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임에서 "에너지전환과 에너지독립운동" 정도의 제목으로 발표를 하려던 시인처럼입니다.
6월에 못한 발표를 이번 8월에 하게 되었네요.
일과 게으름에 치어 준비는 제대로 못하고 어떤 주제로 해야 할까만 좀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에너지전환의 과제와 에너지독립운동"이라고 하는 거창한 제목을 벗어나지 못하네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줄거리를 갖추자니 큰 이야기가 될 것 같아 걱정입니다.
마땅히 뭘 참고하셔야 할지는 저도 자료가 아직 없고요,
주중에 찾아보고 추가로 더 올리겠습니다.
일단 오늘은 제목만 알리는 정도로... ^^; 죄송...
- 시인처럼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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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
2015.08.0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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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硏 自然
2015.08.04 10:21
저도 이모작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시인처럼님의 발표는 분명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리라 생각합니다. "에너지 전환 운동의 과제"라는 거창해 보이는 제목이 붙었지만, 사실 저희 공부모임이 "녹색문명 공부모임"인 것이 이미 거창한 시작이었죠.
최근 20여년 사이에 거대담론이 사라져 버린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에너지 전환 및 에너지 독립의 문제는 대단히 중요하겠습니다.
조금 맥락이 다르긴 하지만, 얼마 전에 나온 신간 이야기를 덧붙일까 합니다. 슈뢰딩거가 생명이란 무엇인가를 말하면서 음의 엔트로피와 정보를 얘기했지만, 정작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에너지라는 닉 레인의 책입니다. 장회익 선생님의 저서 "생명을 어떻게 이해할까?"에서 집중적으로 다루어진 것이 음의 엔트로피(자유에너지)와 스스로 짜임(자기조직화)이었다면, 진화 생화학자인 닉 레인이 주목하는 것은 생명이란 다른 아니라 에너지를 만드는 존재라는 점입니다. 지구가 "창백한 푸른 점"이 된 것은 온전히 생명체와 생태계의 역할이었습니다. 온생명에 대한 직접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의미 있는 접근이 될 것입니다.
The Vital Question: Energy, Evolution, and the Origins of Complex Life
에너지 전환 운동이나 환경운동 내지 생태운동은 종종 작은 문제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씩이라도 구체적인 것을 조감하면서 숲을 바라보려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모작님처럼 시인처럼님의 발표 기대합니다. 실천적 토론이라는 말 아주 좋아 보입니다.
얼마 전 설악산을 갔다 왔습니다. 워낙 좋아하는 설악산이고 갈때 마다 저에게 새로움과 힘을 주는 산입니다. 그런데 설악산의 기후가 변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열대 기후 처럼 요사이 매일 저녁마다 새찬 소나기가 내린다고 합니다.
요사이 우리는 지속적 가뭄과 물부족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지속된 가뭄으로 심각한 산불을 경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온생명이 우리 인간에게 지속적으로 경고를 주고 있습니다. 이 경고를 이제는 무시하지 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그리고 우리가 해야만 할 일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인처럼'님 발표 기대됩니다. 그리고 우리 함께 실천적 토론을 나누기를 기대합니다.