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녹색아카데미

5월 녹색문명공부모임 공지

自硏 自然 2015.04.28 16:49 조회 수 : 4242


5월 녹색문명 공부모임 공지를 올립니다.


  • 일시: 2015년 5월 9일(토) 14:00-18:00 
  • 장소: 길담서원 (서울시 종로구 옥인동 종로구보건소 옆 http://cafe.naver.com/gildam)
  • 주제: 트랜스휴먼의 인간이해와 미래사회에 대한 함의
  • 발표: 김재영


5월 녹색문명 공부모임의 주제는 최근에 크게 주목받고 있는 트랜스휴먼주의에 대한 비판적 고찰입니다. 경제학자 제프리 삭스는 로봇혁명이 가져올 미래 사회의 변모를 다시 지적하고 있고, 제2의 기계시대와 같은 책이 많은 관심을 모으며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고 있습니다.


녹색문명의 모습을 고민하는 녹색아카데미에서도 이러한 문제에 대해 직접 관심을 가지고 함께 살펴보고 논의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이 내용은 이미 이전에 "인공생명의 둘레세계"란 제목으로 이야기했던 것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조금 더 심화시켜 본격적으로 트랜스휴먼의 인간이해와 미래사회에 대한 함의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관련 참고문헌은 아래와 같습니다.

  • N.K. Hayles (1999) How we became posthuman
  • F. Fukuyama (2000) Our posthuman future
  • Ray Kurzweil (2006) The singularity is near: When humans transcend biology
  • Joel Garreau (2006) Radical evolution: The promise and peril of enhancing our minds, our bodies and what it means to be human
  • C. Wolfe (2009) What is posthumanism
  • R. Braidotti (2013) The posthuman
  • A. Buchanan (2011) Better than human
  • Julian Savulescu and Nick Bostrom (2011) Human enhancement 
  • J Savulescu (2011) Enhancing human capacities
  • G.R. Hansell & W. Grassie (2011) H+/-: Transhumanism and its critics
  • Charlie Blake, Claire Molloy, Steven Shakespeare, eds. (2012) Beyond human: From animality to transhumanism
  • Erik Seedhouse (2014) Beyond human: Engineering our future evolution
  • Nick Bostromr (2014) Superintelligence: Paths, Dangers, Strategies


superintelligence-book-cover.png





(출처: http://www.hankookilbo.com/v/c8bb04ac96e141adab3d3b48004f626b )


제프리 삭스 "로봇혁명, 저임금 대량실업의 불길한 미래"

수정: 2015.04.20 20:46
등록: 2015.04.20 14:58


로봇혁명

로봇혁명은 축복일까 저주일까. 게티이미지뱅크


세계 주요국 가운데서도 한국이 가장 빠르다는 로봇혁명. 산업 현장은 물론이고 사무직 업무마저 로봇ㆍ인공지능이 대체한다면 인류의 삶은 어떻게 될까. 생산성 향상으로 더 윤택해질까, 아니면 로봇에게 일자리를 빼앗긴 실업자들이 넘쳐나게 될 것인가.

경 제학계의 가장 뜨거운 논쟁 거리 중 하나인 ‘로봇혁명’의 미래에 대해 제프리 삭스 미국 콜럼비아대 경제학과 교수가 대담한 예측을 내놓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하버드대를 최우등으로 졸업하고 28세에 하버드대 최연소 정교수가 된 이 천재 교수는 “정부가 나서지 않는다면, 젊은 세대가 대량 실업ㆍ저임금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불행한 미래가 닥친다”고 예상했다.

19일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내놓은 ‘로봇, 저주인가 축복인가’보고서에서 삭스 교수는 정부의 방관 속에 로봇이 인간 노동자를 급속도로 대체하는 추세가 계속된다면 향후 20년간 해당 국가의 사회 후생은 이전보다 크게 악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보다 예쁘면 안 되는데…'

20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 위치한 미쓰코시 백화점에서 한 여성 안내원(오른쪽)이 안드로이드 로봇 '치히라 아이코'를 쳐다보고 있다. 도시바가 개발한 이 로봇은 이날부터 백화점 고객 안내원으로서의 업무를 정식으로 시작했다. 연합뉴스


삭스 교수는 로봇혁명으로 생산성이 5년마다 크게 증가하는 상황을 전제로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초기에는 높아진 생산성과 자본투자 증가로 경제가 일시적으로 좋아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곧 청년계층을 중심으로 대량 실업과 저임금 현상이 광범위하게 확산된다. 자본재(로봇)를 소유한 부유한 중ㆍ장년층에게만 과실이 집중된다는 얘기다. 



로봇혁명으로 인한 전체후생의 변화


게다가 로봇혁명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의 긍정적 효과는 20년이 흐른 뒤에나 나타나는데, 이는 실업자로 전락한 계층이 세월의 흐름으로 완전 도태된 뒤에야 사회가 안정된다는 걸 의미한다.


그러나 정부가 적극적인 재분배 정책을 편다면, 저주는 축복이 될 수도 있다는 게 삭스 교수의 전망이다. 그는 부작용을 상쇄하기 위해 적극적인 소득 재분배 정책을 펼친다면 로봇혁명 초기에도 사회전체 후생 수준의 급락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긍정 효과가 나타나는 시기도 ‘재분배 정책’을 펴지 않을 때보다 5년 가량 앞당겨지며, 경제성장의 속도도 훨씬 가파를 것으로 예상했다.

삭스 교수는 재분배 정책의 한 방안으로 중ㆍ장년 은퇴계층에게 집중된 자본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여기서 나온 재원을 청년에게 돌려주는 ‘세대간 부의 재분배’를 제시했다. 이를 한국에 적용한다면, 기업 대주주에게 과세하는 배당소득 세율을 높이거나 아예 법인세율을 인상하는 것이 대안으로 검토될 수 있다.


워싱턴=조철환 특파원 chcho@hk.co.kr







(출처: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659439.html )

‘제2 기계시대’ 불평등 심화는 숙명인가

등록 :2014-10-12 21:48




산업자동화 회사 리싱크 로보틱스는 공장 안에서 노동자가 하는 일을 대체할 수 있는 로봇 ‘백스터’를 만들어 ‘로봇과 일자리’ 논쟁에 본격적인 불을 붙였다. <한겨레> 자료사진


1950 년대 초 연구자들은 기계에게 체스를 두는 방법을 가르쳤다. 당시만 해도 체스는 인간 능력의 가장 고상한 표현 형태 가운데 하나, 곧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로 여겨졌다. 그러나 1997년 아이비엠(IBM)에서 만든 컴퓨터 ‘딥블루’가 세계 체스 챔피언인 가리 카스파로프를 이겨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금은 휴대전화 속에 담긴 체스 프로그램조차 ‘그랜드 마스터’급 실력을 자랑한다. 이쯤 되면 “로봇이 인간을 대체한다”는 말이 농담처럼 들리지 않는다. 정보경제학의 석학으로 꼽히는 에릭 브린욜프슨과 앤드루 맥아피는 2012년작 <기계와의 경쟁>에 이어 <제2의 기계시대>에서 기술의 발달이 가져온 삶의 변화에 대해 깊은 통찰을 담은 분석과 전망을 제시한다. 올해 초 나온 이 책은 정보기술 및 로봇 산업과 일자리, 소득 불평등과 같이 ‘뜨거운’ 주제들과 맞물려 큰 주목을 받았다. 어설픈 전망들만 담은 ‘미래학’이 아니라 인류가 처한 현실을 냉정하고 균형 있게 보고자 하는 진중한 시도가 담겼다. 지은이들의 기본 생각은, 인류 역사의 궤적에 가장 급격한 변화를 가져다준 요인이 ‘기술’이란 것이다. 증기기관의 개발로 인간의 육체적 능력을 강화했던 것이 ‘제1의 기계시대’라면,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이 정신적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제2의 기계시대’다. 지은이들은 “우리는 체스판의 후반부에 와 있다”고 말한다. 앞서 일어난 일들이 더이상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제대로 안내해주지 못하는 상황을 직시하라는 것이다. 범용기술은 보완기술들과 무한정 결합하면서 예측하기 힘든 변화를 만든다. 기하급수적 성장, 디지털화, 다양한 조합을 만들어내는 혁신이 지속된 결과, 지금은 10년 전만 해도 현실화할 수 없었던 기술들이 마구 쏟아져나올 수 있게 됐다. 구글의 ‘쇼퍼 프로젝트’(자율 주행 자동차)나 복잡한 의사소통을 필요로 하는 게임쇼 <제퍼디!>에서 슈퍼컴퓨터가 우승한 것 따위가 대표적인 사례다. 문제는 이런 변화가 장밋빛이 아니란 사실이다. 지은이들은 불편한 진실을 끄집어낸다.
생산성이 증가하고 경제가 성장해도 고용은 늘지 않고 중산층의 임금은 하락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소득과 기대수명은 왜 갈수록 불균형이 심해지는가? 지은이들은 “‘제2의 기계시대’의 기술이 경제의 추진력이 되어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본다. 경제학자들은 기술 발전을 단순히 생산성을 높여주는 ‘곱수’로 봤다. 그러나 지은이들은 ‘편향적 기술 변화’를 강조한다. 기술 변화는 모든 사람에게 동등한 영향을 주지 않으며, “숙련·자본·재능” 등에 편향적인 부를 가져다준다는 것이다. 숙련자가 필요없는 일자리는 기계로 대체되고, 생산성이 늘어도 자본이 노동보다 훨씬 더 많은 몫을 가져가고, 재능 있는 ‘슈퍼스타’들이 혼자 모든 것을 차지하는 시장을 만들어낸다. 새로운 기술 변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필연적인 현상이다. 중간값이 두터웠던 ‘정규분포’와 달리 극단적인 불균형을 보이는 ‘멱법칙 분포’가 ‘제2의 기계시대’ 고유의 특징이다. 오늘날 불평등의 주된 원동력은 정부의 예산 낭비나 ‘월가의 사기꾼’들이 아니라 우리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기술의 변화이고, 이 추세는 앞으로 더욱 심화된다는 것이 지은이들의 예측이다. 그리고 이런 불평등의 심화가 “‘제2의 기계시대’로 나아가는 우리의 발길을 늦출 착취 제도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우려한다. 성장이 불평등을 줄여주기는커녕, 오히려 불평등이 성장을 억제할 수도 있다는 우려다. 지은이들은 기술 발전의 풍요를 모두가 누리기 위한 정책적이고 거시적인 처방들을 대안으로 내놓는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역소득세’다. 소득이 평균보다 낮으면 그 가운데 일부를 정부가 지급하자는 것이다. ‘기본소득’보다는 인간의 노동에 더 가치를 둔, 일종의 ‘노동보조금’이다. 지은이들의 궁극적인 관심사는 인간의 창의성을 키우고 기술 발전의 풍요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줄 제도와 정책에 있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편향적 기술변화가 편향적 부 불러
기계에 맞서기보다 공생 수용해야


제2의 기계시대-인간과 기계의 공생이 시작된다
에릭 브린욜프슨·앤드루 맥아피 지음, 이한음 옮김
청림출판·1만5000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4 7월 녹색문명공부모임 - 7월 9일(토) 2시 눈사람 2016.07.01 303
123 6월 녹색문명공부모임 : 함께 만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2] Lain 2016.06.08 2911
122 5월 녹색문명공부모임: 녹색 글쓰기를 위한 문장 강화 [2] file 수수한 2016.05.06 2982
121 2016년 4월 녹색문명공부모임 (예비공지) [6] file 천사 2016.04.02 3237
120 3월 12일 - 녹색문명공부모임 [1] file 눈사람 2016.02.22 3270
119 2월 녹색문명공부모임 : 유가 20$ 시대, 피크오일 이론은 틀렸는가 [2] file 눈사람 2016.01.31 3321
118 2016년 녹색문명공무모임 일정과 발표 주제 [4] 눈사람 2016.01.11 3670
117 2016년 1월 녹색문명공부모임 [4] file 눈사람 2016.01.01 3354
116 12월 녹색문명공부모임 예비공지 : 에너지 프로슈머와 Green Capitalism 그리고 송년회 [6] Lain 2015.11.23 3408
115 11월 녹색문명공부모임 예비공지 : EM 환경 센터 견학(제주도) 및 유기농 귤 밭 체험 [7] file 이모작 2015.10.15 3549
114 10월 녹색모임공부 공지 - 탈핵교육과 먹을거리(10.9 수정) [17] 따스민 2015.10.01 3927
113 9월 녹색문명공부모임 공지 - 상주 삼백포도밭 방문 [29] file 산지기 2015.09.01 4527
112 8월 모임, "에너지전환의 과제와 에너지독립운동" [2] file 시인처럼 2015.08.04 3994
111 녹색문명공부모임 8월 예비공지 自硏 自然 2015.07.12 3912
110 장회익 선생님 강연(고등과학원 초학제연구 프로그램) 공지 [2] file 이모작 2015.07.12 4263
109 7월 모임 추가 공지 이모작 2015.07.09 4044
108 7월 녹색문명공부모임 예비공지 [3] file 自硏 自然 2015.06.28 3955
107 6월 녹색문명공부모임은 취소합니다~. [1] 시인처럼 2015.06.09 3925
106 6월 녹색문명공부모임 예비공지 [3] file 自硏 自然 2015.06.03 3936
» 5월 녹색문명공부모임 공지 [5] file 自硏 自然 2015.04.28 4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