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전원 속의 내집 )
하지가 가까워 오고 있지만 아직은 아침저녁에는 선선한 것 같습니다.
녹색문명 공부모임이 곧 다가오고 있는데 공지가 아직 없어서 궁금해 하실 듯 하여 일단 예비 공지를 올립니다.
- 일시: 2015년 6월 13일(토) 14:00-18:00 (오후 2시-6시)
- 장소: 길담서원
- 주제 및 발표: "에너지 독립" (최우석 에너지독립 연구소 Passivhaus 연구소 연구원 http://passiv.co.kr/ )
- 참석: 누구나
어떤 내용을 얘기해 주실지 자못 기대가 큽니다. 제가 잘 모르는 입장에서 예비공지를 하려니 아무래도 인터넷 검색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몇 가지 흥미로운 정보들이 검색됩니다.
녹색으로 된 제목들을 클릭하시면 해당 기사로 연결됩니다.
이미 유명한 <전원 속의 내집>의 특집 글 두 편도 이번 기회에 다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관리비 고지서 없는 양평 에너지독립하우스: 에너지 자립 주택을 꿈꾸다
http://passiv.co.kr/files/8514/0818/0826/_-1.pdf
작년 4월에 아시아에너지환경지속가능발전연구소(AIEES)의 초청으로 우리에게는 시인처럼이라는 애칭이 더 익숙한 최우석 박사님이 특강을 하신 것입니다. 거기에는 시인처럼님의 약력이 다음과 같이 나와 있습니다.
現 파시브하우스 디자인 연구소 연구원
독일 Passivhaus Institute: Certified Passive House Designer/Consultant 자격
에너지독립파시브하우스 1호 (서울 부암동 소재) 시공
양평 에너지독립하우스 1호 (양평 회현리 소재) 감독
양평 에너지독립하우스 2호 (양평 회현리 소재) 감독
제목은 "에너지독립 파시브하우스 : 에너지전환으로 가는 하나의 길"입니다. 아마 녹색문명 공부모임에서도 이와 관련된 내용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래는 한겨레신문 기사입니다.
우리집 독립선언 한국전력 굿바이~
아래는 오마이뉴스 기사입니다.
한전 사용량 '0', 에너지독립 하우스를 가다
냉난방 모두 해결... "한전 종속 해결해야 진정한 탈핵의 길로 갈 수 있다"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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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硏 自然
2015.06.09 14:44
아, MERS 문제가 있었네요. 저는 뉴스만 보았지, 심각성을 느끼지는 않았었는데, MERS 고비가 12일쯤이라고 하니 그것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과학적'으로 보자면, MERS 코로나바이러스가 한국에서 새로 변종이 된 것은 아니라는 보도가 지난 6월 5일에 있었죠. 그 말은 그 문제가 되고 있는 병원에 가지 않는 한, 길에서 감염이 될 가능성은 대단히 희박하다는 뜻입니다. MERS-CoV는 SARS-CoV와 달리 기침할 때 밖으로 나올 수 없습니다. 유일한 예외가 병원에서 호흡보조기 등을 통해 폐와 바깥 공기가 직접 접촉되는 경우인데, 이 때에는 에어로졸 형태로 MERS-CoV가 밖으로 유출될 수 있고, 그 환자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의료서비스 제공자(의사, 간호사, 간병인 등)나 간병하는 가족이 감염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길에서 MERS-CoV 보균자를 만나더라도 감염의 가능성은 대단히 낮다는 것입니다. 물론 확률의 문제라서 아주 작은 확률이라도 0은 아니죠. 즉 절대 감염 안 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Though MERS-CoV is not considered a human virus, there is one place where it sometimes behaves like one: hospitals. In these settings, medical procedures on an undiagnosed patient, for example to aid breathing, can generate aerosols from the lungs that contaminate the area and infect people nearby with the virus. Otherwise, MERS-CoV which infects the deeper areas of the lung, is not coughed out."
http://www.nature.com/news/south-korean-mers-outbreak-is-not-a-global-threat-1.17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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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硏 自然
2015.06.09 20:42
장회익 선생님께 전화를 드리고 눈사람님과 의논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만일의 확률을 고려하는 게 좋다고 판단하여 이번 모임은 연기하는 게 현명하리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MERS 코로나바이러스의 최대잠복기간이 14일이라고 해서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된다고 합니다만, 서울아산병원에서도 감염자가 나타났고 삼성서울병원을 거친 사람들의 동선이나 기타 상황이 제대로 파악이 안 되어 4차 방어막(?)까지 뚫린 거라고 보는 모양입니다.
시인처럼님의 멋진 발표는 다음을 기약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별 일 없으시길 바랍니다.
걱정이 돼서 일단 제안을 합니다.
이번 주 모임을 취소하는 건 어떨까해서요.
우리 모임은 좁은 방에서 10명 전후의 사람들이 거의 4시간을 보내고,
거의 전국에서 모이는지라 기차, 전철, 버스 등등을 한참이나
타고 오셔야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우려가 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안오는 걸로 결정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고, 참석율이 매우 낮을 수도 있겠습니다.
명절 때 연기하거나 당겨서 하는 일은 있어도 모임을 취소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는 걸 생각하면 좀 아깝긴(?) 하지만,
우리 모임처럼 생계와 직접 연관이 없는 부분에서라도
외출할 일을 줄이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취소하게 된다면 발표자가 녹색아카데미 사이트, 메일과 문자 등으로 알려서
헛걸음하시는 분들이 없게 해야할 것이고요.
어떻게 생각들 하시는지 의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