와 ‘반증가능허용성(?)’ 같은 요건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2. 과학이론의 구조 :
‘과학적’ 요건을 갖춘 설명이 하나가 아니라 여럿이 될 수 밖에 없을 때, 어떻게 여러가지 과학적 설명이 있을 수 있는가? 그것들은 공존하는 것일까? 하나만 옳고 나머지는 틀린 것인가? ( 문제상황을 정확히 표현했는지는 모르겠네요.. 제가 이해하기로)
이와 관련하여 과학혁명이론, 의미기반이론 등등 여러 가지 분석방식을 공부했습니다.
3. 상대성이론
어제 공부한 것인데요. 저는 일생 처음으로 상대성이론을 가지고 진짜 생각을 한 것 같아요. 보통 시간은 절대적이고 속도가 상대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상대성이론에 따르면 시간이 상대적이고 빛의 속도는 절대적이라는 것이죠(?). 이것을 약간이라도 알게 되다니 정말 기쁜 일이지요.
4. 양자역학의 서울해석
아직 이해를 못했어요. 내가 뭘 모르고 아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지요.
(1) 무엇을 해석하는가?
(서술모형이 뭐죠? 양자? 광자? - 죄송합니다) 하여튼 일단 양자라고 하고 양자의 움직임이 관찰할 때와 관찰하지 않을 때 서로 달라진다. 관찰유무에 따라 달라지는 양자의 움직임/ 그리고 그 움직임이 관찰하지 않을 때는 어느 곳이라도 가도록(?) 움직이다가 관찰할 때는 어느 정도 일정한 위치에 가있도록 움직인다.
A . 움직임이 달라지는 이유와 B. 움직임의 패턴
A B 둘 다 해석의 대상인가요?
B 부분만 해석의 대상이 아닌가요?
(2) 어떻게 해석하는가?
여러 가지 해석방식이 있어지만 생각나는 것이 코펜하겐 해석과 서울해석인데요…
관찰할 때 움직임 수축된다(?) 이러한 해석을 하는 것이 코펜하겐 해석이라면 서울 해석은
해석을 할 수 없고 해석을 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지요? 해석을 할 수 없는 이유가 메타영역이기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지금 이해한 것이 맞다면 저는 왜 그것이 메타영역의 문제인지를 모르는 것이군요. 일단 여기까지 쓰고 오늘 모임을 기대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