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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아카데미

공고가 많이 늦었습니다.


12월 모임은 1년을 돌아보고 내년을 계획하는 시간으로 삼고자 합니다.


일시: 12월 11일 오후 2시-6시

장소: 길담서원 (경복궁역 2번 출구)


이번 모임에는 녹색문명공부모임의 새로운 주제를 얘기하는 것은 아니고, 1년 동안 있었던 11가지 주제를 돌아보면서 종합적인 얘기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기본적인 틀은 저 김재영(自硏)과 최우석(시인처럼)님이 주도할 예정입니다.


송년모임도 겸하는 자리입니다. 많이 바쁘시더라도 꼭 시간 내서 얼굴 함께 보는 자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 12월 모임 앞에 두고 생각해 볼 거리 ***


2010년 올해는 2009년을 끝으로 부암동 공부방을 정리하고 길담서원으로 자리를 옮겨 모임을 가진 첫 해였습니다.


녹색문명공부모임은 '녹색과 OO'이란 큰 주제를 가지고 매달 녹색아카데미 회원들이 돌아가며 준비해서 꾸려가는 방식으로 운영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다양한 영역에 걸쳐 '녹색'이라는 것의 내용이 뭘지 생각해 보자는 뜻이었는데 한 해 모임을 통해 우리 안에서 '녹색'의 내용이 조금이라도 더 구체화되고 잘 정리가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매달의 자리를 꾸리는 방식은 꽤나 흥미로웠던 것 같은데요, 공백이 생겨 땜방이 필요한 달도 있었고 보면 이 또한 운영의 묘를 발휘할 방도를 잘 생각해 보아야 하겠네요.


온생명론 작은 토론회는 2월에 '장회익과 마뚜라나'를 주제로, 8월에 '장회익과 마뚜라나, 두 번째'를 주제로 각각 아산 배방도서관과 광덕산환경교육센터에서 가졌습니다. 토론회를 준비했던 사람들은 장회익 선생님의 이론을 마뚜라나와 바렐라, 나아가 enactive approach group 등으로 확장해가며 비교하고 고민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는데요, 토론회를 준비하고 치르면서 남긴 것이 무엇인지는 더 잘 따져보아야겠습니다.


올해는 몇 해만에 공부 프로그램도 열었습니다. "과학과 메타과학 함께 읽기 프로그램"이었는데요, 바쁘고 무리가 되는 일정 와중에도 自然님이 힘써 이끌어 주었습니다. <과학과 메타과학>을 처음으로, 또는 다시 한 번 깊이 읽고 싶어했던 우리 식구들에게는 좋은 자리가 되었다 싶지만 무리도 꽤 되었던 게 사실입니다. 또 새로운 얼굴을 많이 만나보려는 취지도 있었는데 그 점도 뜻한 만큼 되지 못했고요. 녹색아카데미가 새해에도 뭔가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게 좋을지 어떨지 고민을 함께 해보죠.

 

온생명론 연구모임은 한 해동안 꾸준하게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내실에 있어서는 반성도 꽤 필요한 것 같습니다. 작년 말부터 함께 읽던 <시냅스와 자아>를 보고, 상반기에는 온생명론 작은 토론회 준비를 축으로 마뚜라나의 논문들을 읽고 온생명론에 대해 고민을 했고요, 여름 토론회 이후로는 <Mind in Life>를 줄곧 읽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다들 열심히 읽고 있다기보다는 happysong님과 自然님, 두 사람에게 다른 사람들이 크게 기대고 있는 형국입니다만.. 온생명론 연구모임 자체의 평가는 모임에서 하더라도 안팎에서 이 모임에 기대하는 바가 무엇이었는지, 그에 잘 부응하고 있는지는 함께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군요.


돌이켜 보니 한 해동안 별 게 없던 것 같다가도 또 굉장히 많은 게 있었구나 깨닫게 됩니다. 새해 조금 더 나아지기 위해서는 함께 올 한 해 우리가 해왔던 것들을 잘 짚어 보아야 하겠는데요, 모임 날 함께 앞에 놓고 이야기할 소략한 자료는 별도로 준비되겠지만 오시기 전에 아래 링크된 글들 보시면서 올 한 해 녹색아카데미 활동에 대해서 생각을 해오시면 좋겠네요. 그리고 평소 생각하던 잘잘못, 새로운 방향 같은 것도 정리해오시고요. 올해는 평가를 좀 집중적으로 해서 새해 맞이를 잘 해보자고요~.


그나저나 이제 녹색아카데미 전용 공간이 없어서 어디에서 송년회를 하나? ^^; 마땅한 자리 추천해 주세요~.


<2010년 녹색문명공부모임 전체 주제와 매 달 발표들>

<2010년 온생명론 작은 토론회>

<과메기: 과학과 메타과학 함께 읽기 프로그램>

<온생명론 연구모임>


녹색아카데미 2010 앞.jpg 녹색아카데미 2010 뒤.jpg 


(아무리해도 단체 사진에서 한 사람이 잘려서 처음에는 自然님을 자르고 래인님을 살렸다가

마음에 걸려서 래인님 잘리고 自然님 살린 버전 하나 더 추가합니다... ^^;;)

녹색아카데미 2010 앞 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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